어제 집에서 TV로 쿵푸팬더를 다시 보았습니다.
요전에 보았을 때는
'올바른 교육 방법론에 대한 고찰'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만..
이번에 다시 보면서..
팬더가 제이든궁에 들어갔지만, 그의 동료들이 그를 비웃는 장면에서
문득 루돌프 사슴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의 쿵푸를 다룬 영화.. 쿵푸팬더는
실제적인 미국식 성공 논리를 담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전형적인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의 성공에 대한 생각이지요..
어떻게 해서 선택이 되었지만,
실제로 능력이 인정받기 전까지는
주변사람들, 동료들이 질타와 미움을 잔뜩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그가 능력, 필요성을 인정받게 되면..
군말하지 않고 그를 인정하고 추켜세웁니다.
그를 존경하고 배우려고 하지요..
어릴때는 그런 사슴들의 모습이 가식적인 것 같아서, 아주 역겹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건 오히려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민주적인 자본주의 사회..
하지만. .그 사회는 철저히 능력에 따라 차별되는 사회지요..
이런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분명, 능력있는 사람을 존중해주고 대우하는 풍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말 속담처럼,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의 생각이 만연하다면
건강한 자본주의 사회가 이 땅에 정착하긴 힘들 것입니다.
우리들은 앞으로 타인의 능력과 성공을 진심을 축하해주며
또한 그들의 그런 성공에서 교훈과 배움을 얻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풍조가 이 나라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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