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4일부터 시행된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르면 제사를 다음과 같이 지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3) 한글 지방(紙榜)과 축(祝)
묘제, 위령제, 추도식과 한식 절사에는 지방을 쓰지 않으나, 기제와 설, 추석에 지내는 차례에는 지방이 있어야 한다.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지방이 없으면, 누구에게 제사를 지내는지 그 대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방은 고례에 의한 한문으로 쓴 지방을 쓰고 있는데, '건전가정의례준칙'에는 한글로 지방을 쓴다고 되어있다.
한글 세대가 많아진 요즈음 어린 후손들에게 제사의 의의와 제사 참례의 참뜻을 전승시키려면, 보고 해득할 수 있는 한글 지방이 좋을 것이다.
한글 지방 서식(紙榜 書式)은 예시(例示)와 같다.
4) <한글식 지방 쓰는법>
요사이는 지방을 쓰지 않고 사진이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경향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풍속도 바뀌듯이, 한글 세대에게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는 한자 축문을 그대로 쓰라고 고집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다음은 한글로 쓴 축문이다. 다른 대상의 축문도 아래 것을 보기로 해서 쓰면 될 것이다.
5) <부(父), 조(祖) 기제 축문(忌祭) 쓰는법(한글식)>
○○년 ○월 ○일
아버지(또는 할아버님) 신위 전에 삼가 고합니다.
아버님(또는 할아버님)께서 별세하시던 날을 다시
돌아오오니 추모의 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간소한 제수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소서
6) <아내의 기제 축문 쓰는법(한글식)>
○○년 ○월 ○일
남편 ○○는 당신의 신위 앞에 고합니다.
당신이 별세하던 날을 당하니 옛 생각을 금할길 없습니다.
간소한 제수를 드리니 흠향하소서.
7) 제수(祭需)와 진설(陳設)의 방법(方法)
(1) 제수(祭需)
제수는 간소하게 차리되 일상 반산 음식에 몇 가지를 더 장만하고 고인이 생시에 좋아하던 음식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2) 진설(陳設)
진설방법은 지방마다 가풍 따라 다르나, 대개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지방을 제일 앞에 모신다. 최근에는 한글 지방을 많이 쓰고 있으며지방을 많이 쓰고 있으며 지방을 쓰지 않고 사진이나 초상화를 모시고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이를 기준으로 첫 줄에 메, 술잔, 국을 올린다.둘째줄에 채소, 간장, 김치 셋째줄에 어류 찌개, 육류, 넷째줄에 과일을 나란히 놓는다 .
<합설도(合設圖)>
<단설도(單設圖)>
%%전통적인 진설방법
1열 시접, 잔반, 메(밥) - 떡국은 우측, 술잔은 좌측.
2열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찬은 동쪽(앞에서 보아 우측), 육찬은 서쪽.
동두서미;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3열 탕류 - 육탕, 소탕, 어탕 순.
4열 좌포우혜(左鮑右醯) - 왼쪽에 포(脯), 오른쪽에 식혜.
5열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실은 동, 흰 과실은 서.
**
제사음식 조리할 때;
조리하기전 몸 가짐을 단정히 하여 정갈하게 조리를 합니다.
제사에 쓰지 않는 음식; 복숭아, 꽁치, 삼치, 칼치, 고추, 마늘 등
식혜, 탕, 면 등은 건데기만 사용합니다.
설 차례는 메(밥) 대신 떡국을, 추석차례는 메 대신 송편을 올립니다.
8), 현대식(現代式) 제례순서(祭禮順序)
제상 위에 흰 종이를 깔고 제수를 진설한 뒤, 지방을 써서 붙인다.
제주가 분향하고 모사에 술을 부은 뒤 제주와 참사자가 일제히 신위앞에 두번 절한다.
2) 초헌(初獻)
고인에게 첫술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술잔을 채워 두손으로 받들고 향불 위를 거쳐 밥그릇과 국 그릇 사이 앞쪽에 놓는다. 집사가 없이 제주 혼자서 해도 무방하다.
잔을 올린 뒤 두 번 절한다.
3) 독축(讀祝)
초헌이 끝나면 제주는 축문을 읽고 두 번 절한다.
축문을 읽는 동안 다른 참사자들은 모두 꿇어앉아 머리를 약간 숙이고 경건한 마음으로 듣는다.
4) 아헌(亞獻)
축문 읽기가 끝나면 주부가 두 번째 술잔을 올리고 네 번 절한다(여자는 제사때 네번절을 합니다.).
5) 종헌(終獻)
제주의 근친자가 세번째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6) 삽시(揷匙)
제수를 많이 드시라고 비는 의미로 숟가락을 밥에 꽂고 모든 참사자가 고개를 숙여 묵념 한다.
7) 헌다(獻茶)
숭늉(혹은 냉수)을 국과 바꾸어 놓고, 수저로 밥을 조금씩 세 번 떠서 물에 만 다음 수저를 물그릇에 가지런히 놓고 잠시 국궁(존경의 뜻으로 몸을 굽힘)하고 서 있다가 일어난다.
8) 사신(辭神)
참사자 일동이 일제히 신위 앞에 큰절을 올린다. 안녕히 가시라는 작별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9) 철상(撤床)
지방을 거두어 축문과 함께 불사르고 상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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