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발췌> “그리고 저놈들도 최소한 지 살기 위해서라도 한 사람 몫은 할 겁니다.” 클라크의 손짓에 고개를 돌리니, 결전을 앞두고 목책을 보강하고 제 무기를 점검하는 보병들의 모습이 보였다. 오직 구원을 기다린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눈빛에 투지가 가득했다. 저들 역시 저마다 지켜야 할 것을 등 뒤에 두고 필사적인 것은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아….” 병사들은 부담스러운 짐 따위가 아니었다. 스스로 제 삶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창과 검을 잡을 용사들이었고, 또한 함께 싸울 전우들이었다. “그러니, 영웅 놀이도 적당히 하시고 이제 대장 노릇 좀 하시죠.” |
재미있고, 전개도 빠르다.
작가의 글솜씨가 탁월하다.
내용 곳곳에서 인간미, 인간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어서, 작가의 깊은 심미안을 엿볼 수 있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관계에 대한 이해, 사회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상당히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다.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