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2011. 2.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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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어둑어둑하길래
비가 오는줄 알았더랬습니다.

오죠사마가 일어나서 창밖을 보고는 '눈이 많이 와요'라고 해서..눈이 오는줄 알았습니다.


점심때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장려상'을 탄 수술방의 진욱군을 축하하기 위해
짜장면집에 갔서 점심을 먹고 돌아 올때에도 눈은 그칠줄 모르고 내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후.. 일과가 어느 정도 마친 이 시간에도 아직 눈이 내립니다.

눈이 참 많이 내립니다.

짜장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 과장이 이야기 했습니다.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면 아직 아이래요.. 어른이 되면 눈 내리는게 싫어진데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저도.. 2011년 3월에..
 어느샌가.. 하늘가득 채우며 흩날리는 눈에 그렇게 크게 감동을 받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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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렌타인데이..

.. 여기 저기서 많은 초콜릿을 받고..
그것들을.. 바쁜 일과의 중간중간에 까먹으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
달달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약간 쓴듯한 맛의 쵸콜릿..
순식간에 녹아 사라지는 쵸콜릿은..

인간이 가진 감정과도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 그 감정 중에서도.. 사랑의 감정과 비슷한 게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

똑같은 감정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생물학적으로도.. 인간의 사람의 감정은.. 2-3년 지속된다고 하죠..
..

발렌타인데이에 쵸콜릿을 주는 의미도..
'영원한 사랑은 없다'를 역설적으로  말하는게 아닐까요?.

그래도.. 이 순간..쵸콜릿의 달콤함을 즐기듯..
우리는 사랑을 하고 감사해야 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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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끼 레시피

2011. 2.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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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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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의 시나리오 작가가
집에서 굶어 죽은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夭折(요: 절) 젊어서 죽다.



12분짜리 단편영화 ‘격정소나타’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하는데 그 짧은 영화처럼.. 그의 인생도 너무 짧았군요.

 경찰 조사에서그가 평소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다가 수일째 굶은 상태에서 치료도 못받고 냉방에서 쓸쓸히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를 처음 발견한 이웃은 집 문앞에 쪽지를 보고 그의 집에 들렸다 싸늘한 시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의 쪽지는.. 그의 유서가 되었습니다.
..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요?

더 이상 배고프지 않고 아프지 않은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갖기를 빕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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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

내 나이 서른다섯..
아직도 불어오는 바람만을 기다릴 것인가?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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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직 대통령
노랑 열풍을 불러왔던 노무현 전직 대통령..

그들이 집권해서도 결코 이뤄지지 않던 복지정책..

왜 지금의 정치인들은 그토록 복지를 외치는 걸까?

복지라는 이름으로 방탕하게 재정을 꾸려간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무너져가는 사태를
작년에 우리는 분명히 목격하였지만..
눈앞의 떡 처럼 맛있어 보이는 그 복지라는 이름의 떡밥을 외면하기는 쉽지가 않은가보다.

모 신문에서..
이에 대한 기고문이 실렸다. '인기있는 주장 vs 지혜로운 판단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무릇 올바르고 양심적인 .. 그리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갈구하는 정치인이라면..
단순히 자기 당의 집권만을 위한 인기몰이용 정책을 펴진 않을 것이다.

인기가 많은, 그럴듯한 주장?

왜 과거의 그 훌륭하신 분들이 못한 것들을..
그들보다 못한 후인들이 해낼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얼마나 허무맹량한  것인지 말이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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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cry for him,
but
for yourself

악기를 배우기전 착한 마음을 먼저 배워라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 여러 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같이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그들을 저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주고 싶었다

예수님이라면 여기에 학교를 먼저 지었을까 성당을 먼저 지었을까. 아무래도 학교를 먼저 지었을 것 같다.







영화는 조금 자연스럽지 못하고, 좀 억지스런 점이 없지 않아서 거북스럽긴 했t습니다.

하지만, 그가 떠나고 1년 반이 지나도록 그를 대신할 사람이 없어서

빈 침상들, 먼지가 쌓여가는 진료실을 보면서

그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꽤 오랜동안

그 빈 진료실과 그 공동체를 그처럼 꽉 메워줄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

그는 외롭지 아니하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아이들이 많기 떄문에..그리고 외로울 시간이 없기 떄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모든것을 스스로 조달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아프리카에 가기를 원했고,

모래를 나르고 시멘트를 사서 벽돌을 직접 만들었고

그것으로 병원과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하루 300명이상의 환자를 보면서도, 

밤에 환자가 문을 두번두드리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차를 몰고 멀리 떨어진 부족마을들을 찾아가며 진료하였고

아이들에게 음악이란 선물, 그들의 영혼의 치료제를 선사했습니다.


그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한센병 환자(옛: 문둥병)들을 위해 마을을 만들고

그들에게 찾아가 이야길 듣고,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죽음의 선고를 받고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유언이나 인사말 하나 없이 담담히 떠나갔나봅니다.

말기암을 선고받고도, 일반인들이라면 당연히 느낄 그런 감정의 폭풍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자선행사에 나가서 웃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90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참 많은 것을 나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

나는 그가 왜, 마지막 순간에 수단의 사람들, 아이들에게 한마디 유언도 못했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그는 하느님의 기적이 그에게 임하여, 다시 수단에 스스로 돌아갈 수있다고 마지막까지 믿은 것일까?

그가 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

오죠사마와 나는 그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그는, 비록 예수처럼 그의 가족에게 소홀하였지만,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많은 아이들을 돌보았고,
그 스스로도 그가 그토록 좋아하던 음악을 하고,
공부를 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믿음과 사랑을 전도傳道하였으니 말입니다.

그처럼 생전에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은 정말 행복하지 아니하였을까요?


나는 그가 중3때 만든 청소년 성가인 '묵상'의 가사에
..비록.. 멜로디는 그닥 훌륭하지 않았지만..
놀랐습니다.
중3때 그런 질문을 던지고
그리고 올바른 답을 구하였으니  말입니다.


묵상   -이태석  작사, 작곡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그가 항상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마.. 예수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수와 가까운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이 영화를 본 그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종교가 어떤 모습인지
잘 깨달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평점은 별4개 입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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