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재난영화 였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돌변하는지를 관찰하게 한 감독의 의도가 좋았다.
결국 다 죽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죽음이 코 앞에 와있는데도..
자신은 끝까지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삶을 위한 노력에서 자신만은 예외로 있을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이건희 회장이 말하듯.. '천재 한명이 10만명을 먹여살린다..'
..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이유는..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버릴 줄 아는 몇 사람의 천재, 영웅같은 존재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주 짧은 시간, 8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아주 작고 좁은 공간에서 이뤄진 하나의 실험적인 무대에서..
인간의 본성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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