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어둑어둑하길래
비가 오는줄 알았더랬습니다.

오죠사마가 일어나서 창밖을 보고는 '눈이 많이 와요'라고 해서..눈이 오는줄 알았습니다.


점심때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장려상'을 탄 수술방의 진욱군을 축하하기 위해
짜장면집에 갔서 점심을 먹고 돌아 올때에도 눈은 그칠줄 모르고 내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후.. 일과가 어느 정도 마친 이 시간에도 아직 눈이 내립니다.

눈이 참 많이 내립니다.

짜장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 과장이 이야기 했습니다.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면 아직 아이래요.. 어른이 되면 눈 내리는게 싫어진데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저도.. 2011년 3월에..
 어느샌가.. 하늘가득 채우며 흩날리는 눈에 그렇게 크게 감동을 받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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