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 소개에 등장한 리처드 용재 오닐.
그의 인터뷰 내용중에서
특히나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 달리기, 독서의 공통점은 순간을 느끼는 경험
(저는 달리기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혼자 뛸 때면 제가 살아있는 걸 느낍니다. 얼굴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이 있는 자연 속에 제가 있는 거죠. 시간은 그리 중요치 않아요. 뛰는 그 순간 현재를 느끼는 건데 이런 게 너무 좋아요. 저는 늘 계획을 세우고 연습하고 훈련하는 생활을 해 왔거든요. 마라톤도 마찬가지로 큰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마라톤 선수들 대다수가 실제 경기보다는 연습과정을 더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목표지향적이라기 보다는 과정지향적인 사람들인 거죠. 저도 과정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음악가로서 연습을 좋아하고 리허설과 배우는 것을 즐기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공연은 이러한 모든 과정이 다 합쳐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공연도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공연 그 자체보다는 연습과정이 더 좋아요. 재미있기도 하고 조깅처럼 항상 그 순간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죠. 독서도 마찬가지예요. 독서를 할 때 산만해지기도 쉽지만, 한 문학작품에 몰두하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느낌을 받고 그 순간을 느끼게 되는 거죠. 분명 내 생각 속이지만 타인이 만든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에요. 정말 집중했을 때 그 순간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음악과 달리기, 독서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얼굴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
..
자연 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 순간..
..
문득, 나는 언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가에 대해 자문하고 있었다..
오히려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는때가.. 힘들고 고달플때였던 것 같다.
최근에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임재범의 노래 한곡.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렇게 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때..
임재범 - 살아야지..
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
아프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춥고 아프고
위태로운 거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은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 거지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207327 )
아내와 딸 얼굴이 오버랩되면서..'그냥 살면되지' 라고..되내이게 만들었던 노래..
'그래도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만큼은.. 살아있음이 어떤 건지 절실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50세의 김모씨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던 11세 남녀 초등학생을
문을 열리는 순간 둔기로 서너번씩 내리쳐
학생들은 머리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부산대학교에 입원해 있지만, 중태라고 한다.
가해자의 유서가 공개 되었다.
정신분열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의 소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막 엘리베이터로 들어오는 아이들이 자신을 욕하는 걸로 들었다면, 환청을 들었을 공산도 크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은 환자는 흔히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또한 자살 시도가 상당히 많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른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특징적 증상
다음 증상 가운데 2개 이상 해당해야 하며, 1개월 중 상당 기간 동안 존재해야 한다. (단, 성공적으로 치료된 경우는 기간이 짧을 수 있다). (1) 망상 (2) 환각 (3) 와해된 언어 (예: 빈번한 탈선 또는 지리멸렬)
(4) 심하게 와해된 행동이나 긴장증적 행동
(5) 음성증상, 즉 정서적 둔마, 무논리증 또는 무욕증
※ 주의: 만약 망상이 기괴하거나, 환각이 계속적으로 행동이나 생각에 대해 간섭하는 목소리이거나, 둘 또는 그 이상이 서로 대화하는 목소리일 경우에는 위 증상 중 한 개만 있어도 된다.
B. 사회적, 직업적 기능부전
발병 이후 상당 기간 동안 직업이나 대인 관계, 또는 자기 관리와 같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주요 생활 영역의 기능 수준이 발병 이전과 비교하여 현저히 감소되어 있는 경우 (또는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발병될 경우에는 대인관계, 학업, 또는 직업 분야에서 적절한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
C. 기간
장해의 징후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 되어야 한다. 6개월의 기간은 진단기준 A를 충족시키는 증상(활성기 증상)이 존재하는, 적어도 1개월의 기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성공적으로 치료되면 더 짧을 수 있음), 이 기간은 전구기와 잔류기를 포함할 수 있다. 전구기나 잔류기에는 음성 증상만 있거나 진단 기준 A의 증상 가운데 2개 이상의 증상이 악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예: 괴상한 믿음, 이상한 지각적 경험)
D. 분열정동 장애와 기분장애의 배제
분열정동 장애와 정신증적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배제될 수 있다.
(1) 주요 우울증, 조증, 또는 혼재성 삽화(우울증, 조증등의 정신질환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정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가 활성기 증상과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
(2) 만약 활성기 증상이 있는 기간 중에 기분 삽화가 발생한다면, 활성기와 잔류기에 비해 전체 삽화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E. 물질 및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배제
장해가 남용 약물이나 투약 약물과 같은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F. 광범위성 발달 장애와의 관계
만약 자폐성 장애나 다른 광범위성 발달 장애의 과거력이 있을 때는 현저한 망상이나 환각이 적어도 1달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성공적으로 치료되면 더 짧을 수 있음) 추가로 정신분열증의 진단을 붙인다.
정확한 자료가 더 필요하겠지만..
정신분열증 환자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가 제대로 치료를 받고 사회적인 지지를 받았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아이를 둔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에 대한 그들의 가족, 사회적인 대처 부족이..
결국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만들고 말았다.
비록 늦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제대로된 사회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겠다.
'월스트리트의 전설' 펠릭스 로하틴이 던진 마지막 경고_"돈놀음에만 빠져있는 한 세계 경제는 절대 못 일어난다"
"데이터·숫자나 만지는 투기는 그만… 월가여, 자본을 모아 생산현장에 쏟아부어라"
주식으로 100억 벌었다니..
이런 저런 이야기들..
결국 요즘 사람 개미들이 하는 주식은.. 돈놀음에 지나지 않는다..
..
돈의 어처구니 없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인해
돈과 주식이라는 그 본래 취지는 어디에도 없고..
돈 넣고 돈 먹는 투기의 개념으로 전락..
뭔가.. 혁신이 필요하다..
Weekly BIZ] [Story] '월스트리트의 전설' 펠릭스 로하틴이 던진 마지막 경고_"돈놀음에만 빠져있는 한 세계 경제는 절대 못 일어난다"
"데이터·숫자나 만지는 투기는 그만… 월가여, 자본을 모아 생산현장에 쏟아부어라"
▲ 펠릭스 로하틴
9·11테러 10주년 추모식을 앞둔 월가에는 우울한 뉴스뿐이었다. 8월 초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18일에는 모건스탠리가 '미국경제의 더블딥(Double Dip·이중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2년이 지났지만, 경제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스무 살 때 주급 37.5달러를 받고 월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이 팔십에 월가의 아이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소식을 접했다. 60년간 월가에 몸담으면서 미국의 세기(American Century)가 미국의 위기(American Crisis)로 바뀌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난달 22일 만난 펠릭스 로하틴(Felix Rohatyn·84)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 '월가에 마지막 남은 현인'. 뉴욕타임스 등 미국언론은 그를 이렇게 표현한다.
1949년 투자은행 라자드 프레레스(Lazard Freres)에 입사한 그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RCA(전기·방송 회사) 인수(1986), 미국 담배·과자회사인 RJR나비스코 인수(1988), 소니의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 인수(1989) 등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위기위원회 위원장(1968 ~1972)을 거쳐 1975년 파산 위기에 처한 뉴욕 시의 재정문제를 해결했다. 주프랑스 미국대사(1997~2000)와 리먼브러더스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2006~2008) 역임 후, 그는 라자드 회장으로 복귀했다.
"잘못된 정부 정책과 월가의 탐욕. 이 두 가지가 극도의 투기를 촉발해 나라 경제를 갉아먹었다. 나도 그 흐름에 일조한 적이 있었고, 늘 후회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장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자본을 투기가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해야 한다."
▲ 로하틴과 월가
그는 지난해 자서전인 '딜링스'(Dealings)를 펴냈다. 이 책의 한국어판 제목은 '월가의 전쟁'이다. 월가의 전쟁에서 승리는 무엇일까?
"지금 월가에서 승리는 수익뿐이다. 온갖 비밀스런 금융상품을 고안하고, 회계조작이나 하는 기업에 막대한 자본을 쏟고 있다. (투기로) 한순간에 대박이 나고 세상은 이를 승리로 포장했다. 내가 아는 월가는 자본을 모아 기업을 구해내는 일을 승리라고 믿던 곳이었다. 경제에 진정한 빅붐(Big boom)을 일으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 말이다. 그 믿음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지금 월가는 기로에 섰다."
인터뷰는 맨해튼의 부촌(富村) 파크 애비뉴에 있는 로하틴의 자택 응접실에서 진행됐다. 3년 전인 2008년 9월 15일, 그는 이곳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소식을 접했다. 뉴욕타임스 1면 헤드라인을 보고서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 세계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린 1보였다.
당시 그는 리먼의 국제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월가의 원로 대부분이 은퇴 후 소규모 자산운용사인 부티크(boutique)로 흡수됐지만, 주(駐)프랑스 미국 대사였던 로하틴의 유럽 인맥을 눈여겨본 리먼 덕에 로하틴은 팔십 가까운 나이에 현직에 복귀했다.
뉴욕타임스가 있던 테이블 위에는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놓여 있었다. 매주 5개의 시사주간지를 정독한다고 했다. "그러면 뭐 해. 늘 똑같은 얘기인걸."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거대 투자은행의 줄도산, 세계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2005년 열린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연에서는 "탐욕이 미국 시장자본주의의 주(主) 동력이 돼버렸다. 현재 미국이 가진 금융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도 했다.
누구보다 빨리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간파한 그의 서재에는 컴퓨터가 없었다.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월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컴퓨터와 정보기술의 등장이다. 데이터와 숫자를 만지면서 비교적 쉽게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난 그런 방식이 효과적인지 잘 모르겠다. 뭔가 사람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구석이 있거든. 투자금융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다. 금융 전문가들이 고객들과 얼굴을 맞대고 협력하는 면대면 서비스다."
뉴욕증권거래소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거래 전자화를 실시했다. 현재 거래의 대부분은 거래소 밖의 인터넷을 사용해 이뤄진다. 세계 최대 증권 트레이드 회사인 '나이트 캐피털 그룹'에서는 2002년부터 컴퓨터가 거래 결정을 내린다. 트레이더(주식중개인)들의 거래 내역이 담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월가에는 유능한 트레이더 대신 퀀트(Quant)들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퀀트란 고도의 수학 지식을 사용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 속에 숨은 투자법칙(알고리즘)을 찾아내고, 컴퓨터로 투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월가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 게티이미지 멀티비츠
로하틴도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리먼브러더스가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2000년 프랑스 대사직을 마치고 월가로 돌아왔을 때, 재난의 신호가 특정 조직이 아닌 월가 곳곳에서 감지됐기 때문이다.
"소수의 월가 스타들에게 수백만달러의 보상이 돌아갔다. IT에 대한 과대 선전이 천문학적인 주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부(富)는 그런 곳에 머물 뿐 산업 전반에 돌지 못했다. 성장은 멈추는데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는 느슨해 누구도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월가 놈들은 다 사기꾼(rogue)이야' 그렇게 말하긴 쉽다. 그러나 경고음은 정치권, 기업, 도시 전체에 울리고 있었다."
리먼브러더스에서 나온 후, 그는 자서전을 준비하며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되짚어봤다고 한다. 인수·합병의 귀재였던 그가 성사시켜놓고도 후회했던 일이 하나 있었다. 1988년 거대 식품회사인 RJR나비스코의 인수 작업이었다. 로하틴은 "1980년대의 금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월가의 탐욕을 상징하는 악명 높은 거래였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은 LBO(Leveraged Buy-Out·차입매수)를 통해 RJR나비스코를 인수했다. 인수가가 260억달러로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LBO였다. LBO란 인수 대상인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회사를 사들인 뒤, 재무상황을 개선해 되팔아 차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KKR의 창립멤버인 핸리 크래비스(Kravis·67)에게 전화를 걸어 입찰을 제안해 입찰 경쟁을 붙인 이가 당시 자문역이던 로하틴이었다.
"주주들이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게 하는 것이 내 임무였으니까. 그러나 그 과정에서 RJR나비스코 경영진이 지나친 지분을 요구했다. 본인들이 먼저 LBO를 하고 싶어한 이유다. 입찰에 참여한 투자그룹들은 당황했고 RJR 직원들은 분노했다. LBO를 통해 몇 명의 경영진만 벼락부자가 됐고 직원들은 거리에 나앉게 됐거든(LBO 이후 인수된 기업은 감원 등 비용절감을 단행한다). 그때 정신이 확 들었다. '내가 지금 뭘 한 거지?' 월가에 돈(국내외 개인 저축, 기업의 잉여 자금)은 넘쳤고 거대 딜(deal)에 대한 경쟁은 너무 치열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비즈니스에 '사람'(고객·직원·공동체)이 빠져버렸다. 오늘날 경제위기를 일으킨 투기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투기의 시대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은 라자드 같은 투자은행들이었다. 투자은행은 원래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수수료를 받는 곳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주식시장이 커지자 직접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돈을 직접 굴리면서 미국 증권시장, 상품·선물시장, 부동산시장을 장악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철학이 있었다"
로하틴은 미국 버몬트주의 미들베리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그를 월가로 끌어들인 것은 자본의 힘이었다. 1949년 라자드에 입사해 돈을 세는 일을 하면서, 그는 전쟁(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기업을 세우고 사람들을 먹이는 '돈의 힘'에 매료됐다. 1957년부터는 인수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금융 전문가로 나섰다.
"당시만 해도 월가에서 인수·합병은 고상한 일이 아니었다. JP모건 같은 유서깊은 은행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수요는 늘어났고, 나 같은 야심만만한 젊은이들은 기꺼이 그 시장에 뛰어들었다. 초창기 우리는 철학이 있었다. 인수·합병이 기업을 키우고 산업을 혁신해 결국엔 고객에게 이득을 돌려준다는 것 말이다."
그는 1962년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Avis) 인수를 이끌었다. 당시 에이비스는 1위였던 허츠(Hertz)의 마케팅·서비스 전략을 따라 하기 급급했다. 라자드는 무능한 경영진을 갈아 치우고 서비스망을 정비한 뒤 허츠와 분명히 구별되는 광고전략을 내세웠다. 서비스가 좋아지자 영업이익도 늘고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2년 후 에이비스는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구원투수에서 세계 경제의 위협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많은 주와 도시들이 안고 있던 재정위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기업들이 도산하고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재정수입도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로하틴은 "지금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했다.
30년 전만 해도 월가는 공동체의 몰락을 막는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에 로하틴이 있었다. 1970년대, 그는 뉴욕주 시정위원회장을 맡아 재정위기에 몰린 뉴욕시의 파산을 막았다.
"당시 세금은 높고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드니까 기업들이 뉴욕을 떠났다. 수십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였다. 시 소속 공무원만 1960년 10만명에서 10년 후 30만명으로 늘었다. 정치권이 이들 눈치를 보느라 후한 계약 조건을 제공했고 재정 압박은 더 심해졌다. 단기대출 액수가 늘어나면서 시가 파산 직전에 몰린 것이다."
그는 월가의 동료들과 함께 뉴욕시의 재정상태를 조사해 알리고, 30억달러에 달하는 시 어음을 상환하기 위해 은행·보험사들과 연방정부를 찾아가 자금을 조달했다. 시 소속 공무원들의 임금 동결과 공공요금 인상안도 이끌어냈다. 방만하던 시 재정구조도 재편됐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맨해튼의 부자들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실업과 가난, 범죄를 견뎌야 했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뉴욕은 헤로인에 중독된 말 안 듣는 딸 같다. 뉴욕은 자기가 저지른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한가한 얘기가 나왔다. 월가 사람들은 알았다. 뉴욕시의 파산이 나라와 세계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거란 걸. 시와 주정부의 부채를 합치면 미국 전체 금융자본의 20%에 달했다. 시가 파산하면 월가 은행들이 흔들리고 경제가 붕괴할 것은 뻔했다."
◆담배 한 개비의 기적
로하틴은 오스트리아 태생의 유대인이다. 1940년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했을 때, 당시 열두 살이던 로하틴은 어머니·할머니와 함께 파리에 살고 있었다. 그는 가족들과 스페인 국경을 넘기 위해 독일군 검문소를 통과하던 순간을 얘기해줬다.
"신분증명서에는 우리가 유대인이란 사실이 표시돼 있었다. 걸리면 바로 포로수용소행! 그런데 한 개비의 담배, 그 담배 한 개비가 나를 살렸다. 우리 차가 검문소를 통과할 때, 독일군 병사가 마침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던 거다. 어머니가 내민 신분증을 보지도 않고 지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금융은 결국 사람 사이의 협력이다
그가 젊은 시절 월가에서 배워 성공의 밑천으로 삼은 것은 인간관계다. 라자드뿐 아니라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같은 유대계 투자은행들은 여러 세대를 거쳐 가족중심 체제로 돌아가고 있었다. 로하틴은 "직원과 고객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서로를 깊숙하게 알았고 신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로하틴은 새아버지의 친구인 안드레 메이어의 추천으로 라자드에 입사했다. 입사 2개월 만에 그의 주급이 50달러로 올랐다.
"주급이 오르고 메이어를 처음으로 만났다. 그의 첫 마디는 '왜 감사 편지를 쓰지 않았지?'였다. 나는 그 질문을 즉각 이해했다. 그런 배은망덕과 무례함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할 만한 행동이 아니었던 것이다."
1985년 겨울 그는 GE 회장 잭 웰치(Welch)와 RCA의 CEO 손턴 브래드쇼(Bradshaw)를 맨해튼 5번가 자신의 아파트로 불렀다.
"고객들을 집으로 부르는 것이 내 방식이었다. 서로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니까. 브래드쇼는 턱시도까지 차려입었고, 웰치는 '이 만남을 위해 그렇게까지 입은 거냐'며 놀렸다. 긴장이 풀리자 다양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들이 거기 모인 이유만 빼고. 그러는 동안 두 기업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두 기업은 인수·합병에 성공한다)
그는 "금융서비스는 고객과 협력해 그들을 돕는 개인적인 서비스, 딜의 성패는 그다음"이라고 했다. 인간미와 조정 능력을 인정받은 로하틴은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위기위원장과 뉴욕 시의 파산을 막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08년 그가 라자드의 회장을 맡게 됐을 때, 뉴욕타임스 등은 '월가의 전설이 돌아왔다'고 썼다.
"내가 처음 일을 배웠던 회사로 돌아온 것이다. 물론 난 새로운 금융기술의 전문가인 척하기에 너무 늙었다. 당장 내일 숨이 붙어 있을지도 알 수 없다. 허허허. 하지만 나는 다음 세대 금융인들에게 말해줄 수 있다. 소수 10%에게 나라 전체 소득의 90%를 안기는 딜을 만드는 질주는 미친 짓이란 걸."
한국납세자연맹이 강호동 김아중 탈세 소식과 관련해 발끈했다.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여과없이 언론에 누출한 것은 납세자에 대한 인권침해라며 국세청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납세자연맹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무조사 정보를 언론에 누설한 세무공무원과 국세청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비슷한 과세정보의 누출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납세자연맹 법률지원단장인 이경환 변호사는 "국세청은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양의 개인정보와 소득, 재산, 의료비내역, 신용카드사용액 등 국민의 내밀한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개인정보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고 주장했다.
앞서 사업가 A씨는 최근 국민 MC가 세금을 피하려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강호동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말하자면.. 아무리 그가 공인이었다고 해도..
그의 그러한 세무조사에 대한 자료가 언론을 통해 유포된 것도.. 분명 불법적인 일이며..
이는.. 조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즉, 강호동의 이야기라면서.. 여기저기 이야길 뿌리고 다녔을 그 국세청의 어떤 한 입이 싼 인간은.. 당신과 우리의 정보도.. 흘리고 뿌리고 다닐 가능성이 있단 말이다. 물론.. 철밥통이라 그럴리는 잘 없겠지만, 돈이 궁하면 그 정보로 도둑질도 할 공산도 크다.
실제 그의 수익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탈세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솔직히 그건 아주 개인적인 정보라서..
그걸 자세히 아는 사람은.. 이미.. 불법을 저질렀다고 공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즉,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 여기저기서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은..
결국 추측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럼 강호동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 중 확인 되지 않은 억측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적으로 강호동의 '연간 수입이 300억'이라는 모 사업가의 법원 소장으로 인해
언론이나... 인터넷의 엉터리 매체에서..
정확한 근거없는.. 수백억의 ...
이야기들은..
대중들의 소외감을 유발하기 딱 좋았다..
.. 그건.. 사람들의 배신감을 일으키고..
경제적 소외감으로 인해 분노로 중폭시켜버렸다..(우린 뼈빠지게 일해도 1억 모으는게 꿈같은 일인데...너는 우리의 호감과 인기를 이용해 수백억이나 벌었어?..)
그렇다.. 우리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동양예의지국의 국민이다.
그가 국민 MC 인것은 그가 이전에는 세금을 자내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의 맛깔스런 언어와 행동
그리고 진행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칭호가 붙여진 것이다.
그가 없는 1박2일, 스타킹, 강심장을 생각해보라..
그런 능력있는 MC가 세무조사 한방에 사라지는 대한민국은..
도대체 너무 다이나믹하지 않은가?
..
.
결국 이러한 흐름을 이끌어낸 뒤에는 분명.. '강호동 죽이기'의 배후가 있음에 틀림없다.
그가 탈세를 한 것은..잘못이긴 하지만..
그는 국세청의 조사를 받았고, 그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게끔 되어 있다.
여기는 민주주의 사회고 법치주의다..
똑같이 탈세를 한 김아중은...
아무런.. 이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강호동만을 적대하는 배후가 있다는 근거가 된다..
191㎝ 83㎏의 건장한 체구를 갖춘 상무 신협의 이용택 선수가
지난 7일 경기도 안산의 개인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용택은 2007~2008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화재 시절 꾸준하게 나섰던 이용택은 2010년 7월 상무에 입대했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2년 4월 16일 전역할 예정인 이용택은 최근 2차례의 어깨 수술로 1년 가까이 재활을 해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되지 않자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배구 한 관계자는 “이용택이 평소 금전적인 채무 관계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재활만 계속하는 바람에 선수 생활뿐 아니라 금전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
결국 자살의 이유로는..
프로선수로서의 재기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금전적인 어려움
전역 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을 다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 그게 당연한 이유처럼 보인다..
하지만..그게 당연한 걸까?
요전에 미국의 프로선수들이 은퇴후에 변호사, 경찰이 되었다는 이야길 본적이 있다.
그들은 아주 열정적으로 그들의 운동을 사랑하고, 노력하지만.. 은퇴후에는 전혀 다른 길을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말하자면, 유연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한우물만 죽도록 파라고 하는 식의 교육때문에.. 운동을 하는 학생들은.. 공부에는 아주 소홀히 한다. 그런 습관과 타성에 젖다보면..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운동으로 정점에 이른 사람들이 오히려.. 중간에 불의 의 사고나 문제로 탈락하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키도 크고 잘생긴 그, 스스로가 운동말고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지적능력이라 함은 논리력, 사고력, 분석력, 통찰력, 이해력, 창의력 등등.. 한두가지의 개념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무엇보다도 기본이 되기 위해선 많은 독서량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여러 분야의 많은 책들을 읽으시구요, 창의적인 활동 즉, 시를 짓는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음악등을 만들어 본다거나 즐겨 하시구, 웹서핑도 많이 하면서 좋은 정보들에 탐닉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지적능력도 점차 발전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제 의견입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개념을 형성하고 사용하는 것은 지적 활동의 핵심이다. 일부 인지심리학자들은 개념 형성을 위한 지적 능력과 개념 사용을 위한 지적 능력을 구분한다. 전자는 ‘능동적 지적 능력(active intellects)’, 후자는 ‘수동적 지적 능력(passive intellects)’라 불린다. 이렇게 두 종류의 지적 능력을 가정하면, 개념을 형성하고 사용하는 지적 활동은 일단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의 지적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두 종류의 능력이라는 것이 있는가? 또 있다면, 그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이러한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능동적 지적 능력과 수동적 지적 능력을 가정하여 인간의 지적 활동을 설명하는 방식은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설명 방식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지력 [ intelligence , 知力 ]
지적 능력을 통칭하는 말. 기억·상상·개념적 사고 등을 활용하여 당면한 실천적·이론적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정신적-심리적 능력을 일컫는 것으로 개념적인 것에 한정된 지성(知性, intellect)보다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듀이(J. Dewey)는, 지력을 고정된 습관·관습, 정치적·전통적·관료적 지배력에 의한 사회통제 수단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문제상황을 극복하는 도구(道具)라고 하였다.
Intelligence is most widely studied in humans, but has also been observed in animals and plants. Artificial intelligence is the intelligence of machines or the simulation of intelligence in machines.
Numerous definitions of and hypotheses about intelligence have been proposed since before the twentieth century, with no consensus reached by scholars. Within the discipline of psychology, various approaches to human intelligence have been adopted. The psychometric approach is especially familiar to the general public, as well as being the most researched and by far the most widely used in practical settings.[1]
Intelligence derives from the Latin verb intelligere which derives from inter-legere meaning to "pick out" or discern. A form of this verb, intellectus, became the medieval technical term for understanding, and a translation for the Greek philosophical term nous. This term was however strongly linked to the metaphysical and cosmological theories of teleologicalscholasticism, including theories of the immortality of the soul, and the concept of the Active Intellect (also known as the Active Intelligence). This entire approach to the study of nature was strongly rejected by the early modern philosophers such as Francis Bacon, Thomas Hobbes, John Locke, and David Hume, all of whom preferred the word "understanding" in their English philosophical works.[2][3] Hobbes for example, in his Latin De Corpore, used "intellectus intelligit" (translated in the English version as "the understanding understandeth") as a typical example of a logical absurdity.[4] The term "intelligence" has therefore become less common in English language philosophy, but it has later been taken up (without the scholastic theories which it once implied) in more contemporary psychology.
A very general mental capability that, among other things, involves the ability to reason, plan, solve problems, think abstractly, comprehend complex ideas, learn quickly and learn from experience. It is not merely book learning, a narrow academic skill, or test-taking smarts. Rather, it reflects a broader and deeper capability for comprehending our surroundings—"catching on," "making sense" of things, or "figuring out" what to do.[5]
Individuals differ from one another in their ability to understand complex ideas, to adapt effectively to the environment, to learn from experience, to engage in various forms of reasoning, to overcome obstacles by taking thought. Although these individual differences can be substantial, they are never entirely consistent: a given person's intellectual performance will vary on different occasions, in different domains, as judged by different criteria. Concepts of "intelligence" are attempts to clarify and organize this complex set of phenomena. Although considerable clarity has been achieved in some areas, no such conceptualization has yet answered all the important questions, and none commands universal assent. Indeed, when two dozen prominent theorists were recently asked to define intelligence, they gave two dozen, somewhat different, definitions.[6][7]
Besides the foregoing definitions, these psychology and learning researchers also have defined intelligence as:
"...the resultant of the process of acquiring, storing in memory, retrieving, combining, comparing, and using in new contexts information and conceptual skills."[10]
To my mind, a human intellectual competence must entail a set of skills of problem solving — enabling the individual to resolve genuine problems or difficulties that he or she encounters and, when appropriate, to create an effective product — and must also entail the potential for finding or creating problems — and thereby laying the groundwork for the acquisition of new knowledge.[12]
The theory of Structural Cognitive Modifiability describes intelligence as "the unique propensity of human beings to change or modify the structure of their cognitive functioning to adapt to the changing demands of a life situation."[15]
What is considered intelligent varies with culture. For example, when asked to sort, the Kpelle people take a functional approach. A Kpelle participant stated "the knife goes with the orange because it cuts it." When asked how a fool would sort, they sorted linguistically, putting the knife with other implements and the orange with other foods, which is the style considered intelligent in other cultures.[16]
The IQs of a large enough population are calculated so that they conform[17] to a normal distribution.
The approach to understanding intelligence with the most supporters and published research over the longest period of time is based on psychometric testing. It is also by far the most widely used in practical settings. Intelligence quotient (IQ) tests include the Stanford-Binet, Raven's Progressive Matrices, the 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and the Kaufman Assessment Battery for Children. There are also psychometric tests that are not intended to measure intelligence itself but some closely related construct such as scholastic aptitude. In the United States examples include the SSAT, the SAT, the ACT, the GRE, the MCAT, the LSAT, and the GMAT.[1]
Intelligence tests are widely used in educational, business, and military settings due to their efficacy in predicting behavior. IQ and g (discussed in the next section) are correlated with many important social outcomes—individuals with low IQs are more likely to be divorced, have a child out of marriage, be incarcerated, and need long-term welfare support, while individuals with high IQs are associated with more years of education, higher status jobs and higher income.[18] Intelligence i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successful training and performance outcomes, and IQ/g is the single best predictor of successful job performance.[1][19]
There are many different kinds of IQ tests using a wide variety of test tasks. Some tests consist of a single type of task, others rely on a broad collection of tasks with different contents (visual-spatial, verbal, numerical) and asking for different cognitive processes (e.g., reasoning, memory, rapid decisions, visual comparisons, spatial imagery, reading, and retrieval of general knowledge). The psychologist Charles Spearman early in the 20th century carried out the first formal factor analysis of correlations between various test tasks. He found a trend for all such tests to correlate positively with each other, which is called a positive manifold. Spearman found that a single common factor explained the positive correlations among test. Spearman named it g for "general intelligence factor". He interpreted it as the core of human intelligence that, to a larger or smaller degree, influences success in all cognitive tasks and thereby creates the positive manifold. This interpretation of g as a common cause of test performance is still dominant in psychometrics. An alternative interpretation was recently advanced by van der Maas and colleagues.[20] Their mutualism model assumes that intelligence depends on several independent mechanisms, none of which influences performance on all cognitive tests. These mechanisms support each other so that efficient operation of one of them makes efficient operation of the others more likely, thereby creating the positive manifold.
IQ tasks and tests can be ranked by how highly they load on the g factor. Tests with high g-loadings are those that correlate highly with most other tests. One comprehensive study investigating the correlations between a large collection of tests and tasks[21] has found that the Raven's Progressive Matrices have a particularly high correlation with most other tests and tasks. The Raven's is a test of inductive reasoning with abstract visual material. It consists of a series of problems, sorted approximately by increasing difficulty. Each problem presents a 3 x 3 matrix of abstract designs with one empty cell; the matrix is constructed according to a rule, and the person must find out the rule to determine which of 8 alternatives fits into the empty cell. Because of its high correlation with other tests, the Raven's Progressive Matrices are generally acknowledged as a good indicator of general intelligence. This is problematic, however, because there are substantial gender differences on the Raven's,[22] which are not found when g is measured directly by computing the general factor from a broad collection of tests.[23]
Many of the broad, recent IQ tests have been greatly influenced by the Cattell-Horn-Carroll theory. It is argued to reflect much of what is known about intelligence from research. A hierarchy of factors is used. g is at the top. Under it there are 10 broad abilities that in turn are subdivided into 70 narrow abilities. The broad abilities are:[24]
Fluid Intelligence (Gf): includes the broad ability to reason, form concepts, and solve problems using unfamiliar information or novel procedures.
Crystallized Intelligence (Gc): includes the breadth and depth of a person's acquired knowledge, the ability to communicate one's knowledge, and the ability to reason using previously learned experiences or procedures.
Quantitative Reasoning (Gq): the ability to comprehend quantitative concepts and relationships and to manipulate numerical symbols.
Reading & Writing Ability (Grw): includes basic reading and writing skills.
Short-Term Memory (Gsm): is the ability to apprehend and hold information in immediate awareness and then use it within a few seconds.
Long-Term Storage and Retrieval (Glr): is the ability to store information and fluently retrieve it later in the process of thinking.
Visual Processing (Gv): is the ability to perceive, analyze, synthesize, and think with visual patterns, including the ability to store and recall visual representations.
Auditory Processing (Ga): is the ability to analyze, synthesize, and discriminate auditory stimuli, including the ability to process and discriminate speech sounds that may be presented under distorted conditions.
Processing Speed (Gs): is the ability to perform automatic cognitive tasks, particularly when measured under pressure to maintain focused attention.
Decision/Reaction Time/Speed (Gt): reflect the immediacy with which an individual can react to stimuli or a task (typically measured in seconds or fractions of seconds; not to be confused with Gs, which typically is measured in intervals of 2–3 minutes). See Mental chronometry.
Modern tests do not necessarily measure of all of these broad abilities. For example, Gq and Grw may be seen as measures of school achievement and not IQ.[24] Gt may be difficult to measure without special equipment.
g was earlier often subdivided into only Gf and Gc which were though to correspond to the Nonverbal or Performance subtests and Verbal subtests in earlier versions of the popular Wechsler IQ test. More recent research has shown the situation to be more complex.[24]
While not necessarily a dispute about the psychometric approach itself, there are several controversies regarding the results from psychometric research. Examples are the role of genetics vs. environment, the causes of average group differences, or the Flynn effect.
One criticism has been against the early research such as craniometry.[25] A reply has been that drawing conclusions from early intelligence research is like condemning the auto industry by criticizing the performance of the Model T.[26]
Several critics, such as Stephen Jay Gould, have been critical of g, seeing it as a statistical artifact, and that IQ tests instead measure a number of unrelated abilities.[25][27]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s report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 stated that IQ tests do correlate and that the view that g is a statistical artifact is a minority one.
There are critics of IQ, who do not dispute the stability of IQ test scores or the fact that they predict certain forms of achievement rather effectively. They do argue, however, that to base a concept of intelligence on IQ test scores alone is to ignore many important aspects of mental ability.[1]
On the other hand, Linda S. Gottfredson (2006) has argued that the results of thousands of studies support the importance of IQ for school and job performance (see also the work of Schmidt & Hunter, 2004). IQ also predicts or correlates with numerous other life outcomes. In contrast, empirical support for non-g intelligences is lacking or very poor. She argued that despite this the ideas of multiple non-g intelligences are very attractive to many due to the suggestion that everyone can be smart in some way.[28]
Howard Gardner's theory of multiple intelligences is based on studies not only of normal children and adults but also by studies of gifted individuals (including so-called "savants"), of persons who have suffered brain damage, of experts and virtuosos, and of individuals from diverse cultures. This led Gardner to break intelligence down into at least eight different components: logical, linguistic, spatial, musical, kinesthetic, interpersonal, intrapersonal, naturalist and existential intelligences. He argues that psychometric tests address only linguistic and logical plus some aspects of spatial intelligence.[1] A major criticism of Gardner's theory is that it has never been tested, or subjected to peer review, by Gardner or anyone else, and indeed that it is unfalsifiable.[29] Others (e.g. Locke, 2005) have suggested that recognizing many specific forms of intelligence (specific aptitude theory) implies a political—rather than scientific—agenda, intended to appreciate the uniqueness in all individuals, rather than recognizing potentially true and meaningful differences in individual capacities. Schmidt and Hunter (2004) suggest that the predictive validity of specific aptitudes over and above that of general mental ability, or "g", has not received empirical support.
Howard Gardner mentions in his Multiple Intelligences The Theory in Practice[30] book, briefly about his main seven intelligences he introduced. In his book, he starts off telling describing Linguistic and Logical Intelligence because he believed in society, we have put the two subjects on a pedestal. However, Gardner believes every of the intelligences he found has equality. Note: At the time of the publication of Gardner's book Multiple Intelligences The Theory in Practice, naturalist and existential were not mentioned.
Linguistic Intelligence: The kind of ability exhibited in its fullest form, perhaps, by poets.
Logical-Mathematics Intelligence: Is logical and mathematical ability, as well as scientific ability. Howard Gardner believed Jean Piaget may have thought he was studying all intelligence, but in truth, Piaget was really only focusing on the logical mathematical intelligence.
Spatial Intelligence: The ability to form a mental model of a spatial world and to be able to maneuver and operate using that model.
Musical Intelligence: Leonard Bernstein had lots of it; Mozart, presumably, had even more.
Bodily-kinesthetic intelligence: The ability to solve problems or to fashion products using one's whole body, or parts of the body. For example, dancers, athletes, surgeons, craftspeople, etc.
Interpersonal Intelligence: The ability to understand people. People who are well in interpersonal are most likely teachers, politicians, clinicians, religious leaders, etc.
Intrapersonal Intelligence: A correlative ability, turned inward. It is a capacity to form an accurate, veridical model of oneself and to be able to use that model to operate effectively in life.
Robert Sternberg proposed the triarchic theory of intelligence to provide a more comprehensive description of intellectual competence than traditional differential or cognitive theories of human ability.[31] The triarchic theory describes three fundamental aspects of intelligence. Analytic intelligence comprises the mental processes through which intelligence is expressed. Creative intelligence is necessary when an individual is confronted with a challenge that is nearly, but not entirely, novel or when an individual is engaged in automatizing the performance of a task. Practical intelligence is bound in a sociocultural milieu and involves adaptation to, selection of, and shaping of the environment to maximize fit in the context. The triarchic theory does not argue against the validity of a general intelligence factor; instead, the theory posits that general intelligence is part of analytic intelligence, and only by considering all three aspects of intelligence can the full range of intellectual functioning be fully understood.
More recently, the triarchic theory has been updated and renamed the Theory of Successful Intelligence by Sternberg.[32][33] Intelligence is defined as an individual's assessment of success in life by the individual's own (idiographic) standards and within the individual's sociocultural context. Success is achieved by using combinations of analytical, creative, and practical intelligence. The three aspects of intelligence are referred to as processing skills. The processing skills are applied to the pursuit of success through what were the three elements of practical intelligence: adapting to, shaping of, and selecting of one's environments. The mechanisms that employ the processing skills to achieve success include utilizing one's strengths and compensating or correcting for one's weaknesses.
Sternberg's theories and research on intelligence remain contentious within the scientific community.[34][35][36][37]
In Piaget's theory of cognitive development the focus is not on mental abilities but rather on a child's mental models of the world. As a child develops, increasingly more accurate models of the world are developed which enable the child to interact with the world better. One example being object permanence where the child develops a model where objects continue to exist even when they cannot be seen, heard, or touched.
Piaget's theory described four main stages and many sub-stages in the development. Degree of progress through these is correlated with but is not identical with psychometric IQ.[38][39]
Neo-Piagetian theories of cognitive development expand Piaget's theory in various ways such as also considering psychometric-like factors such as processing speed and working memory, "hypercognitive" factors like self-monitoring, more stages, and more consideration on how progress may vary in different domains such as spatial or social.[40][41]
Piaget's theory has been criticized for the age of appearance of a new model of the world, such as object permanence, being dependent on how the testing is done (see the article on object permanence). More generally, the theory may be very difficult to test empirically due to the difficulty of proving or not proving that a mental model is the explanation for the results of the testing.[42]
Emotional intelligence is an argued ability, capacity, skill or, a self-perceived ability to identify, assess, and control the emotions of oneself, of others, and of groups. Different models have been proposed for the definition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there is disagreement about how the term should be used. The concept is controversial (Locke, 2005), with some seeing it as a skill or form of personality rather than intelligence, and its predicative ability, especially after controlling for the effects of IQ and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is disputed.
Our hominid and human ancestors evolved large and complex brains exhibiting an ever-increasing intelligence through a long evolutionary process. Many different explanations have been proposed.
Eugenics is a social philosophy which advocates the improvement of human hereditary traits through various forms of intervention.[43] Conscious efforts to influence intelligence raise ethical issues. Eugenics has variously been regarded as meritorious or deplorable in different periods of history, falling greatly into disrepute after the defeat of Nazi Germany in World War II.[citation needed]
Neuroethics considers the et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of neuroscience, and deals with issues such as the difference between treating a human neurological disease and enhancing the human brain, and how wealth impacts access to neurotechnology. Neuroethical issues interact with the ethics of human genetic engineering.
Because intelligence appears to be at least partly dependent on brain structure and the genes shaping brain development, it has been proposed that genetic engineering could be used to enhance the intelligence, a process sometimes called biological uplift in science fiction. Experiments on mice have demonstrated superior ability in learning and memory in various behavioral tasks.[44]
Transhumanist theorists study the possibilities and consequences of developing and using techniques to enhance human abilities and aptitudes, and individuals ameliorating what they regard as undesirable and unnecessary aspects of the human condition.
The common chimpanzee can use tools. This chimpanzee is using a stick in order to get food.
Although humans have been the primary focus of intelligence researchers, scientists have also attempted to investigate animal intelligence, or more broadly, animal cognition. These researchers are interested in studying both mental ability in a particular species, and comparing abilities between species. They study various measures of problem solving, as well as mathematical and language abilities. Some challenges in this area are defining intelligence so that it means the same thing across species (e.g. comparing intelligence between literate humans and illiterate animals), and then operationalizing a measure that accurately compares mental ability across different species and contexts.
Cephalopod intelligence also provides important comparative study. Cephalopods appear to exhibit characteristics of significant intelligence, yet their nervous systems differ radically from those of most other notably intelligent life-forms (mammals and birds).
It has been argued that plants should also be classified as being intelligent based on their ability to sense the environment and adjust their morphology, physiology and phenotype accordingly.[46][47]
Artificial intelligence (or AI) is both the intelligence of machines and the branch of computer science which aims to create it, through "the study and design of intelligent agents"[48] or "rational agents", where an intelligent agent is a system that perceives its environment and takes actions which maximize its chances of success.[49]Achievements in artificial intelligence include constrained and well-defined problems such as games, crossword-solving and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General intelligence or strong AI has not yet been achieved and is a long-term goal of AI research.
지능은 학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고 있다. L.M.터먼은 지능을 ‘추상적 사상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고, D.웩슬러는 ‘유목적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종합적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능과 관련된 이론들로는 지능을 한 개의 일반적 요인과 여러 개의 특수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C.E.스피어만의 2인자설과 여러 개의 특수요인이 기초 정신능력이라고 보는 L.L.서스톤의 중다요인론이 있다. 근래에 J.P.길포드는 지능이 120개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복합설을 제안하였다. 스턴버그에 의하면 지능은 아동의 지능검사에서 드러나는 ‘구성적 요소’뿐만 아니라, ‘경험적 요소’와 ‘상황적 요소’가 추가된다고 한다. ‘구성적 요소’는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능의 ‘비판적’ 측면인데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말해준다. 이 분야에서 강한 사람들은 지능검사 점수가 높으며, 논쟁을 잘 한다. ‘경험적 요소’는 새로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비교하거나 사실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경합시키는 통찰력을 말한다. 경험적 요소가 발달되면 새로운 단어의 해독과 같은 익숙하지 않은 과업에 몰두하도록 정신이 자유롭다.‘상황적 요소’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실제적이고 현실세계적인 측면이다. 성인이 될수록 상황을 판단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상황적 요소가 중요하다.
근래는 지능발달과 환경적 경험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여러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헌트는 일란성 쌍둥이 연구를 통해 아동의 초기 환경이 IQ점수상의 차이를 결정한다고 주장하였다. B.S.블룸도 지능의 상당한 부분은 환경의 힘에 의해 변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 가능성은 어릴 때일수록 크다고 주장하였다. 지능검사의 문항이 문화적으로 중립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면, 지능검사에 자신의 문화적 경험이 반영된 집단의 지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능과 학습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나, 학업성취도는 지능 외에도 다른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설명되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다양한 학습조건은 학교학습에서의 지능의 역할을 증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 상황에 처하여 문제를 발견하고, 창출하며, 평가하고 마지막에는 그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 즉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일이다. 이 사고력이야말로 인간 교육의 본질적 속성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사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관건이 되므로 학교 교육을 통하여 합리적인 근거하에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 사고 기능과 사고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있어서는 매우 절실한 과제이다.
그러나 학교 교육 현장의 현실은 사고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보다는
1. 단순한 지식의 암기 위주 교육, 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
2. 학생들의 개성이 등한시된 수업
3. 사고 교육 내용의 체계적 정립이나 교수 -학습 방법과 자료 개발 및 교육자료 활용의 미흡
4. 경직된 수업의 운영 등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지 못하고 단지 교과서 내용에 따라 단순한 정신 기능을 기르는 데만 몰두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와 경험의 부족으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앞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암기하는 능력보다는 수많은 기존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 조직, 추론, 통합하는 정보 처리 활용을 통해 새로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신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은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 조직, 평가하는 지적 창의력과 비판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사회교과는 그 성격으로 보아 사고력에 대한 고등 정신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깊고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의미있고 보람있게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즉 사고력이 풍부한 사람으로 양성하는 일은 개인이나 국가를 위한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사고력은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이므로 학생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의문의 기회를 열어 주어 스스로 찾아 가게 함으로써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정보 자료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고력 신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교과에서도 해야 될 과제이지만, 특히 초등학교의 어린 시절부터 사회과를 중심으로 사고력 신장을 위한 교수 - 학습 방법 개선과 학습지도를 통해 사고력을 신장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2. 사고력이란 무엇인가?
가. 사고의 개념
사고란 어떤 문제 사태에 부딪혔을 때에 그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행동으로 주로 정신과정을 말한다. 동물은 시행착오적으로 이리저리 헤메고 야단이지만, 사람은 부딪힌 사태를 분석하고 자기 목적에 합당하도록 재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데 이 노력을 사고라고 한다.
그러나 동물은 시행착오적이고 사람은 통찰적이라 할 수 없고, 동물이거나 사람이거나 그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그것이 시행착오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 한 가지로만 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사람은 머리 속에서 시행착오가 일어나고, 머리 속에서 그것을 통찰하고, 과학적인 단계를 밟아가면서 그것을 해결하는, 즉 넓은 의미에서 지적인, 내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곧 사고란 말,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점이 많으므로 일종의 내면적인 회하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고의 개념 규정은 학자들에 따라 다양하다. Burton(1960)이나, Dewey(1933), Wertheimer(1959), Russell(1956) 등은 사고의 요인을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행동 과정으로 보았으며, 김학수(1969), Osborn(1953) 등은 사고의 개념과 구성 요인을 추출하여 이들의 관계를 언급하였다. 이 같은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한국교육개발원 사고력 교육 연구진은 "사고란 문제 상황이나 장면에 직면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적 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나. 사고와 사고력
사고는 학자에 따라 인간의 의식 또는 정신 작용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때로는 정의적인 요소를 제외한 인지적 현상에만 국한하여 파악되기도 한다. 그리고 인지 현상 중에서도 물리적인 자극의 감각, 지각 및 기억과 같은 수용적인 측면보다는 조직, 해석, 평가 등의 고등 정신 능력에만 국한하여 이해하기도 한다.
또한 사고는 아주 흔한 것에서부터 자명한 것에 이르기까지, 불규칙적인 것에서부터 고도의 형식적 규칙에 따르는 것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두뇌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신체적인 활동과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인 사고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아무런 상징적 또는 이론적인 것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것에서부터 고차원적인 이론의 형태로 전개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종류는 그 활동 영역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와 방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적인 차원에서의 사고란 단순히 생각하거나 기억하고 회상하는 등 낮은 수준의 정신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서 그러한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사고를 정의한 학자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고란 지력이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작용하는 과정이다.” (Dewey,1938)
“사고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적 조작 과정이다.”(de Sanches, 1987)
“사고란 구체적인 실체로 될 수 없는 개별적이고 독특한 감각과 지각의 조작 과정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의 두 측면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귀결된다.”(Worsham & Stockon, 1986)
“사고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 등 고등 정신 능력들이 상호 작용하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가기 위한 유목적적이고 의식적인 정신과정이다.”(Ruggiero,1988)
“효과적인 사고력이란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포함하며 이들은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 불가결한 고등 정신 능력이다.”(Moor, 1974)
“모든 사고 능력은 삶에서 당면하는 문제에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신장시켜 주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Johnson & Johnson, 1988)
이처럼 사고를 문제 상황 또는 문제 해결의 상황과 관련하여 “사고란 어떤 문제 상황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정신 작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렇게 사고를 정의한다면 사고력이란 해결하여야 할 모든 문제 상황에서 문제 해결 과정에 관여하는 정신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3. 사고의 기능과 성향
문제의 발견, 이해, 평가, 그리고 해결에 동원되는 사고력의 영역은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으로 구성되고, 그들은 각각 다른 사고 기능과 성향을 포괄한다. 문제 해결에 가장 중추적인 이러한 양대 사고의 영역들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특정한 종류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야 한다.
사고력 프로그램은 어떠한 사고 기능과 성향을 길러 줄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것을 길러 주기 위하여 어떤 학습 경험을 어떤 방법을 통하여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관한 교육과정적 의사 결정의 산출물이다.
창의적 사고력은 다섯 가지 기능과 네 가지 성향, 비판적 사고는 일곱 가지 기능과 다섯 가지 성향을 포괄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창의적 사고의 네 가지 기능과 두 가지 성향, 비판적 사고의 세 가지 기능과 두 가지 성향의 내용을 보다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창의적 사고
< 창의적 사고 기능 >
(1) 민감성 : 주변의 환경에 대해 민감한 관심을 보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탐색 영역을 넓히는 능력
[ 학습 경험 ]
가. 자명한 듯한 현상에서도 문제를 찾아내 보기
나. 이상한 것을 친밀한 것으로 생각해 보기
(2) 유창성 :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산출하기
[ 학습 경험 ]
가. 어떤 대상이나 현상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연상해 보기
나.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가능한 해결 방안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제시해 보기
(3) 융통성 : 고정적인 사고 방식이나 시각 자체를 변환시켜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내기
[ 학습 경험 ]
가. 서로 관계가 없는 듯한 사물이나 현상들 간의 관련성 찾기
나. 사물이나 현상의 여러 가지 속성들을 추출하고 추출된 속성별로 생각하기
다. 발상 자체를 전환시켜 다양한 관점을 적용시키기(발상의 전환)
(4) 독창성 : 기존의 것에서 탈피하여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산출하기
[ 학습 경험 ]
가.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 생각하기
나. 기존의 생각이나 사물의 가치를 부정하고 생각하기
< 창의적 사고 성향 >
(1) 호기심 : 항상 생동감 있게 주변의 사물에 대해 의문을 갖고 끊임없는 질문을 제기하려는 성향
[ 학습 경험 ]
가. 주변의 사물이 사태에 대해서 '왜 그럴까?' 또는 '무슨 일일까?' 하는 질문을 의 식적으로 제기하기
나.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이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갖기
(2) 자발성 : 문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산출하려는 성향이나 태도
[ 학습 경험 ]
가. 주위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나. 칭찬이나 상과 같은 외적인 보상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2) 비판적 사고
< 비판적 사고 기능 >
(1) 타당하고 충분한 근거를 들어 의견을 주장·평가하기
[ 학습 경험 ]
가. 판단의 기초가 되고 있는 근거가 타당하고 충분한지 확인하기
나. 논리적인 오류가 없도록 증거를 선택 통합하기
(2) 다양한 정보원의 신뢰성을 비교 분석하고 보다 신뢰로운 정보를 선택하기
[ 학습 경험 ]
가. 한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원이 있을 수 있음을 알기
나.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획득된 정보가 더욱 신뢰로움을 알기
다. 정보의 신뢰도는 정보원의 성격에 따라 가변적임을 알기
(3) 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조망하기
[ 학습 경험 ]
가. 문제에 관련된 개인이나 집단을 식별하기
나. 문제에 관련된 개인이나 집단의 부정적, 긍정적 이해 관계를 분석해 보기
다. 각 입장들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하고, 대조해 보기
라. 다양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특정한 문제 사태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 비판적 사고 성향 >
(1) 건전한 회의성 : 일반적으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사실 혹은 신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타인과 자신의 사고 과정에 항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
[ 학습 경험 ]
가. 언제나 옳다고 여겼던 타인이나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것임을 깨달았던 경험을 듣 고, 느낌을 발표하기
나. 주위에서 또는 역사 속에서 언제나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 문에 일어났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소감을 발표하기
(2) 객관성 : 감정적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경험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려는 성향
[ 학습 경향 ]
가. 즉흥적 감정적 주관적인 근거에서 내린 의사 결정이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역사 속에서, 그리고 생활 주변에서 예를 들어보기
나. 두 가지 일간 신문 중에서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기사화한 경우를 찾아보고, 객관성의 측면에서 논평하기
인간의 탁월성은 1%의 단서로 99%의 사실을 맞추어 가는 사고력에 있다-송 조 은
-보지 않고 아는 능력
인간의 놀라운 능력 중 하나는 경험하지 않고 어떤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인슈타인은 보이지 않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중력의 세계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상대성 이론에서 밝혀냈다. 그뿐 아니다. 아인슈타인은 물질과 에너지의 동질성을 찾아내므로 오늘날 원자를 이용한 문명 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
명탐정 셜록 홈즈의 이야기에 우리가 심취하는 이유는 1%의 단서로 99%를 짜맞춰가는 사고 기능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전자현미경으로 원자의 내부를 보지만 그것을 볼 수 없었을 때 돌턴과 러더퍼드는 원자의 내부 구조를 눈에 보이듯 그려냈다.
이렇게 탁월한 인간의 사고력, 그 사고력을 개발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단지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리의 사고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과 컴퓨터를 비교하면서 이야기한다면 이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컴퓨터의 수치화된 능력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CPU와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컴퓨터의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모두 기능별로 수치화되어 있어서 내가 주문한 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아래의 내용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구입하려고 할 때 우리가 자주 보는 형식이다. <윈도우 XP/ CPU :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E5300 / 하드디스크 160GB 7200 / CD/DVD/RW : 삼성 DVD멀티 / 고성능 6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 랜카드 리얼텍 100Mbps>
이 내용이 그 컴퓨터의 능력이다. 인간은 자연계의 대부분 사실들을 언어와 수학 그리고 그림과 도표들을 활용하여 계량화하는데 성공했다. 거리, 시간, 질량, 속도, 모양 등을 다양한 기준들을 창조하여 계측하고 계량하여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내 능력의 수치화는?
만약 내 자신의 사양을 정리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인간도 이런 형태로 규정할 수 있는 시대가 올까? 사실 인간이 인간의 두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수치화와 계량화가 안 되었다. 그렇다고 인간이 수치화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바로 시험을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력과 사고력을 테스트한다.
그리고 그 점수를 토대로 인간의 능력을 평가한다. 단지, 이러한 시험 평가가 한 사람의 능력을 모두 테스트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시험의 한계를 지적한다. 실제로 컴퓨터의 사양은 어떤 형태로든 더 높은 사양을 이겨낼 수 없다. 그런데 인간은 학교에서 성적이 낮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경우는 없다. 물론 대체로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것도 성공의 잣대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경우 그 공부의 기준에 맞는 직업들에서 우수하다. 예를 들어 교사, 공무원 등은 학교에서 배운 정보를 토대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이나 리더십, 경영, 관계, 종교성 등에 대해서는 학교의 성적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타난 것이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이다. 그나마 과거에 시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던 것에서 한발 나아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안으로서 다중지능의 발견
가드너는 언어, 관계, 수학, 공간, 음악, 신체, 자아 성찰, 자연친화 등과 같은 형태로 한 사람의 능력을 구분하였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의 핵심 능력이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대해 자칫 간과할 수 있다. 즉 8가지 지능이 분명 한 가지 테스트의 줄서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인간능력의 핵심을 놓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가드너의 8가지 다중 지능이 사고력이 모양을 달리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때만 가치가 있다. 만약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이 달리기 능력에서 우수하다고 해도 치타에 비교할 수는 없다. 인간끼리 서로 달리기 실력을 대결을 할 뿐이다. 동물들은 각기 한 가지 능력들이 매우 탁월하다.
인간도 동물의 한 종으로서 다양한 능력 중 사고력이 탁월한 것이다. 만약 사고력이 부족해서 달리기를 대안으로 선택한다면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들의 능력을 갖기 위해서 사고력을 활용하여 비행기로 새를 넘어서고, 배를 이용하여 어류의 능력을 넘어섰다. 결국 인간 능력의 핵심은 사고력이다.
-사고 능력을 수치화할 수 있을까?
인간의 놀라운 능력은 바로 경험하지 않고 몇 가지 단서만으로 어떤 사실을 인식하고 세상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능력만으로 인간을 줄 세우기를 한다면 분명히 줄서기가 가능하다. 만약 인간의 기술이 더 나아지면 인간의 두뇌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양한 기기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나를 사고력(CPU) 500, 기억력(메모리) 2000, 표현력(그래픽) 1200 등의 수치로 표시할 수 있다.
이것을 줄서기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인간의 차등화라는 관점에서 매우 불쾌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적 관점과 개발적 관점으로 본다면 이것은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다. 지금 내 자녀의 표현력 중에서 말하기 능력이 평균보다 낮다면 이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하워드 가드너처럼 기능적인 측면이 아니라 본질적인 측면에서 계측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수치화는 인간의 사고가 만든 결과
바로 여기에 문명적 사고가 있다. 오늘날 우리 앞에 다가온 의약품은 모두 분석이라는 과정이 있어서 치료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모든 의약품이 영양소의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몸의 필요에 맞게 영양소를 제공한다. 물론 한방에서의 종합적 치료와 같은 경우는 다를 수 있지만 한방도 영양소별이 아니라 식물군으로 각각 치료 기능을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된 결과 때문에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결국 인간의 최고 능력인 두뇌의 능력을 비교대조, 논증추론, 분석분류, 종합평가라는 방법으로 나누고 있다. 이런 능력이 아직은 컴퓨터의 수치처럼 계측이 안 되지만 오래지 않아 수치화가 가능해 질 때가 오리라고 본다.
즉 수치화를 통해 우리 자신들의 개발에 좀 더 구체적인 희망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쉽게 말해 내 정보력이 현재 몇 점인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내가 하려고 하는 목표에 알맞은 정보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자기 개발이 가능하다.
-나의 스펙을 업그레이드 하는 독서 전략
그러나 아직은 인간 능력의 핵심인 사고력이 수치화 되어있지 않다. 아이큐를 사고력의 수치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중지능도 그 결과로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정보라는 중요한 변수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능은 인간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길러지는 요소이다. 학습자는 정보를 비교대조, 논증추론, 분류분석, 그리고 종합 평가하는 과정에서 지능을 사용한다. 결국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가 없이는 이 지능이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없다. 또한 정보를 습득하더라도 의도적으로 지능을 활용하지 않으면 지능이 활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내 스펙을 개발해보자.
1) 정보의 양과 질은 사고력을 결정한다.
정보의 양은 책을 읽고 싶은 동기와 읽어야 하는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대체로 책을 읽고 싶은 동기는 다양한 경위가 있지만 그 원리는 비슷하다. 즉 경향성에 의해 결정된다. 경향성이란 기존의 정보가 이후 방향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다양한 조건에서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경향성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이미 내재화된 정보와 습관들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다양한 동기 부여방식이 있지만 가장 훌륭한 방식이 바로 경향성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체로 한 사람에게 주어진 다양한 정보가 하나의 목표로 일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자석이 전자들의 극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하는 동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만남, 그리고 필요와 계획, 학습과 활용이 모여져서 이루어진다. 즉 삶의 정렬이 되어야 경향성이 생기고 한번 생긴 경향성은 지속적으로 책을 읽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야 하는 시스템은 마감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의무감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원함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 할 상황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대체로 독서모임을 직접 개설하여 운영하는 자가 되거나, 학비를 내고 학점을 따야 하는 상황, 승진을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들이 이에 속한다. 이것도 결국 자신이 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위의 두 가지 방식, 즉 책읽기 동기와 시스템은 자신의 사고력 스펙을 끌어 올리는 첫 단추가 된다. 이 단추를 맞추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길은 없으므로 여기서 첫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정보의 질은 삶의 목적에 의해 결정된다. 정보의 질이란 가치적 측면과 사실적 측면을 말한다. 가치는 사회적 필요의 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즉 그 정보를 가질수록 사회적 입지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실적 측면은 정보의 객관성으로서 학문성에 가깝고 실제 학문이 아니더라도 그 정보가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이러한 정보의 질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선택하게 한다. 법관이 되고 싶다면 당연히 육법전서를 연구하는 법학을 공부하게 될 것이다. 법학을 공부하면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얻는 혜택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경쟁이라는 숨어있는 장벽이 있다. 즉 하고 싶어도 경쟁을 뚫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독서는 누구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누구나 하는 독서의 정보가 재화로 변화되어야 한다면 이는 경쟁을 벗어난 상태에서 정보의 질이 결정되어야 한다.
결국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방식을 조금 더 일찍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박사과정은 대학원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숨겨진 부분이 하나 있다. 박사과정은 대학원 외에 개인들의 수준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저술가들은 수많은 책을 읽고 이를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그것을 책으로 펴낸다. 이러한 형태는 사실 박사과정과 동일한 과정이다.
단순히 책만 읽고 끝나면 박사과정으로 볼 수 없지만 책을 읽고 현장에서 그 정보를 적용하여 결과를 낸다면 박사과정보다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명예박사라는 제도가 있다. 실제로 명예박사를 외국에서는 더 인정한다. 이것은 박사 자격을 받은 사람이 최종적으로 나타내야 할 결과이기 때문이다.
정보의 질이 박사과정과 비슷한 형태라면 결국 삶의 목적과 목표에 의해 그 방향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정보를 삶에서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생업이자 전문성이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삶과 정보의 일치 곧 자신의 직업설정이 정보의 질을 결정한다. 그래서 자신의 사고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수준 높은 사회적 필요가 있는 영역을 찾아서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활용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정보의 습득 동기와 시스템 그리고 정보의 질의 선택은 다음에 나누어야 할 정보의 처리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위에서 말한 사고력의 스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보의 암기 형태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위의 두 가지 방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 처리 방식을 활용해야 우리가 원하는 스펙을 형성할 수 있다.
2) 정보의 처리 방식이 사고력을 향상한다.
정보의 처리 방식은 아래의 4가지 방식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하나씩 살펴보면 정보를 활용하는 패턴을 알 수 있다. 아래의 소개는 훈련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나머지 훈련 과정은 또 한 권의 책을 읽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보의 비교 대조 방식은 정보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원래 비교와 대조라는 방식으로 세상의 사물을 인식한다.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할 때도 이미 기억된 얼굴의 이미지와 지금 보는 얼굴의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비교하면서 동일한 이미지를 찾아서 기억해낸다. 이러한 방식은 자연적 비교방식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두뇌의 자연 인식에 속한다.
지금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비교 대조 방식은 의도적인 비교 대조를 말한다. 즉 어떤 대상이 가진 특징과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다른 유사 대상과 동일한 기준을 설정하여 비교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두 대의 유사한 컴퓨터가 있을 경우 어떤 것이 우수한 기능을 가졌는지 비교할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때 한눈에 봐서는 알 수 없다. 프로세서의 속도는 차이가 있지만 다른 보조 기능들이 다를 경우 속도로만 우수성을 결정할 수 없다. 이렇게 복합적인 기능들이 어우러져 있을 경우 한 눈에 보는 패턴 형식으로는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비교 대조의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정보의 추론 논증 방식은 정보를 사실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사고 기술이다. 정보의 사실성은 분류 분석에 사용할 매우 중요한 데이터이다. 추론 논증은 어떤 정보의 개념, 속성, 기능 등을 사실성을 확정하기 위해서 거치는 증명단계에 사용한다. 대체로 추론은 논증하는 과정을 말하고 논증은 자료를 가지고 입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삼단논법의 사례는 자주 이용된다. ‘사람은 죽는다.’ ‘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는 죽는다’는 형태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형태를 연역논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식을 실생활에서 설득하는데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일만 좋아하는 친구에게 같이 놀자고 할 경우에 다음과 같은 형태를 활용한다.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런데 너는 성공하기 원하면서도 잘 놀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부터 잘 놀아야 한다.’라고 논증한다고 하자. 이때 ‘잘 논다’는 말의 이중성 때문에 오해가 발생하지만 ‘잘 논다’는 말이 일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취한다는 말로 생각한다면 이 논증은 옳은 말이 된다.
만약 친구가 ‘잘 논다’는 말의 중의성을 간과한다면 이 말에 걸려서 일을 등한시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놀이를 강조하여 친구에게 제시한다면 충분히 설득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정보의 분류 분석 방식은 인식된 정보를 체계화 시키는 사고방식이다. 인간은 인식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특징, 기능, 모양 등으로 묶어서 이해하고 기억한다. 이것을 분류라고 한다. 그런데 분류를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대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데 분석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이때 우리는 분석 방식을 활용하여 연구를 한다. 그 연구 결과로 그 대상을 이해하게 되고 이해가 되는 것은 분류 시스템으로 포함시키게 된다.
이 두 가지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길가에 죽어 있는 10마리의 서로 다른 새를 본 어떤 사람의 사고 과정을 통해 바라보자. 그는 10마리의 새를 보고 그 새들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중에 날개가 긴 것과 짧은 것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긴 날개를 가진 새와 짧은 날개를 가진 새로 나누었다. 이렇게 나눈 것을 분류라고 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분석) 주둥이와 발톱이 서로 다른 모양이었다. 그래서 주둥이가 날카롭고 발톱이 갈퀴처럼 생긴 것을 독수리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는 것을 갈매기라고 불렀다. 이렇게 자세히 연구하는 과정을 분석이라고 하고 연구된 결과로 나누는 것을 분류라고 한다. 결국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사회에서는 똑똑하다고 부른다.
정보의 종합 평가 방식은 위의 3가지 방식을 활용하여 얻는 사실정보, 분류정보들을 목적에 의해 종합하고 이를 평가하는 사고방식이다. 정보란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식한 경험들의 집약체이다. 결국 정보는 우리 인간이 자연의 삶에 적응하고 나아가 그 자연을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한다. 이때 습득한 정보의 집약체인 최종적인 종합은 흔히 학문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다.
대부분의 학문은 비교 대조, 논증 추론, 분류 분석, 종합 평가라는 활동을 통해서 얻어진다. 그리고 그 학문이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 능력들은 대체로 좌뇌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능력이 개발되지 않으면 우뇌의 직관력, 창의력, 통찰력이 의미가 없다. 최근에 서번트들이 보여주는 우뇌의 탁월성은 좌뇌가 손상된 결과로 우뇌가 보상하는 능력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즉 우뇌의 우수한 인식력과 기억력이 결국 좌뇌의 이러한 사고능력에 의해 표현되어질 때만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위의 4가지 형태의 정보 처리 방식은 인간이 정보를 다루어 온 역사이다. 이 4가지를 더 세부적으로 연구하려면 지능에 대한 연구와 사고에 대한 저서들을 활용하면 좋다.
여러 가지 종류의 지능
ㅡ 복합지능 이론 ㅡ
지능계발 소프트 : Thomas Armstrong 지음, 오성환 역, 동아출판사, 1994 (원서 : 7 Kinds of Smart: Identifying and Developing Your Multiple Intelligences, Penguin-Putnam), page 11 ~ 31.
당신이 선사시대에 살고 있다고 잠시 상상해 보자. 당신은 한밤중에 숙소를 향해 달려오는 마스트돈 mastodon 떼의 천둥 같은 발굽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이제, 당신은 이러한 곤경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20 세기의 인물 중 누구든지 원시 세계로 데려올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될 것인가? 아니, 너무 나약하다. 제임스 조이스는 어떤가? 유감스럽게도 지나친 근시이다.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는 어떨까? 휠체어에 앉은 환자는 안된다. 당신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때에 20 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 그들의 대부분은 원시의 위기상황에서 초반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필자가 마이클 조던이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같은 인물을 부르라고 당신에게 권유한다면 필자의 권고는 당신을 곤경에서 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지능은 신속한 반사운동과 날카로운 공간적 방향감각, 스피드, 힘, 기민성과 더 큰 관계를 갖는 것이지 E = MC² 이나 「피니건스 웨이크」Finnegans Wake, 또는 뉴딜 정책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20 세기를 살면서 고도의 지능과 책벌레·지식인·학자를 연관시키는 데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지능의 개념은 새로운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능력과 과거의 체험에서 배우는 능력이다. 만약 당신의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고장을 일으켰다면 문제해결에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갖춘 사람은 누구일까? 저명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일까? 아니면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자동차 기술자일까? 만약 당신이 대도시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 누가 당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건망증을 가진 교수일까 아니면 방향 감각이 뛰어난 어린 소년일까? 지능은 전후관계와 업무에 좌우되는 것으로서 생활의 필요에 따라 발휘되는 것이지 IQ 지수나 대학 학위 또는 명성에 의해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IQ 테스트의 예측적 가치에 관한 연구는 이것을 도외시한다. 지능검사들은 일관성 있게 학업의 성과를 예측해 주지만, 사회 생활에 뛰어들었을 때 학생들이 어떤 성과를 달성할 것인지 보여주는 데 실패한다. 각 분야의 직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그들의 3 분의 1 이 IQ 지수가 낮았다. 여기서 우리는 자명한 사실을 볼 수 있다. IQ 테스트가 '선천적인 학습 재능' schoolhouse giftedness 이라고 불러야 적절한 인간의 능력을 측정하는 데 비해 진정한 지능은 훨씬 광범한 기술들을 포함한다.
이 책은 지능을 발휘하는 많은 갖가지 방법들을 설명한다. IQ 테스트에 의해 측정될 수 있는 신비한 두뇌물질이나 행운을 타고난 소수의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지니는 훌륭한 염색체 같은 지능을 논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발견될 수 있는 '복합지능' 들을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다. 우리는 운동선수, 미술가, 음악가, 회사중역, 신학자, 상담전문가, 외판원, 국민학교 교사, 용접공, 기술자,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분야 사람들의 지능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또한 폴리네시아인들의 항해 능력과 유고슬라비아 서사시 가수들의 낭송능력, 그리고 일본 기업 중역들의 사회적 통찰력을 포함한, 전세계의 수많은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지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당신은 과학계와 일반사회 모두에서 갈수록 존중받고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관해 배울 것이다. 지난 15 년 동안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 가 개발한 복합지능 이론은 지능의 의미에 관한 기존 개념들에 도전하고 있다. 가드너는 서구 문화가 언어와 논리적 사고 ㅡ 주로 지능검사에 의해 전형적으로 측정되는 능력 ㅡ 에 지나친 관심을 기울였으며 다른 인식방법들을 도외시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중요한 사고형태로서 심각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는 지능이 최소한 '일곱 가지' 라고 주장한다.
첫 번째인 '언어지능' linguistic intelligence 은 '어휘' 에 관한 지능이다. 이러한 지능은 언론인, 소설가, 시인, 변호사들에게서 현저히 발휘된다. 이러한 사고유형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호머의「오디세이」, 「아라비안 나이트」등을 창조했다. 이 지능 분야에 특출한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펴고 타인을 설득하거나 즐겁게 해주며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 그들은 동음이의어 놀이나 단어 게임, 발음이 힘든 말을 이용하는 언어유희를 즐긴다. 때때로 그들은 백과사전적인 지식의 전문가가 되기도 하는데, 왜냐하면 사물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어문학의 대가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많은 글을 열심히 읽고 의사전달이 분명한 글을 쓰며 인쇄 매체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미를 습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논리 - 수리 logical - mathematical 지능' 인데, '산수' 와 '논리' 의 지능이다. 이러한 지능은 과학자, 회계사,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서 발휘된다. 뉴턴은 이러한 지능을 발휘하여 미적분 계산법을 고안했다.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원리를 개발했다. 논리 - 수리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논리와 수열의 사고력이 뛰어나며 인과론에 입각하여 사고하여 가정을 만들어 내며 개념의 규칙성이나 수의 유형을 탐구하고 인간생활을 이지적으로 관찰한다.
세 번째인 '공간 spatial 지능' 은 그림과 영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며 시각 - 공간 세계의 다른 측면들을 이해하고 변형시키며 다시 창조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재능은 건축가, 사진가, 미술가, 항공기 조종사, 기계공학자에게서 발휘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설계한 사람은 그가 누구였든지간에 이러한 공간 지능이 탁월했던 인물이었다. 토마스 에디슨, 파블로 피카소, 에인절 애덤스 Ansel Adams 도 공간 지능이 뛰어났던 인물들이다. 공간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시각적인 관찰력이 예민하여 자신의 생각을 도형으로 선명하게 상상하거나 그림 또는 스케치로 표현할 수 있으며 삼차원의 공간 속에서 쉽게 사고할 수 있다.
네 번째 지능은 '음악 musical 지능' 이다. 음악지능의 중요한 특징들은 리듬과 멜로디를 이해하고 감상하며 만들어 내는 재능이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가 이러한 재능을 발휘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전통 타악기 합주인 가멜란 gamelan 연주자나 유고슬라비아의 서사시 가수도 이러한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음악지능은 소리를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악절을 노래하며 음악에 박자를 맞추고 다른 음악 소절들을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존재한다.
다섯 번째인 '신체 - 운동 bodily - kinesthetic 지능' 은 육체적인 능력이다. 이 지능에는 신체의 운동을 조절하는 능력과 사물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재능이 포함된다. 운동선수와 장인, 기계공, 외과의는 이러한 사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역시 이 같은 능력이 뛰어났던 찰리 채플린은 <꼬마 방랑자> Little Tramp 와 같은 독창적인 수많은 연기를 하는데 이러한 지능을 발휘했다. 운동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재봉, 목공, 모형건축에 솜씨를 발휘한다. 그들은 또한 하이킹, 무도, 조깅, 야영, 수영, 조정 등의 신체적 활동을 즐긴다. 그들은 신체적 감각이 예민하며 신체를 많이 움직이고 사물에 '본능적으로 대응하는' 활동가들이다.
여섯 번째는 '대인관계 interpersonal 지능' 이다. 이 능력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특히 이 능력은 타인의 기분과 기질, 의도, 욕구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재능이 필요하다. 유람선의 행사 담당자는 이러한 지능이 필요하다. 대기업의 관리자도 마찬가지이다. 대인관계의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하트마 간디처럼 동정심이 많고 사회적인 책임을 지거나 교활하고 술수에 밝은 마키아벨리와 같은 사람이 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람의 흉중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세계를 개인의 입장에서 보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협상가나 교수, 언론인이 된다.
마지막 지능은 자기 내부를 관리하는 '내성 intrapersonal 지능' 이다. 이러한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쉽사리 파악하고, 여러 가지 내부 감정상태를 구별하며, 이 같은 자기 이해를 통해 생활의 방향을 잡고 생활을 풍요하게 만든다. 이러한 자성지능이 발달한 유형의 사람들 가운데는 카운슬러, 신학자, 자영사업가 등이 포함된다. 그들은 지극히 내부지향적이며 명상과 사색 또는 심오한 영적 탐구를 즐긴다. 반면에 그들은 대단히 독립적이고 목표지향적이며 고도의 자제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이든 그들은 독자적인 영역을 지키며 타인과의 협력보다는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일하기를 좋아한다.
당신이 위에 기술된 지능들 가운데 한두 가지 강력한 특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실제로 당신은 7 가지 지능 모두를 보유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은 실제로 7 가지 정신 기능을 모두 합리적인 수준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는 생활에서 7 가지 지능을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한다. 6 가지나 7 가지 지능을 뛰어난 차원까지 성취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20 세기 초 독일 사상가인 루돌프 슈타이너 Rudolf Steiner 는 아마도 그러한 드문 사람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그는 철학자였으며 작가였고 과학자였다. 또한 그는 무용의 체계와 색조의 이론, 그리고 조원술 (造園術) 의 체계를 창안했고 조각가와 사회이론가, 또한 건축가로도 활약했다.
반면에 다른 지능들이 발달하지 못해 한 가지 지능만 높은 수준까지 발전된 사람들도 몇몇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회의 백치현인들이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레인맨> Rainman 에 등장하는 레이몬드와 같은 사람은 번개 같은 속도로 숫자를 계산할 수 있지만 자신을 돌볼 수가 없다. 또는 뛰어난 조각을 할 수는 있으나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과 완벽한 발성능력을 갖추었지만 구두끈도 혼자 못 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대부분은 다방면의 지능이 고도로 발달된 수재와, 백치현인의 중간 어디엔가 위치할 것이다. 우리는 소수의 뛰어난 지능을 갖는 한편 몇 가지는 평균 수준이고 그 밖의 지능은 생활하는 가운데 발휘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은 누구나 이 새로운 지능 모델에 따라 빛을 볼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농부, 부모, 화가, 기계공, 그리고 상인도 심리학자, 뇌전문외과의, 법률학 교수만큼이나 '지적' 이란 용어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 복합지능 이론은 인간의 폭넓은 능력을 7 가지 범주로 묶어서 누구나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인간이 여러 가지 다른 지능들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 것은 복합지능 이론이 최초는 아니다. 지난 200 년 동안 한 가지 내지 150 가지의 서로 다른 지능이 존재한다는 이론들이 수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가드너의 이론이 특히 강력한 호소력을 갖는 것은 인류학,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심리측정학, 인물전기 연구, 동물생리학, 신경해부학을 포함하는 광범한 분야의 연구 결과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드너는 개개의 지능이 자신의 이론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설정했다. 다음은 그 네 가지 기준이다.
■ 개개의 지능은 상징화될 수 있어야 한다. 복합지능 이론은 상징화할 수 있는 능력 ㅡ 또는 그림, 숫자, 단어와 같은 표현을 통해 생각과 경험을 묘사할 수 있는 능력 ㅡ 을 인간 지능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TV 게임프로 <운명의 신의 수레바퀴> Wheel of Fortune 에서 베너 화이트가 'pr___gram' 속의 빈 공간을 가리킬 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빠진 모음을 보충할 수 있다. 이는 그들이 영어라는 공통의 상징체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는 언어적 상징체제의 실례이다. 복합지능 이론은 각각의 지능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징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논리 - 수리적 사상가들은 다른 어떤 상징들보다도 숫자와 그리스어 철자를 이용하여 논리적 사고를 수행한다. 반면에 음악가들은 멜로디와 리듬을 상징하는 저음과 고음의 음자리표를 사용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마르셀 마르소는 자유나 고독과 같은 개념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복잡한 얼굴 표정을 신체 - 운동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한다거나 손가락을 내민다거나 새벽의 꿈에서 본 영상들 가운데서 발견하는 자신에 관한 상징 등 사회적인 상징들도 존재한다.
■ 개개의 지능은 독자적인 계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지능은 일부 IQ 신화 지지자들이 아직도 고집하는 것처럼, 타고나서 평생 동안 불변하는 절대적인 특성이 아니다. 복합지능 이론에 따르면 개개의 지능은 유년기의 특정한 시기에 나타나 평생에 걸쳐 꽃을 피우며 인간의 노화에 따라 점차적이거나 급속도로 쇠퇴하는 특이한 패턴을 갖고 있다. 음악적 천재는 일곱 가지 지능 가운데서 가장 일찍 나타난다. 모차르트는 세 살 때 간단한 음률을 작곡했고 아홉 살 때 교향곡 악보들을 썼다.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과 같은 창의적인 인물의 생애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음악적 재능은 노년기에도 비교적 왕성하게 발휘된다.
반면에 논리 - 수리적 사고력은 이와 다른 발전 패턴을 갖고 있다. 유넌기 말에 나타나는 수리 능력은 사춘기나 성년기에 절정에 달하며 인생의 후반부에는 쇠퇴한다. 수학사상사를 살펴보면 40 세를 넘은 사람들이 이룩한 중요한 발견은 거의 없다. 사실 블라스 파스칼과 에바리스테 갈로와 Evariste Galois 와 같이 많은 중요한 발견들이 10 대에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의 일차적인 통찰을 16 세의 약관을 깨달았다. 이와 비슷하게 다른 지능들도 인간의 수명주기 동안 독특한 성쇠의 패턴을 보인다.
■ 개개의 지능은 뇌의 특정 부위들에 가해지는 상해와 상처에 의해 손상되기 쉽다. 복합지능 이론은 지능들이 뇌손상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가드너는 어떠한 지능 이론도 영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생리학적인 근거' 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뇌구조 생리학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보스턴 재향군인 관리국에서 신경심리학자로 일할 때 일곱 가지 지능 가운데 일부를 손상시킨 뇌부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예를 들어 그가 연구한 사람들 가운데는 좌반구 전두엽에 부상을 입어 말이나 글씨 쓰기를 쉽게 하지 못하지만 노래나 그림, 춤 솜씨는 변함 없는 환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 부분적인 손상을 당한 것은 언어지능이었다. 반면에 오른쪽 측두엽에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 부분적인 손상을 당한 것은 언어지능이었다. 반면에 오른쪽 측두엽에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들은 음악적인 일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은 쉽다. 우반구의 후두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사람 얼굴을 알아보고 머리 속에서 형상화하거나 하는 시각적 능력이 현저히 감소될 수 있다.
이 같은 지능이론은 비교적 독자적인 일곱 가지 뇌의 체제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언어지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좌반구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음악, 공간, 대인 지능들은 우반구의 기능으로 보인다. 신체 - 운동 지능은 그에 비해 운동피질, 뇌간신경 및 소뇌의 기능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전두엽은 특히 개인이 지능에 중요하다. 두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며 쇠고기의 단면처럼 뚜렷한 일곱가지 부위별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복합지능 이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난 25 년 동안 신경심리학 분야에서 발견한 사실의 대부분을 괄목할 만한 방식으로 종합하고 있다.
■ 개개의 지능은 문화적으로 고유한 가치목표를 지니고 있다. 복합 지능 이론은 지능적인 행동이, 표준화된 시험항목에 대한 반응을 합산하여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문명의 가장 뛰어난 업적들을 관찰함으로써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구 뒤섞어 놓은 단어의 알파벳을 바르게 나열하는 능력이나 이와 유사한 숫자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과 같은 전형적인 IQ 테스트 기술들은 제한된 문화적 가치밖에 갖지 않았다. 당신은 할아버지가 손주를 무릎 위에 앉히고 "나는 나에게 소중했던 것을 너에게 가르쳐 주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숫자들이 네게도 의미 있는 것이 되기를 희망한다. 23, 16, 94, 3, 12, ……" 라고 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들은 것이 언제였는가? 반면에 대대로 전해지는 것들 가운데는 신화, 전설, 문학, 음악, 미술, 과학적 발견, 신체적 기술도 포함된다.
복합지능 이론들 일곱 가지의 각 분야에서 창조된 문화의 가장 뛰어난 걸작들의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지능이 의미하는 바를 가장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심리측정학 안내서에 제시된 무의미한 음절들보다는 허먼 벨빌의 소설 「모비 딕」Moby Dick 이 지능 이해에 더 적합하다. 또 공간 추리능력 시험에 쓰이는 기하학적 도형보다는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ㄱ게르니카> Guernica 가 더욱 유용하다. 사회적 성숙도를 재는 바인랜드 척도 the Vineland Scale of Social Maturity 보다는 마그나 카르타 혹은 산상수훈 the Sermon on the Mount 이 인간지능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더욱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복합지능 이론은 상이한 문화들이 지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방식이 다양함을 지적한다. 유럽의 백인들이 이룩한 언어적, 논리적 발견들을 지능의 정점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이것 또한 IQ 테스트가 지속적으로 조장시킨 것이다) 복합지능 이론은 인간지능의 광범한 분야를 제시한다. 이러한 선험적 도식으로 볼 때 히말라야의 셰르파들이 지닌 등반기술과 칼라하리 부시맨의 난해한 분류방법, 나이제리아 아낭 문화권 Anang culture 의 음악적 천재성, 폴리네시아 항해가들의 독특한 항해지도 체제, 그리고 전세계 각지의 수많은 민족들의 특별한 능력들도 대등한 존경을 받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특성들 외에도, 이 이론은 개개의 지능이 기억, 주의력, 지각력, 문제해결 등의 분야에서 별도의 인식 과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사람의 얼굴이나 숫자를 기억할 때는 멜로디를 기억하는 것과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음악적 발성법에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 할지라도 음성의 'th' 와 'sh' 의 차이점을 구별할 능력이 없을 수 있다.
일곱 가지 지능들은 발전의 과정이 각각 다르다. 음악적 지능은 새의 지저귐에서부터 부분적으로 발전한 데 비해, 신체 - 운동 지능은 초기 생활양식의 사냥활동으로부터 생겨났다. 양적인 자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심리학 테스트와 실험적인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는 사실을 참고할 수 있다. 복합지능 이론은 단순한 발상에 그치지 않는다. 이 이론은 현재 진행된 지능문제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가장 최근에 종합한 것이다.
이 이론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에 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므로, 지금부터는 이 이론을 자신에게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필자가 미국 전역에서 가진 워크숍과 강의에서 사람들은 흔히 이런 질문들을 했다. "내가 어떤 지능을 가족 있는지 밝혀 줄 테스트가 있는가?" 필자는 분명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지능이란 너무나 다양하고 풍부한 능력의 집합이기 때문에 90 분짜리 테스트에 어거지로 압축할 수 없다는 신념 위에 기초를 두고 있다. 물론 일곱 가지 지능의 다른 측면들을 평가하는 수많은 개인적인 테스트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복합적인 지능 범위를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은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나타내는 활동을 상식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당신의 일상활동 가운데 하나인 전화사용법을 검토해 보자. 당신은 어떤 기법으로 전화번호를 암기하는가? 당신은 다이얼을 돌리기 전에 반쯤 알아들을 수 있게 번호를 입으로 반복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언어적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혹시 가로 세 줄, 세로 네 줄로 이루어진 전화 번호판의 눌러야 할 단추를 머리 속에 그리는가? 그러한 방법은 일을 공간적 사고형태로 처리하는 것을 시사한다. 일부 사람들은 버튼식 전화기의 단추를 누를 때 나는 특징적인 멜로디로 전화번호를 기억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바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음악적 지능이 우수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요점은 지능이 전화걸기와 같은 일상생활의 활동으로 나타나는 것이지, IQ 테스트에서 보는 것과 같은 인위적으로 조작한 문제와 업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당신의 전체적인 지능을 궁극적으로 밝혀줄 수 있는 기술의 집합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의 생활에서 표본이 되는 건전한 활동들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사고 유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70 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다음의 점검목록이 그러한 이해를 도와줄 것이다. 각 항목마다 끝부분에는 여백이 있으며 이 곳에는 점검목록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자신의 다른 능력을 기입해 넣는다. 이 점검목록이 당신의 일곱 가지 재능을 평가하는 최종판정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이 책 속에는 당신의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이해하도록 돕는 또 다른 연습과 활동들이 많이 기술되어 있다. 이 점검목록은, 자신의 '진정한' IQ 지수를 찾기 위한 작업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하낟.
앞의 점검목록의 작성을 완료하면 당신이 이미 자신에 관해 알고 있던 사실들이 밝혀질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사고와 학습 방법에 관한 당신의 신념이 옳음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의 많은 부분이 원숙한 지능 행동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만약 우리 문화가 존중하는 언어적 또는 논리적 형식과 다른 사고방식을 당신이 갖고 있을 경우에 특히 그러할 것이다. 당신은 앞의 평가에서 아마도 최소한 몇 가지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했을 것이며, 당신의 많은 지능에 관해 더 많은 사실들을 발견하고 싶은 욕망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다음 부분을 읽기 전에 다음의 주의 사항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총체적으로 보라. 당신은 수학의 천재이며 동시에 운동을 상당히 잘하고, 훌륭한 독서가인 동시에 상상력이 부족하며, 파티를 즐기지만 음치일 수 있다 ㅡ 이러한 모든 재능들이 지극히 독특하게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의 개개 지능에 관한 자료들을 통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당신에게 무의미한 꼬리표를 붙이는 흑백사진이 아니라, 학습자로서 당신이 지닌 총체적인 능력을 모든 스펙트럼으로 영상화한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당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라. 복합지능 이론의 가장 뛰어난 점들 가운데 하나는 모든 사람이 어떤 분야에선가는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는 자신이 사회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논리적 혹은 언어적 능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인생 전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이 한 가지 이상의 다른 지능분야에서 고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당신의 잠재된 지능에 관심을 기울이라. 이 책을 통해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당신은 어린 시절에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많지만 세월이 지나는 동안 망각하게 된 재능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잊혀진 재능들은 당신의 계발되지 않은 잠재능력을 의미한다. 아마도 학교와 가정에서 겪은 부정적인 체험 때문에 당신은 그러한 재능을 어린 시절에 잊어버렸을 것이다. 아니면 그러한 재능을 계발하도록 도와줄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망각의 이유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당신은 잠자고 있는 능력을 다시 깨우고 가능하리라고 꿈꾸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당신의 지능을 확대하는 데 이 책을 이용할 수 있다. 제 9 장은 잊혀진 지능들을 되찾아 현재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당신의 약점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라. 당신의 몸동작이 어색하고 딕시를 불렀을 때 남북전쟁이 재발할 정도로 휘파람 솜씨가 서툴더라도 낙담하지 말라. 수표책을 결산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약점들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학습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수많은 방법들을 당신은 활용할 수 있다. 제 10 장은 당신의 가장 취약한 지능들을 다루는 몇 가지 생산적인 기술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어느 분야에선가 학습장애를 겪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피카소는 알파벳을 평생 암기할 수 없었고 베토벤은 행동거지가 어색하기로 악명이 높았으며 모세는 말더듬이었다. 당신에게는 이러한 동료들이 많다.
당신이 자신의 재능을 보강하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상관없이 「지능계발 소프트」는 당신의 모든 지능을 계발하기 위한 수백 가지의 아이디어와 자료들을 제공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갖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일차원적으로는 당신의 지능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좀더 광범위한 의미에서는 당신은 이미 자신의 지능을 증가시켰다. 왜냐하면 당신은 서문의 서두에서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지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당신이 알고 있던 수준보다는 훨씬 높다. 당신은 과거보다 폭넓은 방법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How can I convince Cheryl that there is a group of girls who miss her terribly and just need her to grow up enough to forgive and forget? (출처: 한국일보 Screen English)
셰릴을 미치도록 그리워하고 그녀가 철이 들어 용서하고 잊기를 바라는 여자 친구들이 있다는 걸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