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나이도 서른 중반이 넘어가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벽들이 생겨나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좋아하던 it 제품들은  더 이상 내 장난감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할 짐같은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ㅅ-;

.. 마찬 가지다..
어려서 내가 가졌던 공상들, 꿈들도 지친 일상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다.
나를 키워준 것들을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영화에 처음에 몰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초반의 요란스런 외계인들의 격투신이 아니다..
그건..  우리 곰지를 꼭 닮은 여자 아이 때문이었다.


딸을 키우면서 배우는 것 중 한가지는..
아이들은 어려서는 정말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는 사실..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지만..
엄청나 여행, 그리고 시련을 통해서
깨닫고 성장해 간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자기가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낸다.
꿈, 목표를 갖는다.

그리고 시련속에서 삶에서 가장중요한 덕목인 불굴의 의지, 도전 정신, 끈기를 배우고..

참된 용기를 갖게 된다.

영화속에서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참으로 대견스러우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곰지가 크면 같이 보고 싶은 좋은 애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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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Fast Five

긴박하고 빠른 전개..
엄청난 액션에.. 훈훈한 이야기들..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이였던 장면은 두가지다..

하나는  최대 마약 조직의 두목이.. 그의 고객 두명에게 하는 이야기와 
둘째는
중반 이후에 나오는 건배사다..

영화가 전개되는 곳은 브라질? 이었던가?
하여튼.. 두목은  과거에 그곳을 침공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예를 들면서..
단순한 폭력, 무력만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 소유할 수 없다고 하면서..
'기브 앤 테이크'의 원리를 통해서 사람들을 사로 잡고.. 지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간다.
이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건배사다..

건배!
다들 알다시피  돈은 오고 가는 거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지
 이 순간 이 자리
가족을 위하여

 


1000억짜리 한탕을 앞두고.. 오히려 초연하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되새기는 큰 도둑놈들..

그들은 결국 돈을 거머질 수 있을 것인가?

..

액션도액션이지만..  남는게 많은 좋은 영화다.
다음에 한 번 더 봐도 좋겠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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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이론을 잘 설명하는 한마디 말이 있다.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거대한 허리케인을 발생시킬 수 있다


 사운드 오브 썬더는.. 위의 말에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어진 영화임에 틀림없다..

초반의 공룡 등장씬은 너무 조잡해서.. 왠지 과거의 우뢰매를 보는 듯한 실망감을 주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구성이나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


꽤나 볼많나 영화임엔 틀림 없지만..나는 졸면서 봐야 했다..
너무 전개가 뻔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결국 성공을 했을까?

암튼... 영화가 근간을 두는 전제에 따라 조금 달라지겠지만..
시간이 하나이 연속된 필름같은게 아니라..
병렬식으로 놓여진..그때 그때의 결정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마치 책의 책페이지 같은 시간개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해내거나 하지 못하거나.. 결국 그는 다른 시간대의 그를 위해서 뼈빠지게 노력한 것에 지나지 않는 셈이 된다.

이 개념은 드라곤볼에서 보여주는 시간의 개념인데..
미래에서온 트랑크스?는  손오공을 돕지만.. 결국 그가 온시간대에서는 변화가 없다..
..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다.. 두번 볼 필요는 전혀 없는 영화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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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평생 20%의 뇌만을 사용한다' 는 이야기는 솔직히 당황스런 이야기긴 하다.

하지만... 이 짤막한 한 구절은.. 수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켰고..
이번에 본 영화 또한.. 그 짤막한 한마디가 그 대전제가 되는 셈이다..

리미트리스..

이 영화가 처음에 시작되는 것은 왠지..."원티드"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원티드와 비슷한 구조로 영화가 편집되어 있다..



초반에 영화에 좀더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이 책을 쓰려고 구상만하면서 시간만 허송하는 모습이.. 꼭 나와 같은 듯해서였다..

암튼 영화는 중간중간에 좀 어처구니 없기도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 나와서 조금 짜증이 나긴하지만..
꽤나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결국 이 영화의 전개는 '마약'에 근본을 두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약의 힘이라는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내심 두려움과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는 부분에서 느끼게 된 것은..
이러한 엄청난 약이 개발된다면.. 인류는 개개인이 엄청나게 진화하게 되는 셈이 된다..

솔직히 진화! 라고 하면 다음같은 것을 떠올린다..


팔다리가 길거나 눈이 크고 머리가 큰.. 외계인 같은 이상한 모습으로의 변화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진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간과 유전자의 선택에 의한 진화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약품에 의한 인간의 능력, 질적인 측면에서의 진화 말이다..

이 영화는 '원티드' 처럼 동기부여도 주면서.. 보고 나면 후련한 감이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다시 볼 만한 영화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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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데드 를 생각했다면
그래서.. 그와 비슷한 아류라고 생각했다면 잘못이다.

왜나면..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는..

더 재미있다.


인류는 정말 멸망할 것인가?
초반과 중반에 걸쳐 나오는.. 인간의 추악한 면모들(친구를 버린다는등...)의 설정들은..
이 만화의 작가의 염세주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닐까?


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이하 하오데)는..
학원물,
하렘물,
롤플레잉
좀비물  을 교묘하게 잘 조화해낸 작품이다.

여러 여주인공들이 있지만..



검도부 주장이었던.. 부스지마 사에코씨가  나는 제일 좋다..


뭐.. 이런 비주얼도 좋지만..


외강내유의 여검사라는 설정이 정말 맘에 쏙든다..

솔직히 사에코 씨 한명으로도 이 작품은.. 최고다..
그녀가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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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액션의 3류 영화인줄 알았다..


전개가 대충 어떻게 흘러갈줄 예측이 되면서도..
그래도 긴장을 하게 만드는 것은..
이 영화가 그만큼. .복선이나 스토리를 잘 짜서 만들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자신의 아이는.. 낙태를 당해서 사라졌고..
형에 대한 복수만이 남은 그는..
복수를 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클라이 막스는.. 마지막 바로 직전의.. 목표물..
하지만. .그는 회개하여 감옥에서 구도자로 다시 태어났다..
5명의 아이들을 입양해서 돌보고있다..

...

자..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주인공의 엄청난 갈등을 아주 제대로 잘 잡아내었다..

.

끝에 반전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그냥 진부하게 끝이 나지만..
결코 진부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시 한번더 볼만한 좋은 영화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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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험이 중요한 것은..





 위 사진과 아래 그림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점..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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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cker punch is a blow made without warning, allowing no time for preparation or defense on the part of the recipient. It is usually delivered from close range or from behind.

서커 펀치의 해석을 보면.. 결국 뒷치기, 퍽치기 같은 개념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 있다..
'뒤통수 맞다'.. '골때린다..'



한 마디로 골때리는 영화였다..

정말 누군가의 영화평처럼.. 만화영화나 SF의 영상처럼.. 영화의 중간중간을 땜질했지만..
..
결국 그런 환타지는.. 정신병원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설정은 아주 독특하고 참신한 것 같다..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마지막에서 이야기하는 독백같은 메시지를 던져주긴 하는걸까?

골때리는 영화... 영화를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어서..2주에 걸쳐서 띄엄 띄염 영화를 간신히 보았음..
보고 있는 것도 힘든 영화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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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재난영화 였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돌변하는지를 관찰하게 한 감독의 의도가 좋았다.

결국 다 죽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죽음이 코 앞에 와있는데도..


자신은 끝까지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삶을 위한 노력에서 자신만은 예외로 있을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이건희 회장이 말하듯.. '천재 한명이 10만명을 먹여살린다..'
..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이유는..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버릴 줄 아는 몇 사람의 천재, 영웅같은 존재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주 짧은 시간,  8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아주 작고 좁은 공간에서 이뤄진 하나의 실험적인 무대에서..
인간의 본성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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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어둑어둑하길래
비가 오는줄 알았더랬습니다.

오죠사마가 일어나서 창밖을 보고는 '눈이 많이 와요'라고 해서..눈이 오는줄 알았습니다.


점심때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장려상'을 탄 수술방의 진욱군을 축하하기 위해
짜장면집에 갔서 점심을 먹고 돌아 올때에도 눈은 그칠줄 모르고 내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후.. 일과가 어느 정도 마친 이 시간에도 아직 눈이 내립니다.

눈이 참 많이 내립니다.

짜장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 과장이 이야기 했습니다.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면 아직 아이래요.. 어른이 되면 눈 내리는게 싫어진데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저도.. 2011년 3월에..
 어느샌가.. 하늘가득 채우며 흩날리는 눈에 그렇게 크게 감동을 받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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