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슴 공원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이번에 다시 가면서 우리가 이전에 제대로 나라를 구경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일전에 방문시엔.. 거의 입구에서 사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돌아간 셈이었다.
이번엔.. 다른 경로로 기차를 타고 와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의 역에서 내렸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나라 사슴공원 중심부까지 가야 했다.
놀랍게도 우리가 일전에 사슴과 놀았던 곳(입구 근처)에서 버스로 3코스나 더 들어갔다.
여전히 사슴이 많고, 수학 여행을 온 일본인 학생들도 많았다.
게다가 더 들어갔더니..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절이 있었다. (입구의 역에서 내려서 부터 걸어서 오기는 너무 먼 듯하다)
입구의 대문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그 크기에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이걸 요전에 못 봤다니..
한참을 더 들어가면 본관을 둘러싸고 있는 외당의 입구가 있는데.. 가운데 정문으로는 못 들어가게 막혀있다.
왼편으로 가면 부출입구가 있는데.. 거기에 요금소가 있다.
다들 지쳐서 나 혼자만 온 거라서 입장하지는 못학고 가운데 문의 펜스 사이로 사진을 찍어봤다.
역시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득실 거린다.
나라는 일본의 옛 수도 중의 하나라서 .. 마치 우리나라 경주에 수학여행을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아뭏튼 나라는 꼭 방문해 볼 만한 곳임을 새삼스럽게 재확인하는 여행이 되었다.
또 한가지!!
나오다가, 일본인들이 사슴에게 머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는 걸 봤다. 그랬더니 사슴도 똑같이 인사를 했다. 그러자 그는 사슴에게 전병먹이를 주었다. 아!! 저래서 사슴을 영물로 보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다음에 오면 저렇게 사슴에게 인사를 하고, 먹이를 줘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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