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예술/읽을거리 2011. 11. 29. 23:21
조그만 케익을 사왔다.

매년 우리가 갖기로 한 약속들은 어쩐지 지키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다.

들고 오다가 엉망이 된 케이크.. 모양은 형편없지만.. 맛은 그대로다..

뭐.. 삶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꿈꾸던 삶과는 달라도..
아이가 크고, 이런 저런 사소한 일상속에서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볼 품없지만.. 이게 삶이라는 거 겠지..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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