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금성출판서 세계명작동화같은.. 일본 소학관 동화책을 봐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도 좀 그림이 자세하고 섬세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요즘 동화책은..

너무 발로 그린듯한게 많다..

아이들이 보는거라면.. 대충. 대충 그려도 된다는 걸까?

아이들의 눈높이가 그러하다는 걸까?

내 생각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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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이켜봐도..

어려서 본 소학관 번역본 동화책은..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배경등이 너무 세세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다..

내가 서른즈음에 레스토랑에서 처음 본.. 야채를 그 동화책에서 본 걸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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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동화책은 70년대에 나온 것들..

보존상태도 한계에 이르렀을터인데.. 중고 가격은 40-50만원이 넘는다..

물론 전집이 아니라도 말이다..

맘같으면 사서.. 스캔떠서 PDF 파일로 만들어 아이패드로 보여주고 싶지만..

역시.. 무리란 생각...전집을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스캔하는 노가다도...

 

 

그래서.. 포기하고 최근에 나온 것들 중에 좀더 리얼하고 그림이 정교한 걸 찾아봤다..

그러다가.. 찾은 동화책..

 

 

교원 애니메이션세계명작동화

 

어떤 의미에서는 과거의 컬레텔레비전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은.. 왠지 맥락이 들어맞는다고 해야할까..

내가 생각했던 동화책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다..

 

 

 

인터넷의 모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격을 문의해보니..60권에 38만원. .새책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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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16만원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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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3D로 나왔다는데..

그림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오히려 구판이 더 나아보인다..  이건.. 어느나라 작가의 작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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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동화책도.. 20-30년 지나면..

보물이 될지도???..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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