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
아주 근사하게 주차를 한 걸 보게 되었습니다.
무려 3칸의 주차공간에 대각선으로 주차를 한 제네시스군요..
후방에서 찍어서 그렇지만..
옆에서 보면.. 3칸의 대각선을 제대로 차지 하고 있어요..
나가는 차냐구요?
아니에요.. 카메라 후레시가 터졌을뿐..
위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
매일같이 좁은 주차공간에서 빈공간을 살피고,
비좁은 공간에서 주차하기 어려움이 있는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반응이 이럴 것입니다..
"저 (삐이 삐이) 같은 놈.. (삐이 삐이) 해 부려라이.."
하지만, 저는 좀 달랐습니다..
좀 기가 막힌다는 정도..
왜냐구요?
우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 특히 우리 라인 아래쪽은 빙 둘러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 라인만 전용으로 쓰는 셈이라서 거의 텅텅 비어 있습니다..
저도.. 주차한다고 신경쓰기가 싫어서 제일 지하까지 내려가서 주차를 합니다..
그래서.. 매일 비어있는 주차공간인 걸 알기 때문에..너그럽게 용서가 됩니다..
결국.. 그 대상만이 아니라.. 그 주변의 상태를 이해하느냐,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대상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아침에.. 저도 그런 걸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어떤 사건을 볼때 ... 단순히 그 일면만 보고 감정적으로 반응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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