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y는 조직을 잡는데 쓰는 수술 도구다.

작은 부분을 잡기위해 쓰는 작은 Mosquito와는 달리..
조직을 단단히 잡을 수 있도록 고안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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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소독을 돌리고 난 켈리가
다리 이음새가 부러져서 버려질 운명에 처하게 된걸 목격하였다.

수술방 실장님이..
"이거 부러졌네.. 버려야 겠네.."라고 말했다.

그녀가 너무 쉽게 버린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나는 잠시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

이 켈리는 대략 20년 이상은 혹사를 당했을 것이다.
 한달에 400건정도의 수술이 있으니..  매일 매일 수술에 임했을 터이다.
그리고.. 골병이 들어서 골절이 되었는데..
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할 운명이었다..

무상함을 느껴서.. 켈리의 사진을 찍어봤다.

"사진은 왜 찍으세요?" 실장이 물어왔다.

"누군가.. 그동안 고생한 그를 기억해줘야 하지 않을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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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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