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을 무심결에 다시 보고야 말았다.


와호장룡은 장쯔이가 나와서 아주 좋아하는데..
그녀의 최후가 비극적이라서.. 솔직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보면서 몰입하였다.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군데군데 묻어나는 코믹함과 연정
비극과 어우러지는 따뜻함
사랑과 애증..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물론.. 중간에 2부 넘어가면서 광고가 너무 길어서.. 중단하게 됬지만..



일전에 볼때에 장쯔이에게만 한눈 팔려서 보던 때와는 사뭇 다른 감흥이 있었다...
..
예전에 오죠사마가 장쯔이가 예쁘지 않다고 해서.. 좀 속상했었는데?..
오늘.. 다시 본 장쯔이는..  그렇게 예쁘거나 아름답진 않았다. 특히 화장을 지운 맨얼굴은..
왠지.. 작은체구 작은 얼굴, 평범한 듯하면서 .. 묘한 매력이 있는.. 그런 얼굴이었을 뿐..?!
.. 여자에 대한 안목이 바뀌어가는 것일까?..

다시 보니.. 장쯔이, 양자경의 고뇌와 갈등이 정말 잘 표현되고 있어서..
아주 안타까웠다..
그만큼 좋은 영화에 훌륭한 연기였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좋은 영화는 다시 보고 다시 봐야 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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