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지 오래된 사진이다..아마 4월초?
..
매일 지나는 길이라서..
..
잡초들이 무성히 자라는 걸 지켜봤다..
처음엔 그 생명력에 감탄하였는지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가로수의 입장이 되어 보았다..
..
잡초들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길거리의 미관을 해칠 정도다..
..
그 뿐만 아니다... 저런 잡초들이 영양분을 많이 가져가면.. 저 큰 나무는 어떻게 될까?..
..
결국 저 잡초들은 제거되어야 한다..
....
나는 좀더 생각을 확장해 보았다.
저걸 다원하된 사회, 풀뿌리 민주주의에 비유하면 어떤가?..
..
공익을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는 문제와 비교 할 수 있었다.
마치 도로의 기능회복, 미관 개선을 위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는 것과 같은 예들..
.
사회나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이상.. 그 전체를 위해서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 잡초들을 모두 다른데에 옮겨 심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 구제와 희생의 저울은 참으로 묘하고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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