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특별히 잘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 교육 심리학에서 나오는 가드너(H.Gardner, 1983)의 다중지능 이야기는 완전히 이 교육법 앞에서 엉터리가 된다..
결국 특정한 개개인의 좀더 우월한 지능이 있는게 아니라.. 환경, 특히 교육에 따라 인간의 능력차가 생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네개의 스위치..
인간에게 잠재된 神性을 작동시키는 그 키워드는..
경쟁
칭찬 인정 응원 -> 자신감 임계기, 시련
모방
課題 수준보다 약간 높게.. -> 자율성 획득
정리를 나름대로 해보았다.
경쟁은 결국 모방의 한 형태다.. 모방은 경쟁의 한 형태다.. 아니 쇠사슬, 아니 2중나선 같은 관계다..
시련과 응원도 비슷한 관계다..
이 네가지는 함께 어울려서 하나의 큰 스위치가 된다.. 그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神性, 잠재력을 꺠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것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는 그 용어를 臨界期라고 하였다..
즉, 가장 효율적인 시기에 필요한 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臨界期 의 개념은.. 이 학습법이 어른에게서는 쓰기 어려운 이유가 된다..
4개의 스위치를 좀더 확대 해석해보면..
정리하다보니 무적으로 생각되던 요코미네 교육법의 가장 큰 한계가 보인다..
이건 공적인 교육에서 이뤄져야 한다..
왜냐면.. 경쟁할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준에 맞는 시련을 제시하는 것, 모방할 자료를 제시하는 것..
응원(칭찬, 격려)하는 것.. 경쟁이 되도록 수준을 조절하는 것..
이것 모두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결국 정리를 해보면.. 요코미네 교육법은..
체계적으로 구성된 단체에서만 제대로 쓸 수 있는 교육법이다.
개인에서 쓸 수 있는 교육법은 요코미네 교육버의 개정판이 필요하다고 하겠지만..
결국..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사회성이기 때문에..
요코미네식 학교가 아니고서는
이러한 스위치를 온전하게 켠다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 같다..
[해외 인터뷰] '4개의 스위치' 저자 요코미네 요시후미 "아이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과제 줘야 능력 발휘돼"
조선일보 | 가고시마 글·사진=방종임 맛있는공부 기자
2010.11.22
쉬운 것부터 배우면 '재미' 생기고조금 어려운 과제는 '성취욕' 높여
"모든 수업이 재미있습니다."
(全ての授業がおもしろいです)
"공부가 정말 좋아요.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勉强が本�zにすきです. 授業が しみです.)
지난 11월 16일 오후 1시 30분 일본 규슈섬 가고시마현의 도리야마 보육원 5세 반 교실. 겨우 다섯 살 난 아이들이 떠드는 이 하나 없이 조용하게 자습을 한다. 모두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서, 각자 책에 빠져 있다. 누가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와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부모와 교사들이라면 놀랄 만한 풍경은 어떻게 가능해진 것일까.
◆의욕의 스위치 켜는 日 '요코미네' 교육법 인기
최근 일본 서점가를 강타한 육아서가 하나 있다. 일명 요코미네 육아서라 불리는 이 육아법은 잡지, 방송 할 것 없이 앞다퉈 보도돼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주인공은 바로 30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한 요코미네 요시후미(57)씨. 그의 교육법은 일본 내 150여 곳의 보육원에서 채택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토트 출판사)'라는 번역서를 냈다.
그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아이들은 아주 특별하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기 전에 평균 2000권의 책을 읽고, 6살에 한자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암산 1급에 도전할 정도로 계산 실력이 뛰어나다.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보인다. 눈을 가리고 악기를 연주할 정도로 절대음감일 뿐 아니라 본인 키보다 훨씬 높은 뜀틀을 훨훨 뛰어넘고 서커스에 가까운 동작도 쉽게 구사한다. 요코미네씨의 얘기다.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을 보고 선천적으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스파르타식도 아니지요. 단지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어지도록 '의욕의 스위치'를 켜주는 게 전부입니다. 스위치를 켜주기만 하면 아이들은 놀랍게 성장하지요."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를 줘라
그는 글자 익히기를 예로 들었다. 대개 히라가나를 지도할 경우 '아이우에오'의 '아(あ)'부터 가르치지만 이곳에서는 '一', '十' 등 직선부터 제시한다. 처음 글씨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곡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획수가 적고 직선으로 된 글자부터 쓰게 하고 차츰 곡선으로 유도하자 만 3세 때부터 글씨를 읽고 쓸 줄 알게 됐다.
뜀틀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뛰어넘을 엄두도 못 내는 아이들이 우선 1단을 넘게 되면 '나도 해냈다'라는 생각을 한다. 기뻐서 2단, 3단을 넘고 싶어 한다. 이를 활용해 조금씩 높은 단계를 제시하자 5세 이후부터는 뜀틀에서 손을 짚지 않고도 넘게 됐다. 처음부터 10단을 넘으라고 욕심을 내 강요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과제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것을 줘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며, 너무 어려운 것은 아이를 좌절시키는 근원입니다. 읽기, 쓰기, 계산하기, 예체능 수업 모두 이 방법을 적용하면 아이들은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요. 아이 개개인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를 줘서 천천히 이끄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몫입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교사가 통일된 교재로 진도 나가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아이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한다. 즉 교재의 순서보다 아이의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1쪽부터 2·3·4·5'의 순서대로 해나가는 게 맞는 아이가 있는 반면 3쪽을 매우 어려워하고 대신에 4·5쪽을 쉽게 이해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이다. 이 아이에게 교재 순서에 따라 무리하게 3쪽을 먼저 하게 하면 그때부터 공부가 싫어질 수밖에 없다. 이때는 3쪽을 건너뛰고 4쪽을 해도 상관없다.
요코미네씨는 시기를 강조했다. 4살부터 6살 때까지는 성장 욕구가 가장 왕성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시기 공부 습관을 잡아두면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누구도 막지 못할 정도로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기는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장치와 환경으로는 매일 20분간 기사 옮겨적기, 계산문제 풀기와 체육을 하라고 추천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한국의 부모에게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 부모들은 높은 교육열을 아이에 대한 강요나 때론 과잉보호 형식으로 해소한다고 들었습니다. 무리해서 억지로 시키는 것은 결국 공부와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아이의 무한한 능력을 믿고, 가르치지 마시고 스스로 배우게 도와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