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이익이냐.. 아니면 개인과 소집단의 안정이냐의 문제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오늘날 모두가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내세우는 마당에 공공성이나, 공익을 위한, 그리고 전체를 위한 문제는 어딜 가더라도 해결될 수가 없다. 하물며, 도룡룡의 생존권까지 내새우면서 결과적으론 수백억의 나랏돈을 탕진하게 만든 사람도 있는 마당에..
.. 해군기지의 건설은 정치가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 그에 관련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친 국책 사업인데.. 그곳 주민들을 선동하거나, 그중의 일부의 의견으로 무조건 반대 일색으로 덤벼드는 사람들.. 물론.. 그들의 논리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도대체 이 대한민국 어디에다가 해군기지를 새로 짓고.. 길을 만들고, 공공시설을 만들 것인가?.. 길이 있고 접근성이 있는 곳에..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이 나라 어디에 있을까?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누구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이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반대하면서, 막가파식으로 덤벼들게 아니라.. 건설을 하거나, 하고 나서.. 그곳 주민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중재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통합진보당의 색채를 드러낸 것인가? 자신들을, 우리들을 보호하는 군대를 .. 해적 무리로 폄하하는 것은.. 평소에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왔는지가 무의식적으로 노출된 것이라 할 수있다. 무개념 고대녀를 군대 3년 정도 복역시켜야 한다.
그러면 군대에 가면 해적질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체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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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갖고 깝죽거린다고 .. 고대녀라고 불린다고 자랑스러워하지마시라.. 그리고 강정보다는 중국과 ,저 먼 바다 해적으로부터 .. 그리고 북한으로 부터 대한민국부터 지킬 더 큰 생각을 하시라.. 이번에 .. 욕 얻어먹으면서 .. 스스로 깨닫는게 없다면.. 군대 3년 정도 복역하는 것을 진정으로 고려하길 바란다.
또박또박 할말 해대던 '고대녀' 김지윤이 순식간에 '무개념녀'로 추락하는 건 한순간이었다.
한 토론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고대녀'라 불리던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 후보가 4일 ‘해군’을 ‘해적’으로 표현한 뒤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김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김지윤이라고 합니다. 제주 ‘해적기지’ 반대 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킵시다”라는 글이 실린 아이패드 화면을 든 인증샷을 올렸다.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무소속 강용석 전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이 해적이면 육군은 산적인가. 천안함 유족 앞에서도 해적드립 할 수 있을지. 통진당은 돌덩이가 안보보다 중요한 듯. 당 내력인가”라며 김 씨를 비판했다.
이어 "고대녀 보시오..안보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해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해군 예비역들도 들고 일어났음은 물론이다.
이후 강 전 의원은 8일 김지윤 후보를 고소했으며 해군 또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해군은 고소장에서 "1945년 조국의 바다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신념으로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를 안고 해양 주권을 수호해왔다"며 "김 후보는 전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사병에 대해 해적이라 칭한 적이 없다"면서도 해적이라는 표현은 거두어들이지 않았다.
불똥이 튈까 염려되는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후보의 '해적기지' 발언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안함 유족 등 분노… 해참총장 명예훼손 고소
해군기지 펜스 절단기로 뚫고 난입 29명 연행
“나는 해적이 아니다” 초대 잠수함 전단장을 지낸 김혁수 예비역 해군 준장이 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김지윤 청년비례대표 경선후보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른바 ‘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의 ‘제주 해적기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당초 군은 4·11총선을 앞두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이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우려했으나, ‘해적기지’ 발언이 알려지면서 적극 대응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해군은 9일 최윤희 참모총장 명의로 김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해군은 고소장에서 “이 사건(해적기지 발언)의 트위터상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소인(해군참모총장) 등 전체 해군 장병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군은 1945년 조국의 바다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신념으로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를 안고 해양주권을 수호해왔다”며 “김 후보는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예비역 장성 등 군심(軍心)도 들끓고 있다.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김혁수 전 해군 제독, 이정국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진보당 측으로부터 “당사에 아무도 없다”는 답변을 듣고 국회로 발걸음을 돌린 뒤 진보당 당직자들과 만나 이정희 공동대표와 김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총장은 “오늘 한 후배 지휘관이 출근하면서 아들로부터 ‘아빠, 내가 해적 자식이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는 얘길 들었다”며 “이게 뭐하자는 것이냐. 대한민국을 없애자는 게 아니고선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아무리 생각이 다르더라도 어떻게 군을 해적으로 매도할 수 있느냐.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후보직 사퇴 등 김 후보에 대한 조치 및 재발 방지책을 10일 정오까지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해군과는 별도로 김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내가 해적 자식이야?” 아들의 말에 해군 아빠 눈물 뚝뚝 ▼
국방부도 김 후보를 재차 압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해적기지로 표현한 데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해군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군과 장병, 가족들을 모욕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고대녀’ 고소 해군은 9일 ‘해적기지’ 발언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김지윤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해적기지’ 발언의 역풍이 거세지자 논란의 당사자인 김 후보는 “해군 사병에 대해 해적이란 표현을 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문정현 신부가 정부와 군 당국이 하는 일에 대해 해적이라는 표현을 썼고, 주민들의 울분에 공감한 저 또한 이곳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빗대어 그런 표현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 동생이 해경 출신인데 제가 왜 해군 사병들에 대해 그런 표현을 쓰겠느냐”며 “국방부 당국이 제 발언을 빌미 삼아 (구럼비 해안 발파에 따른) 비난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정마을 현장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문제인 만큼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힘을 모을 생각”이라며 계속해서 반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도 김 후보를 거들었다.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씨는 이날 트위터에서 “김지윤 씨가 쫄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지윤 님, 기득권 세력이 님의 발언에 성화인 이유는 내부 단속을 위함입니다. 소신껏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라고 지지했다. 민주당은 김 씨를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해적기지’ 논란의 확산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논란이 보수층을 결집시켜 총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해적기지 발언에 대해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정당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거듭 주장하면서도 ‘해적기지’ 발언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건설반대 시위대 울타리 부수고 공사현장 진입 3일째 발파작업이 실시된 9일 오전 10시경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울타리를 뜯고 있다. 이들 중 29명은 구럼비 해안으로 들어가 불법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연합뉴스
한편 해군기지 관련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사전 예고한 제주도는 20일 해군을 상대로 청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군 측은 한국해양대에서 제출받은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자료 등을 제시하며 행정명령의 부당성을 밝힐 예정이지만, 제주도는 청문 직후 의견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22일 공사정지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일단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며칠 동안 공사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행정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의 조치를 통해 계속 공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해군기지 울타리를 뚫고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해 항의 시위를 벌인 천주교 문규현 신부 등 29명을 연행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서쪽 펜스를 절단기 등을 이용해 지름 50∼100cm의 구멍을 내고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