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20-9952 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전형적인 텔레마케팅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네, SK telecom인데요.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드리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내심.. 최근에 오죠사마가 내 핸펀을 최신스마트폰으로 바꾼다고 가족사항증명서를 떼느니 .. 하길래..
문득, 아.. 올게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상한 점이 있었다..
"뭐때문에.."라는 이유가 없이.. 그냥 무조건 드린다는 식의 이야기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반사적으로 물어봤다..
"뭣땜에 교체하죠?"
그러자.. 갑자기 상냥하던 목소리가..
"에이씨.. "하더니..
끊긴다..
황당해서 있다가 보니.. 좀 열받아서 다시 그 번호로 전화해보니 전화가 안된다..
..
..
좀 열받는데..암튼..
참 교모하다.. 저짓을 하는 사기꾼 년놈들은.. 참 대단한 놈들 같다.
요즘 세상에.. 뭘 공짜로 준다고 하면..
우선은 멈칫하고.. 따져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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