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죠사마가 둘째때문에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

오죠사마가 오늘길에 내게 말했다..

"ㅈ 선생님은 참 좋아.."
"그녀는 항상 좋게 이야기를 해주니깐 마음이 편해져.."
"요전에 봤던 남자 선생님은,  '태반이 너무 밑에 있어 걱정이네..',  '아기가 너무 움직임이 없는데..' 라고 말해서 ..
물론 그 혼자 하는 혼잣말이겠지만.. 그걸 옆에서 듣고 있는 사람은 정말 불안해지거든.."
"다음 진료볼때까지 계속 불안에 떨어야 했어.."

"그런데 ㅈ 선생님은..  '아.. 잘 움직이고 있네요 참 좋습니다.', ' 괜찮습니다. 좋습니다.'라고 말해지니 진료를 받고 나오면 마음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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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듣고 나서 느끼는 바가 있었다..
관점의 차이다.
물론 오늘날의 의료시스템에서는 환자에 대해 방어적인 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환자에게 도움이되고, 타인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도 간단하고도 쉬운 것이다.
관점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

물론.. 자신감이나.. 확실한 경험, 지식이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ㅈ 선생님은.. 백병원에서 교수로 오래 진료를 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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