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부좌를 틀고 향초를 태우며 마음을 집중해 보았다


目觀鼻, 鼻觀心

이건 김용 선생의 무협지에서 본 글귀인데 실제로 명상할때 요긴하게 쓰게 된다

눈을갑고 눈으로 자신의 코끝을 내려다 본다
코는 마음을 본다는 의미는
실제로는 호흡을 정확히 하라는 것이다
일정하고 규칙적인 호흡을 하면서 그 호흡에만 마음을 집중하다가 보면
잡념에서 벗어나는 상태가 된다

incense
향을 피우니 더욱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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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 보니, 향을..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득 생각한 것인데..


향을 피우는 것은.. 마치 학생들이 집을 떠나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분위기, 환경에서.. 그런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긴장을.. 공부에 전환시켜 도움을 얻는 것이다.
향을 피워, 후각을 자극하여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내면..  그 향 하나로.. 그 방은 하나의 다른 공간이 되는 셈이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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