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맞고 게임을 다운 받았다.
그리고 해보았다.

 


..
100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며서.. 서서히 몰입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왜 이럴까?'

문득.. 나는 나의 착각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쉴 사이 없이 반복되는 패의 흐름 속에서..
내가 한 행위에 따른 바로 이은 결과, 또는 확인하면서 생겨나는 어떤 착각 때문이었다.

내가 잠시 고민하다가 낸 패는.. 쪽이 되기도 하고.. 싸는것을 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가 많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저걸 냈더라면... 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결국으.. 내가 저걸 낼 수도 있었는데..
다음엔 저걸 낼 수 있을꺼야.. 나도 대략 잘 짐작해 낼 수 있어...



결국 .확률에 나지 않는 현상들이 빠르게 반복되면..
우리가 관심을 갖는 현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부각되고.. 확률적으로 높게 느껴진다..
즉, 자신의 집착, 집중에 따른 현실의 왜곡으로 인한 착각 때문이다

...

로또도 마찬가지다.
매일 , 매주 몇천에서 몇 만을 로또에 투자하는 것을.. 미래에 대한 투자, 또는 재태크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착각..
한두개의 숫자를 맞춘 것을 가지고, 자신에게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착각..
결국은 확률적인 결과에 지나지않는 당첨자들..
한 주간.. 거의 500-600만개가 팔린 로또중의 2-4명의 당첨자들..
실제 로또 1등의 확률보다는 높기는 한데..
마치 그 확률의 신이 매번 자신에게 윙크하고 있다고 느끼는 착각..

요전에 박부장님이 이야기 하신.. 거품이 다시 생각난다..
현실의 왜곡을 이야기 했던 그 거품이..
또 다시 아이패드의  맞고에서 살아나고 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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