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엔 걸을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수 도 있다.
걸으면 30분, 자전거는 20분, 자가용은 10분정도 걸린다.
오늘 아침엔 차를 몰고나와서 아무 생각없이 버스가 달리는 끝차선으로 달렸다. 결국 지하차도가 아닌 끝차선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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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달리는 길은 험했다. 불법주차가 극성이라서.. 아슬아슬하게 피해가야 했다.
또한 버스들이 오늘따라 많아서..자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내 뒤엔 승용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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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뒤를 따라가면 버스를 타고 간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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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나의 삶도..
진정 나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보다 못한 버스뒤에서 졸졸 따라가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