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모델로 활동하던 방은미씨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사연이 케이블티브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신내림 연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은미는 92년 모델센터 1기로 활발히 활동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현상과 극심한 두통 때문에 4년 만에 모델 활동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결혼후 남편이 '귀신이 보인다'며 괴로워하자 아이를 안고 집을 나와 결국 6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당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내림을 받은 연애인들은
 70년대 톱스타 김지미, 
 80년대 하이틴스타 박미령
 90년대 아역 배우 출신 다비
 김수미
 '서편제'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안병경
 탤런트 황인혁(38)

등으로 꽤 많이 있습니다.

신내림에 대해서는 몇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 참고)

신내림이란 말자체가 유신론자의 입장입니다
귀신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것이 특정한 사람들에게 달라붙어 비정상적 행동과 성격변화를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종교집단의 정상적인 경건한 신자가 기도를 할 수 없게 되거나 불경한 말을 한다거나 성인이나 성물(聖物)에 대한 혐오나 증오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스도교를 비롯한 몇몇 종교들은 사악한 초자연적 원인으로 이러한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유신론자들은.. 이런 현상을 이용해서 '악마'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신은 없지만,
사람이 단전호흡이나 명상을
오래 단련하다보면.. 새로운 감각이 생깁니다.

이런 직관력은 유사 이래로 ..
다양한 점장이, 예언가, 독심술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즉, 그런 오감을 넘어서는 감각의 능력을 가지고 신의 존재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그들이 아주 예민하거나 민감한 감각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본다면
신내림은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대부분의 과학적 연구들은 이를 의학이나 사회심리학의 관점에서 취급할 수 있는 정신물리학적 현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악마에 씌웠다고 불러온 몇몇 상태를 이제는 간질·히스테리·몽유병·정신분열증 또는 여러 기질적·심리적 질병형태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신내림의 증상이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신병이 들면 신체 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1  별다른 이유없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2  힘을 주체하지 못해 안절부절 한다 

        3  병원에 가도 병명이 없고 처방이 없다

        4 병이나면 백약이 무효이고 약도 처방할때는 좋아지고 다시 병세가 나타난다

        6 병이나면 약으로도 치료가 어렵고 침이나. 뜸, 안마.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병이 낫지를 않는다

        7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흔들리며 고통이 심하다

        8  잠시도 그냥 있지를 못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인다

        9  밥맛이 없고 식욕을 잃게되어 식음을 전페한다

        10  체한것도 아닌데 항상 체기가 있는 것처럼 속이 답답하고 거북하다

        11  몸이 허약해져 몰골이 말이 아니다

        12  몸속에 구슬이 있는 것처럼 그것이 굴러 단닌다

        13  눈이 항상 충혈되어 불어져 열기가 보인다 

        14  어깨가 무거워지고 마치 무엇을 올려 놓은것 처럼 어깨를 짓누른다

        15  사람을 처다보는 눈빛이 날카롭고 예사롭지 않아 노려보는 것처럼 본다

        16  혈변을 장기간 본다

        17  이유없이 하열을 하거나 장기간 하열을 한다

        18  자고 일어나면 마치 얻어맞은 것처럼 멍든 자국이 선명하다

        19  신체의 한쪽 머리나 팔 다리만 통증을 느낀다

        20 온몸이 몽둥이에 얻어맞은 것처럼 쑤시고 이프다

        21 젊은 사람몸이 노인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22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어진다

        23  고개를 앞뒤로 또는 좌우로 흔드는 일이 빈번해진다

        24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면서 양어깨를 흔든다 
 
        23 사지가 뒤틀리듯 몸이꼬인다

        25  눈을 옆으로 째지듯이 흘겨본다


 이런 내용들은 정신과에서 신체화장애(somatization syndrome)이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즉, 정신적인 문제들이 신체의 문제인 것 처럼 표현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근본적인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정신의 문제인 경우엔..
이런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무병, 신병의 독특한 점은.. 아직까지는 강신무가 되는 처음 단계에서 겪게 되는 무병에 대해 뚜렷한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하며,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어떤 방법의 치료도 불가능하며 오직 내림굿을 받고 무의에 참석함으로써 치료되는 점입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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