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짧게 요약하자면..
한번 볼만 하다는 평..
..
과거의 슈퍼맨에 대한 향수를 갖고 본다면..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것 같다..
집이 아니라 영화관에서 본다면 꽤 괜찮을 듯하나..
..
현란한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제외하고..
아니.. 거기서 한걸음 물러나서 보면..
그는 정말 슈퍼맨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
물론 그건 감독의 의도일지 모른다.
악당이.. 한두사람 살리려고 노력하는 슈퍼맨에게.. 한 말을 생각해본다면..
.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도심속에서..
슈퍼맨은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수많은 빌딩을 부수면서 싸운다...
아마.. 그 여파에 수백 ,수 천명은 죽었으리라...
뭐.. 그들의 희생으로.. 결국 악당?을 죽였으니..
그는 더 많은 희생을 막았으니..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릴적 봤던 드래곤볼은..
대게 .. 적들과 싸울때..
항상...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적을 유인해서
싸워준다..
나는 영웅이라면, 슈퍼맨이라면 그 정도는 상식이라 생각했다..
(물론.. 슈퍼맨이 사막에서 싸운다면.. 화면이 심심했겠지..)
..
고속도로에서 차를 운전할 때..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하루살이들을 신경쓰진 않는다..
.. 그건 운전을 하는 사람에겐 사소한 것이니 말이다..
..
이번 슈퍼맨은.. 슈퍼로 논다.
그에게 사람의 생명은 어떤 의미에선 사소한 것일지도 ..
..
만약 슈퍼맨을 좀더 확장해보면..
신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신에게도 사람의 생명은 고속도로위의 하루살이처럼 하찮은 것일 테니..
원작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슈퍼맨..
..
물론.. 원작보다 볼거리도 많고 리얼하지만..
웬지.. 슈퍼맨이 없는 실제 세상을 너무 리얼하게 반증하는 듯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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