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시계들이 모두 맛이 갔다.
아니..
내 방의, 책상위에 있는 장식형의 손목시계 크기만한 조그만 시계들 말이다.
 2년전에 건전지를 넣은 것들이라서..
하나씩 둘씩.. 시계가 멈추더니 이젠 모두 전멸했다.(책꽂이랑 책상위에 3개).



책상위에서 시계보기가 참 어중간 해서..
건전지를 넣는 수고스러움이 없는 전원연결된
시계를 찾아봤다.

그러다가 Philips Radio reloj 라는 제품을 발견했다.
2만원 조금 더 하는 가격이다.
알람벨 대신 라디오가 나오게 할 수 있다.
처음엔 소니 제품을 보긴했는데.. 3만원 중반의 가격에 비슷한 성능이라서
필립스를 선택했다.

11번가에서 주문했는데.. 2일만에 배송되었다.


택배박스안에.. 덩그라니..케이스만 들어있다.


박스다.  생각보다 작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다. 한뼘이 안된다.
전면부의 심플함이 좋다.
윗쪽에는 스위치와, 라디오 채널선택 다이얼, 그리고 뒤쪽에 스피커가 있다.


후면에는 전원선과 안테나 선이 나와있다.


2800원 더주고 9볼트 건전지도 같이 구매했다.
뒤에 보이는 건전지 삽입부에 넣으면 된다.

솔직히..
3년전에 4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산 sanyo 제품은
라디오 알람은 물론

USB, SD card 내의 mp3를 알람으로 지정할 수 있는 더 기능이 많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다이얼이 없는, 전자식, 버튼식이라서 그런지..
고장이 잘 난다.
결국 라디오가 잡히지 않아서..
그리고 전원선은 접촉이 불량해져서(방향을 탐)
그냥 구석에 처박혀 있다.


위에 가운데가 SD카드나 USB를 꽂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도 라디오 기능 말고는 잘 되지만..
별로 쓸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생각나는 김에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다.
왜 나는 이제품을 안쓰고 다시 필립스껄 샀을까?

<아래부터는 자기 합리화를 위한..변명?>

최근 제품이 왜 라디오는 다이얼식일까?
나는.. 다른 제품을 써봐서,, 알겠다.

그건.. 다이얼식이.. 내구성이 더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
전자식은.. 내구성이 떨어진다.

또한, 산요 제품보다 필립스가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시계가 크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두워도 시계를 볼 수 있다.
반면에, 산요 제품은 기능은 많지만, 시계가 흑백액정이라서 아주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단, 필립스 라디오 알람의 단점은 24시간 시간제만 되고 AM, PM 표시가 안된다고 한다. 24시간제 시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좀 불편할 수 있다. 그것 말고는.. 좀더 써봐야 겠다.

자, 이제 다시 아침에 라디오를 들으며 일찍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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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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