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있어보이던
도둑놈들의
한탕질..
'테이커스'를 보았습니다.



워낙에..
권선징악, 결국 범죄자들의 끔직한 최후로 끝나는
영화들을 많이 봐서..
영화보는 내내..
결국 저러다가 저들 다 죽겠지..
하는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을 맺는 군요..
네이버 영화평에서는
어중간한 끝맺음이라고 하는데..
제가 봐서는 이게 최선인듯합니다.

영화에는 처음엔..
강도와 그들을 쫓는 형사의 대립구조로 간단하게 시작하지만.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일과 가정 사이에 갈등하는 형사의 개인적인 대립 구조..
돈과 현실의 갈등 구조
..
다양한 대립구조가 짜임새있게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배신자, 마피아, 형사, 그리고 강도들 간의 복잡한 대립구조가 형성됩니다.
제 생각에는 꽤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는
강도보다 더 못된 악당들을 내세워서
결말을 조금은.. 노이즈가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개념있던 강도들이 누리는 미국의 상류층의 모습이..
참으로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홍콩영화를 보는  듯..
엄청난 총질과 액션이 가득한..
그러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평점은 별 4개입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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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울면..
왠지..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여자의 눈물은 최고의 무기' 란 말이 있지요.


이런 현상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에서 1월6일에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눈물에 담긴 화학적 물질에는 남성의 성호르몬을 줄이고 성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눈물 잘 흘리는 여성을 모았으며 이들에게 슬픈 영화를 보게 해 흘린 눈물을 병에 담았습니다.

대조 연구를 위해 소금물을 여성의 뺨 위로 흐르게 해 생긴 방울도 따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 액체를 각각 남성들에게 맡게 한 후  남성의 침에서 주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양을 측정했더니 눈물을 맡은 경우 13% 하락한 반면 소금물의 경우엔 일정했습니다.
피부 온도와 심박동 수, 호흡률로 잰 심리 상태도 눈물을 맡았을 때 떨어지고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해 보니 눈물을 맡은 후 성적 흥분 관련 부위의 활동성이 내려갔습니다.


세간에는 코큰 남자가 성적 능력이 좋다는 설이 있습니다.

요전에 저는 그게 아마도 폐활량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결과를 보고는.. 후각이 더 예민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코의 천장에는 후각신경의 가지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코가 크면.. 콧구멍이 커서
그만큼 공기중의 물질들이 후각신경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려서 축농증을 앓아본 저는.
코막힘 상태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축농증이 심하면.. 주변에도 조금 무관심하게 되지요.
이런 현상도.. 단순히 코막힘의 불편함만이 아닌..
후각의 차단도 한몫을 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코가 큰 사람들, 후각이 발달한 사람이
어떻게 여자에게 더 인기가 많을 수 있는지 알게됩니다. 물론 연구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코막힌 남자는 꽉막힌 남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은 미리 미리 병원에 가서 잘 치료하도록 합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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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어디야? 정말이야?"

"오빠 믿지?"
"오빠 못 믿나?"


이 정도 이야기가 오고가는 커플은 이미..
그 수명이 거의 끝났다고 봐야겠습니다.
인간관계란게 사상누각같은 거라서
신뢰, 믿음이 깨지면.. 사라지는 허상이지요.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믿음이 깨진 커플들을 위해 만들어진
'악마앱'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오빠믿지'라는 앱인데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 개인 위치정보  불법 제공 혐의(위치보호법 위반)로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 김모씨(25)등 4개 업체 8명을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이들은 뒤늦게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고 절차를 밟았으나 이미 그전에 4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불구속 입건됐다고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요즘에는..
이런 개인정보를 함부로 사용 하는 것이
불법적이고 범죄라는 개념도 희박해지는가 봅니다.

솔직히 이 프로그램은..
그 존재자체가 역설적입니다.
믿음이 돈독한 관계라면.. 이 프로그램이 필요 없을테고..
이 프로그램을 사려고 드는 사람은 이미.. 서로에게 믿음이 없는 상태일 것이고..

암튼 이번 사건이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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