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 스릴러물입니다.

토니 스콧  덴젤 워싱톤(프랭크 반즈), 크리스 파인(윌 콜슨)이 주연했습니다.


30량을 매단 기차에
그것도 페놀같은 유독물질을 싣고
기차엔 승무원이 아무도 타지 않고..
브레이크 마져 고장났다면..


영화초반의 기차를 정비하는 직원들의 모습들..
물론.. 의도적인 면도 있겠지만.
그들이 엉망으로 일하는 모습이 참 눈에 거슬렸습니다.
'저러니깐. .대형 사고가 나는게 아니냐'하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탄 기차가 폭주열차와 부닥뜨릴뻔한 장면은..너무나 아찔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해피 앤딩이었지만..
몇 사람이 죽고 다치는 큰 위험이 있었네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다는게 참 어렵군요..)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저런 사고가 생긴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속에서도..
다들 안절부절하면서 제대로 된 해법을 처음부터 내놓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경찰들의 협조로 기차 건널목을 모두 통제하고,
빠르게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도.. 퇴직을 앞둔 기관사이면서도,
그리고 처음 출근한 신참 차장이면서도

용감하게 영웅적으로 많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투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기차를 몰았던
그 기관사를 생각해 봅니다.
문을 잠그고 승객의 안위는 뒤로한채
자신만 도망치기 급급했던 그 기관사..
결국 192명 사망, 148명 부상의 끔찍한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
파면을 시킨다고 윗사람이 협박해도..
자신이 해야 할일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해내는 미국의 기관사, 차장..


무엇이 달랐기에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
볼 때도 스릴이 넘치고,
보고 나서도.. 기분이 좋고, 또 배울점도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평점은 별 4개 입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