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울면..
왠지..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여자의 눈물은 최고의 무기' 란 말이 있지요.


이런 현상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에서 1월6일에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눈물에 담긴 화학적 물질에는 남성의 성호르몬을 줄이고 성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눈물 잘 흘리는 여성을 모았으며 이들에게 슬픈 영화를 보게 해 흘린 눈물을 병에 담았습니다.

대조 연구를 위해 소금물을 여성의 뺨 위로 흐르게 해 생긴 방울도 따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 액체를 각각 남성들에게 맡게 한 후  남성의 침에서 주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양을 측정했더니 눈물을 맡은 경우 13% 하락한 반면 소금물의 경우엔 일정했습니다.
피부 온도와 심박동 수, 호흡률로 잰 심리 상태도 눈물을 맡았을 때 떨어지고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해 보니 눈물을 맡은 후 성적 흥분 관련 부위의 활동성이 내려갔습니다.


세간에는 코큰 남자가 성적 능력이 좋다는 설이 있습니다.

요전에 저는 그게 아마도 폐활량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결과를 보고는.. 후각이 더 예민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코의 천장에는 후각신경의 가지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코가 크면.. 콧구멍이 커서
그만큼 공기중의 물질들이 후각신경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려서 축농증을 앓아본 저는.
코막힘 상태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축농증이 심하면.. 주변에도 조금 무관심하게 되지요.
이런 현상도.. 단순히 코막힘의 불편함만이 아닌..
후각의 차단도 한몫을 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코가 큰 사람들, 후각이 발달한 사람이
어떻게 여자에게 더 인기가 많을 수 있는지 알게됩니다. 물론 연구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코막힌 남자는 꽉막힌 남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은 미리 미리 병원에 가서 잘 치료하도록 합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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