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질병정의
퇴행성관절염은 진단과 정의에 있어 어려운 질환이다.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이하 ACR)의 진단과 치료기준위원회의 퇴행성관절염 소위원회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을 "관절의 연골, 관절면의 경계부위의 결손 등과 관련된 관절의 증상과 징후가 있는 것"로 정의하였으며, 임상학적으로는 관절통, 압통, 관절의 운동제한, 관절의 마찰음, 삼출물, 국소적 염증 등을 보인다고 하였다.
퇴행성관절염의 분류는 Kellgren and Lawrence(1958, 이하 K-L)에 의하여 개발된 0-4점 척도가 많이 활용된다. 표 2와 3은 무릎과 엉덩이 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의 카테고리를 설명해준다. 방사선적 진단을 기초로 하였을 때, 퇴행성관절염은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0-없음, 1-의심, 2-경도, 3-중등도, 4-심함.
표 1.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심한정도(방사선학적 등급)
| 1 |
Doubtful narrowing of joint space and possible osteophytic lipping. |
| 2 |
Definite osteophytes and possible narrowing of joint space. |
| 3 |
Moderate multiple osteophytes, definite narrowing of joint space, and some sclerosis
and possible deformity of bone ends. |
| 4 |
Large osteophytes, marked narrowing of joint space, severe sclerosis, and definite
deformity of bone ends. |
표 2. 엉덩이퇴행성관절염의 심한정도(방사선학적 등급)
| 1 |
Doubtful narrowing of joint space medially and possible osteophytes around femoral
head. |
| 2 |
Doubtful narrowing of joint space medially and possible osteophytes around femoral
head. |
| 3 |
Marked narrowing of joint pace, slight osteophytes, some sclerosis and cyst formation,
and deformity of femoral head and acetabulum |
| 4 |
Gross loss of joint space with sclerosis and cysts, marked deformity of femoral head
and acetabulum, and large osteophytes. |
대부분의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유병률 연구에서는 본인의 의사진단 경험, 증상 등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Spector 등(1991)의 한 연구에서는 방사선학적으로는 45-65세 여성이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유병률이 17%였으나, 증상을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에 2.3%로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병률에 대한 연구들은 퇴행성관절염 진단에 grade 2~4 또는 3~4를 보통 이용하며, 그것에 따라 유병률 추정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Grade 2를 포함할 경우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서는 4~17배 높아지며 엉덩이 퇴행성관절염에서는 2~8배 높아진다.
선호되는 퇴행성관절염 유병률의 정의는 방사선학적 소견과 관절 통증과 같은 증상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ACR은 퇴행성관절염의 분류를 위한 임상적 진단기준을 마련하였다.
무릎과 엉덩이의 정의와 분류는 표4와 5에 요약되어 있다.
표 3.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의 분류
임상적 증상
| 1 |
지난 한달동안 대부분의 날에 무릎 통증이 있었음 |
무릎퇴행성관절염은 위의 사항 중 1, 2, 3, 4, 또는 1, 2, 5 또는 1, 4, 5 가 있으면 존재
임상적 그리고 방사선학적 소견
| 1 |
지난 한달동안 대부분의 날에 무릎 통증이 있었음 |
| 2 |
X-ray상 관절면에 뼈 증식체(Osteophyte) 존재 |
| 3 |
윤활액(Synovial fluid)가 존재 |
무릎퇴행성관절염은 위의 사항 중1, 2 or 1, 3, 5, 6 or 1, 4, 5, 6가 있으면 존재
*Modified from Altman R et al. 1991
표 4. 엉덩이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의 분류
임상적 증상
| 1 |
Hip pain for most days of the prior month |
| 2 |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 20 mm/h (laboratory) |
| 3 |
Radiographic fermoral and/or acetabular osteophytes |
| 4 |
Radiographic hip joint space narrowing |
| |
OA present if items 1, 2, 3, or 1, 2, 4 or 1, 3, 4 are present
또한, 세계은행의 연구로 진행되고 있는 질병부담연구(이하, GBD)에서는 표 6과 같은 정의를 따르며 이에 따라 유병률과 발생률 그리고 질병부담을 연구 하고 있다(Symmons, 2006). |
표 5. 질병부담연구에서 활용되는 퇴행성관절염의 정의
|
Osteoarthritis of the hip |
증상 있으며 방사선학적으로 K-L 등급 2이상 |
Osteoarthritis of the knee 증상 있으며 방사선학적으로 K-L 등급 2이상
질병종류
- 수지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의 관절염은 주로 손가락의 끝마디에 발생을 한다.
초기에는 통증과 종창이 주중상이 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뼈가 튀어나오는 골극을 형성하기 때문에 겉으로 만질 수있다.
손끝마디에 생긴 골극을 헤베르덴 결절이라하고, 가운데 마디에 골극이 생긴 것을 부샤르 결절이라고 한다.
이런 결절은 주로 여자에게 생기는데 40대 초반부터 생길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주로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과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해서 힘이 든다.
또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으로 인해 빨리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걸려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화될 경우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어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진다.
-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고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면 주로 사타구니, 허벅지 내측부. 엉덩이의 외측부에 통증이 생겨서 걸을때 마다 통증을 느끼게된다.
때로는 무릎이나 허벅지를 따라 방사통이 있을 수 있다.
- 족지 관절염
발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는 엄지발가락의 기저부에 생기며 이 부위에서 압통과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주로 꽉 조이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오래 신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
척추 디스크가 만성적인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주위 뼈가 자라 골극을 형성하면서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이 있다.
또 척수신경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팔과 함께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위험요인
위험인자는 크게 교정가능한 위험인자와 교정불가능한 위험인자로 구분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에 있어서 교정가능한 위험인자는 과체중 및 비만, 외상, 작업환경, 우울증, 동반된 질환 등이 있으며 교정불가능한 위험인자로는 연령(고령), 성별(여성), 가족력 등이 있다(표 7). 이중 특히 연구가 많이 진행된 위험인자인 여성, 과체중과 비만, 신체활동, 외상, 영양 등에 대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표 6. 관절염 위험요인의 분류
위험요인 교정가능 교정 불가능
행태적요인 - 관절의 외상(직업, 운동, 레크레이션)
사회심리학적 요인 - 우울증
생물학적 요인 - 과체중과 비만 - 나이
- 동반된 질환 - 여성
- 가족력
- 선천성 관절 이상
- 선천적 골밀도 이상
환경적 요인 - 관절에 무리를 일으키는 반복적인 업무
- 사회 경제적 요인
가. 여성
최근 미국의 자료(CDC, 2007)에서는 전체 21.6%(4,640 만명)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여자에서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더 높았다. 즉, 여자가 24.4%(95% 신뢰구간 23.9 - 24.9), 남자 18.1% (95% 신뢰구간 17.6-18.6) 였다. 이는, 호르몬과 관련된 위험 인자로 볼 수 있으며 여성 홀몬 에스트로겐의 부족(여성), 남성 홀몬(테스토스테론)의 부족, 수술이나 자연적으로 45세 전에 폐경된 여성, 월경이 정상보다 늦게 시작되거나 불규칙한 여성 또는 무월경을 6개월-1년이상 경험한 여성, 무자녀 여성 등에서 관절염 유병률이 높았다.
나. 과체중 및 비만
비만은 무릎의 관절염의 위험 인자이다. 그리고 고관절의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과체중인 사람은 관절염과 관련된 증상이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많은 사람들이 55세에서 64세 사이에 집중되며, 이들 대다수는 운동을 거의 안하거나 약간 하는 수준이다. 체중 조절은 성인에서 관절염의 위험성을 줄인다. 증상이 있는 무릎 관절염환자의 25-59%는 이론적으로 체중을 조절함으로써 예방가능하다(Felson & Zhang 1998). 그리고 평균 5Kg의 체중을 줄인 여성은 증상이 있는 무릎 관절염을 50%까지 감소시켰다(Felson et al. 1992).
다. 신체활동
육체적 활동은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근력을 증강시키며 체중을 관리하게 해주는 이점이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운동을 위해 더 걷는 경향이었으며, 남성은 걷기보다 중간이나 고강도의 운동을 더 하는 경향이었다. 운동의 종류, 빈도, 기간과 관련해서 남성의 65%, 그리고 여성의 74%는 거의 운동을 안하거나 약간하는 수준으로 분류되었다(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2002).
라. 외상
관절 외상은 예방이 가능한 관절염의 위험인자이다. 무릎외상이 있는 경우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약 7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 반복적으로 부하가 걸리는 활동은 슬관절과 고관절의 관절염 발생을 증가시킨다. 강렬하고 반복적인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은 슬관절과 고관절의 관절염 발생과 연관이 있다. 그 위험성은 개개인 요인, 보호장비, 신발, 놀이 환경과 연관이 있다.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무릎손상이 가장 흔하다. 반복적이고 부하가 걸리는 활동과 연관된 직업은 관절염 발생과 관련이 있다. 반복적인 앉았다 일어나기, 무릎꿇기, 무거운 물건 들기는 무릎관절염 발생과 연관이 있다. 계단 오르기와 무거운 물건 들기는 고관절염 발생과 관련이 있다. 마루바닥 깔기, 농사, 건축, 임업은 무릎관절염과 관계가 있고, 농업은 고관절염과도 관련이 있다. 관절 손상 예방 프로그램은 무릎관절염을 14-25% 예방할 수 있으며, 앉았다 일어나기, 무거운 물건 들기 같은 작업의 교정은 무릎관절염의 15-30% 예방할 것이다(WHO, 2002).
마. 영양
건강한 생활양식에서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그리고 이는 식이 관련 만성 질환의 발생을 최소화한다. 음식 공급과 음식에 대한 접근, 수입, 문화적으로 적절한 영양에 대한 정보와 프로그램은 영양 상태에 영향을 주는 이슈들이다.
주요증상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대부분 많이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다가 쉬면 감소합니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아침기상 후 관절이 뻣뻣해지다가 움직이면 금세 부드러워지는데 더욱 진행되면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붓거나 통증이 생깁니다. 흔히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불리는 병은 아침기상 후 관절의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을 보여 퇴행성관절염과 구분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어느 관절에도 생길 수 있지만 흔한 부위는 생활에서 자주 쓰는 목, 허리, 손가락, 고관절, 무릎, 발목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의 등급에 따른 엉덩이 관절과 무릎관절에 대한 건강상태는 표 8과 같다. 특히 이러한 건강수준은 비만인구에서 빨리 악화되며, 또한, 나이가 많아지면서 악화된다(Symmons 2006).
표 7. 관절염 위험요인의 분류
엉덩이 퇴행성관절염 2등급 증상 :
명백한 골증식체(osteophytes)와 관절강의 좁음이 존재. 엉덩이 관절통증 항시 존재. 통증과 장애를 완화하는 치료를 실시(약 복용, 항염증약)
엉덩이 퇴행성관절염 3-4등급 증상 :
관절강의 두드러지게 좁아져 있으며, 골증식체와 대퇴골두의 변형. 엉덩이 관절통증 항시 존재. 통증과 장애를 완화하는 치료를 실시(약 복용, 항염증약). 관절치환술(특히 4등급)이 고려됨
무릎 퇴행성관절염 2등급 증상 :
명백한 골증식체(osteophytes)와 관절강의 좁음이 존재. 무릎 관절 통증, 압통, 아침에 뻣뻣함 등의 증상 항시 존재. 통증과 장애를 완화하는 치료를 실시(약 복용, 항염증약).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약 8%정도는 도움을 필요study), 30%는 1마일이상을 걸어서 갈수 없어며 11%는 집안에서만 생활
무릎 퇴행성관절염 3-4등급 증상 :
명백하고도 두드러지게 관절강의 좁음이 존재. 다소 큰 골증식체(osteophytes)와 골두에 변형 존재. 무릎 관절 통증, 압통, 아침에 뻣뻣함 등의 증상 항시 존재. 통증과 장애를 완화하는 치료를 실시(약 복용, 항염증약). 관절치환술(특히 4등급)이 고려됨
진단방법
특징적인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듣고나서 간단한 신체 검사 및 X선 검사를 해보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모두 어느 정도의 퇴행성 변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모든 질환을 제외시킴으로써 그 진단의 추정이 가능해질 뿐이다.
X선 검사에서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관절의 경계부위에 골극, 즉 뼈의 돌기가 자란 것이 보이며, 관절면의 안쪽으로 뼈의 경화현상이나 주머니(cyst) 변형이 나타난다. 그밖에 관절염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이 같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간단한 피검사 및 관절액 검사 또는 CT, MRT를 해볼 수 있다.
확진은 다른 질환을 제외한 다음, 관절경이나 수술 등을 통해 퇴행성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서 가능해진다.
예방관리법
흔한 질환인 만큼 많은 치료법이 있으나 손쉽게 한 번에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통증 조절과 물리 치료, 자가 치료, 수술 치료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통증 조절은 대부분의 경우는 먹는 진통제로 조절됩니다. 그러나 진통제의 다양한 부작용을 고려하면 무한정 약을 먹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수술치료의 경우, 관절 변형과 통증이 심한 경우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그 밖에도 많은 의학적, 비의학적 치료법이 있으나 퇴행성관절염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자가 운동 치료입니다.
1)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아픈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이는 관절에 걸리는 부하를 분산시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관절의 경우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무릎주변의 큰 근육들을 단련시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걷기나 자전거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통증이 심한 경우는 운동을 삼가며 운동 후 관절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량을 줄이십시오.
2) 정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한다.
과체중과 비만은 관절에 무리를 줍니다.
3)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한다.
관절에 좋은 특별한 음식이나 관절에 나쁜 특정 음식은 없습니다. 체중 조절과 건강을 위해 야채와 과일, 곡류의 섭취가 좋습니다.
4) 온찜질을 합니다.
국소적으로 열을 가하면 통증이 감소되고 근육이 이완됩니다. 15분정도 따뜻한 물에 입욕하는 것도 좋습니다. 핫백이나 전기담요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관절염 증상이 악화될 때는 냉찜질로 부종과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생활환경을 조절한다.
관절을 아끼면서 움직이는 방법을 배워서 실천합니다. 손목 관절염이 심하면 문고리를 교체하여 손목의 움직임을 가능한 줄이며, 무릎이 아프면 층계를 사용을 자제하고, 화장실에 지지대를 설치합니다.
6) 의사의 처방을 따른다.
관절에 좋다는 약을 이 약, 저 약 먹기보다는 의사의 처방과 권유를 지킵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소염진통제는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위장 장애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마음대로 약을 줄이거나 끊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치료법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그리하여, 본 질환의 치료 목적도, 환자로 하여금 질병의 성질을 이해하도록 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마련해주면서, 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수술적으로 교정하고 재활 치료를 시행하여, 환자가 동통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1) 보존적 치료 먼저 환자에게 질병의 상태나 병태를 충분히 설명하여,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보존적 치료방법으로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의 배합, 약물 요법, 그리고 문제가 되는 관절에 대한 국소적 치료 등이 있다.
가) 약물 요법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확실한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많은 진통및 항염 작용을 가진 약품들이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환자가 이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에서 일단 NSAID를 투여하기 시작하면, 환자의 여생 전 기간 동안 약물을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약물의 투여 여부와 종류를 결정할 때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여가 가능한 약물은 아스피린 및 NASID 들이며, 스테로이드나 제 2열 이상의 약물들은 투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나) 관절에 대한 국소 치료
이환된 관절에는 적당한 양의 휴식과 운동을 균형있게 시행함으로써, 증상의 경감 및 소실을 기대할 수 있다. 국소적인 휴식은, 제거가 용이한 부목이나 보조기를 단기간 착용시켜 얻을 수도 있다. 경추부나 고관절의 경우는, 간헐적인 견인 요법을 시행함으로써 동통의 감소나 변형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열 요법, 맛사지 및 운동요법 등 물리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고, 근육의 위축을 방지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한 동통을 호소하는 관절에, 스테로이드 제재를 관절 내에 주입하면, 수 시간 또는 수일 이내에 종창과 동통이 소실되고, 운동 범위가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증세의 호전은 수 주 또는 수 개월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면, 습관성이 되기 쉬우며, 관절 연골의 변성을 촉진시켜, 질환은 전체적인 진행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주입시 이차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일단 감염되어 화농성 또는 결핵성 관절염 등이 합병되면, 이것이 해당; 관절을 파괴시킴과 동시에 환자의 생명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증상의 호전이 없으며,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이 극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수술의 목적 가운데는, 동통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기타 변형을 교정하고, 관절의 운동성을 유지해 주며, 관절의 안정성을 얻거나 유지시키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술 방법으로는 유리체의 체거, 활막 제거술(synovectomy), 절골수(osteotomy), 관절 성형술(arthroplasty), 관절고정술(arthrodesis)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아티피셔 
Nut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