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한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소의 노동당 참관인으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해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행사한 후 각 정당 및 후보자 측 투표 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두 번째 투표까지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를 나눴지만, 이날 노동당 참관인으로 자리한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자리에 앉은 채 악수를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이 보도되지는 않을 듯 싶다"라고 썼다.
해당 장면이 방송에 나간 후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던 김한울 참관인은 4일 오후 4시 30분 경 자신의 트위터에 "그저 악수 한 번 안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 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근혜 악수거부 한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한울 박근혜 악수 거부, 대단하다" "김한울 박근혜 악수 거부, 개인의 자유 아닌가?" "김한울 박근혜 악수 거부, 그래도 한 나라의 수장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한울 악수 거부 / 사진 = 김한울 트위터, 해당 방송화면)
지딴에는 용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어른이 악수를 청하면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호로새끼.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지.. 왼래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서서 악수하면서.. 당당하게 할 말을 하면 되지 않나.. 그건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니 잘못된게 없다..
옆에 서 있는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무서워서 서 있는게 아니야.. 그들은 국민의 대표를 존중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야.. 그를 존중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되거든.
이 나라는 민주주의 체제다. 공산국가가 아니다.(물론 더하겠지만) 다수결에 의해 국가의 대표가 된 사람은.. 니가 아무리 아니꼬와도 존중하고 그 만한 대접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 나라의 체제인 민주주의가 유지되고, 국민들의 의지가 존중받는 것이다. (물론 노동당이 빨갱이라서 북한 정권을 정통이라 믿는다면.. 충분히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