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의한 갑상선 기능의 변화

 

진료실에서 만나는 20,30대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는 갑상선 질환으로 혹시 불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또는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제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해지거나, 가능하다고 해도 불완전한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극심한 상태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이 있는 경우 치료를 받기  전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다고 해서 영구적인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갑상선 질환은 임신을 어렵게 할 수도 있고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됙 유지된다면, 임신은 충분히 가능하고 안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은 임신과 함께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혈액량이 정상이보다 40%이상 증가하고, 심박출량 및 심박동수가 증가며, 산모와 태반, 태아 사이 호르몬의 상호 작용에 변화가 있게 된다. 또한 평소 갑상선 기능에 별 문제가 없던 여성이라도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산모의 갑상선 질환은 임신과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으로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는 임신 직후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이 증가하게 되면서 나타나게 된다.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구조가 같다. 따라서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하면 갑상선호르몬의 생성과 분비 및 대사에도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임신 초기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의 증가로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한다. 임신 8~14주 경에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최고치에 도달하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수치는 최저치를 보인다. 반면, 갑상선호르몬은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하는 임신 초기(6~12주)에 급격히 증가하고, 이후 서서히 증가하여 임신 중기(20주)에 최고치에 도달한다.

 

임신 시 발생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변화는 대부분 호르몬의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정상적인 변화에서 벗어난 갑상선 문제는 그에 대한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요구된다.

 

 

임신 중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임신 중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0.1~0.4%정도이며, 그 윈인 중 85%가 그레이브스병에 있다. 그리고 중독성 선종, 다결절성 중독성 갑상선종, 갑상선염 등이 나머지 원인을 차지한다. 임신부는 갑상선기능항진의 증상을 단순히 임신 때문이라고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빠른 심박동, 신경과민, 피로감, 불면증, 구역질 등의 증상이 임신 증상과 유사하기 대문이다. 따라서 임신 시에는 자신의 몸을 예민하게 살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의 증상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산모에게서는 갑상선 질환의 임상 증거가 없지만, 일부 산모에게서는 갑상선기능항진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임신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하는데, 치료를 요할 정도의 임상적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드물고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만약 갑상선 종대가 있거나 갑상선 자가항체가 있다면 일차적인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항체의 측정은 임신성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은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낮게,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는 높게 나타나며, 이와 더불어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항체는 높은 농도로 나타난다.

 

 

임신 기간에 따라 경과가 달라진다

 

임신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과에 미치는 영향은 임신 기간에 따라 다르다. 먼저 임신 초기에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의 증가 또는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의 영향에 의해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갑상선기능항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기존에 갑상선기능항진이 나타나 치료 중에 있다면 임신 초기의 구토 때문에 항갑상선제 복용이 불규칙하거나 흡수가 잘 안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항진증 자체가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임신 중에 모체의 면역계가 억제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호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임신 중에 억제되었던 면역계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그 반동으로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임신 중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산모의 경우 주산기(출산 전후의 기간) 합병증 및 심부전의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산모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88%가 조산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치료할 경우 25%의 조산율을 보였다. 또한 이들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는 저체중의 빈도가 높고, 사망률 또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사실은 임신 중 갑상선 질환을 적절히 치료해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산모와 태아를 위한 약물 치료

 

그레이브스병을 갖고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1~5%정도 그레이브스병이 나타날 수 있다. 모체의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가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의 갑상선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태아의 갑상선 기능장애와 다른 여러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산모가 그레이브스병을 가지고 있다면 태어난 아기의 갑상선 기능도 확인하여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임신 중 그레이브스병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명백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2011년도 달라진 미국갑상선학회 치료 지침에 의하면 초기에는 안티로이드를, 중기 이후에는 메티마졸을 권유하고 있다. 임신 말기에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 수치가 높은 경우는 태아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여 사산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들은 고위험 임신군에 속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적절한 항갑상선제의 투여 및 출산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임신 중 매우 드물게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절대 하지 않는다.

 

 

수유 중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수유 중에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신생아 갑상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농도가 젖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유 중 항갑상선제 복용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적당량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서 수유한 임산부의 신생아에게 갑상선 기능에 별 이상이 없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수유 중 항갑상선제 복용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가능한 한 젖으로 분비되는 항갑상선제의 양을 줄이기 위해 수용한 이후 항갑상선제를 복용할 것을 권유한다.

 

 

임신 중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 중에 갑상선기능저하기 나타나는 경우는 0.3~0.5%정도이며,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가 나타나는 경우는 2~3%정도이다. 임신 중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의 자가면역항체는 가임기 여성의 5~15%에서 검출되며, 특히 갑상선 자가면역항체 양성률은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증가된 산모에서 40~58%정도 검출된다. 이는 정상 기능의 산모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다.

 

갑상선기능저하는 갑상선기능항진과 마찬가지로 임신 경과 및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체중 증가와 건조한 피부, 추위에 민감한 반응 등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게 하지만, 쇠약감, 졸림, 변비 등은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유사애 모르고 지나갈 수 있으니 주의한다.

 

 

태아의 뇌 발육을 위해 보충해야

 

만약 갑상선기능저하를 보이는 환자가 특별한 치료 없이 임신하여 이를 유지할 경우 초기 및 말기에 유산, 빈혈,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및 산후 출혈 등의 출산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보다 명백한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더 흔한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발생 빈도를 낮출수 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산모라도 갑상선 자가면역항체가 양성인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의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이처럼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은 그 자체가 자연 유산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니 적절한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 갑상선호르몬은 태아의 뇌 발육에 매우 중요하다. 태아는 임신 12주가 지나서야 자체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할 수 있다. 그 전에는 모체의 갑상선호르몬 공급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 적절한 용량의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 받아야 한다. 태어나 신생아의 갑상선호르몬 결핍은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정신발육 지연과 신경학적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산모의 가벼운 갑상선호르몬 부족조차도 태아의 신경정신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산후 갑상선염

 

산후 갑상선염은 출산한 산모의 5%정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출산 후에는 물론, 자연 또는 인공유산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갑상선염에 속하며, 임신 중에 억제되었던 면역 현상이 출산 후 원래대로 회복되면서 자가면역이 악화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으로 처음 시작하여 기능저하 시기를 거친 후 다시 회복되는 과정을 거친다.

 

갑상선기능항진의 시기는 산후 3개월 전후에 생겨 1~2개월 간 지속되는데,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신경과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약 50%에서 갑상선이 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육안으로 겨우 구별될 정도이고, 많이 커지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 후 산후 4~7개월 시점에는 기능저하 시기를 거치게 되며, 이후 산후 9~12개월 정도가 되면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경과를 보인다.

 

출산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포적인 증상인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팔 다리의 저린 느낌, 부종, 쉽게 추위를 타는 느낌 등이 나타나면 대부분 산후조리를 잘못한 탓으로 생각하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산후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되어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산후 우울증은 산후 갑상선염보다 빠른, 출산 1~2주 후에 발병한다.

 

갑상선 질환의 병력,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산후 갑상선염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이전 임신에서 산후 갑상선염의 병력이 있거나 갑상선 외에 다른 장기의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산후 갑상선염의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후 갑상선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 4~8주 간격으로 갑상선 기능에 대한 검사를 받으면서 경과 관찰을 하면 된다. 다만 기능항진 시기에 심계항진, 불안증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갑상선기능저하시기에도 증상의 완화를 위하여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발생 후 대략 1년 이내에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므로 투약을 중단하게 된다.

 

드물게 일부에서는 산후 갑상선염이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환자 중에서도 약 10~20%에서는 다음 출산 후에 재발할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장기간 추적관찰해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이후의 출산 문제를 위해서라도 산후 갑상선염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출처 : 이은직교수와 베스트갑상선팀의 갑상선질환 완치설명서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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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225030308170

 

치과 의사들은 농업을 발명한 신석기인들과 증기기관을 혁신한 제임스 와트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입속 미생물 생태계는 농경의 도입과 산업혁명을 계기로 구강 질환에 취약한 형태로 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들레이드 대학 등으로 이뤄진 호주 연구진은 신석기시대 수렵 원시인부터 중세의 농부, 현대인에 이르는 34명의 유골에 남은 치석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했다.

치석은 이빨의 세균막이 침, 뼈에서 나온 칼슘(Ca)·인(P) 등 무기질과 섞여 돌처럼 굳어진 것. 이 속에 갇힌 박테리아들은 수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원형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수렵시대 원시인 구강〈사진〉에는 현대인의 입에는 없는 다양한 박테리아종(種)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의 다수는 유익한 균이었고 충치 등 구강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극히 소수였다. 그러나 농경이 도입되면서부터 인류의 입 속에서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가 대거 증가했다. 이는 치아 표면에 남은 당류·탄수화물을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로, 젖산은 치아의 딱딱한 부분을 부식시킨다. 인류가 보리·밀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무른 곡식을 먹게 되면서 충치균이 구강 생태계의 '터줏대감'이 된 것이다.

그 이후 수천년간 뚜렷한 변화가 없던 입속 생태계는 산업혁명 때 또 한 번 변화를 겪었다. 제분·제당산업 등이 발달하면서 가공 곡물과 당류의 섭취가 급증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유익한 미생물은 거의 사라진 것. 그 빈 자리는 잇몸 질환과 관련된 박테리아들이 차지했다.

연구를 이끈 애런 쿠퍼 박사는 "먹거리의 변화가 입속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했고 그 결과 인류는 치과의사를 끼고 살게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제네틱스' 17일자에 게재됐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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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 처방 예

2013. 2. 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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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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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홍 차트 오더

2013. 1.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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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chosun.com/article.html?contid=2013011500849&sname=news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AFP 통신 등 외신은 영국 노팅엄 대학 의과대학 피부역학교수 하이웰 윌리엄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습진·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31개국 6~7세 어린이 18만1000명과 51개국의 13~14세 청소년 31만90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다. 또 1년 전부터 천식이나 가려움, 습진, 코막힘 등을 앓은 적이 있는지를 정밀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천식·알레르기아동조사(Inter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연구팀은 오로지 식습관과 알레르기 질환과의 연계성만 살펴봤다. 또 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걸 막기 위해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웠다든지, 온종일 대부분 앉아만 있다든지 같은 외부적인 요소는 제거했다.

그 결과 패스트 푸드가 천식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유일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10대 중 일주일에 3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한 천식에 걸릴 위험이 39% 더 높았다. 어린이 그룹에선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에 걸릴 위험이 27% 높았다. 다만 일주일에 과일을 세 번 혹은 그 이상 먹을 경우 천식이나 기타 심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11~1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사협회 학술지 '흉부(Thorax)' 최신호에 실렸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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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chosun.com/article.html?contid=2013011600393&sname=news

 

주부 권모(42·인천 서구)씨는 몇 년 전부터 남편의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금주 방법을 알아봐 주고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그런데 최근 남편이 알코올 중독 탈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자 돌변했다. 갑자기 마음이 허전하고 불안해졌다. 그래서 "살면서 술은 한 번씩 마실 수 있는 것"이라며 남편이 알코올 중독 탈출 프로그램에 못 가도록 등록 해지를 시켰다. 그녀는 심리상담소에서 '동반의존증' 진단을 받았다.

유모(25·서울 마포구)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자마자 새 남자친구를 만났다. 유씨는 새 남자친구에 금방 빠졌다. 연락이 안 오면 불안해서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했다. 언제라도 만날 수 있도록 다른 약속은 아예 잡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함부로 대하고 심지어 때려도, 그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복종했다. 전 남자친구와 사귈 때도 똑같았다. 유씨같은 증상을 '관계중독'이라고 한다.

보통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 도박 등을 떠올리지만 권씨, 유씨같은 사례도 중독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은 "우리연구소를 찾는 중독 환자의 30% 정도는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에 따르면 중독에는 3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통제가 안 되고, 내성이나 금단 증상이 생기고, 모든 면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관계중독은 ▷관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다른 대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끊을 수 없다 ▷관계를 맺지 않으면 불안해 견딜 수 없다 ▷중독된 관계 속에서의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관계를 맺은 상대에게 항상 버림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동반의존증의 특징은 ▷남의 일에 간섭하면서 고통·스트레스를 받지만 돕는 것을 그만둘 수 없다 ▷남에게 도움을 주지 않으면 우울해 견딜 수 없다 ▷정작 상대방은 좋아하지도 않고, 좋은 방향으로 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증상은 어렸을 때 받은 상처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런 사람이 '사랑받을 수 있다면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면 관계중독이 될 수 있다. 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나는 쓸모있는 사람'으로 생각이 발전하면 동반의존증이 된다. 김형근 소장은 "어렸을 때 부모와 떨어져 살았거나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학대·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면 이런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이 심해지면 우울증, 편집증세, 폭식 습관, 또 다른 중독이 생길 수도 있다. 드물지만 자살하는 일도 생긴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심리상담이나 인지행동 치료 등이 필요한데, 보통 6개월~2년 정도 받으면 낫는다. 증상이 심하거나 급성으로 나타나면 항우울제 등을 쓰기도 한다.

학계에서는 관계중독과 동반의존증을 정신질환인 중독으로 보기 어렵다고도 한다. 연구로 입증된 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남궁기 교수는 "사람끼리 관계를 맺는 일종의 유형일 뿐,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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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체중을 줄이기 위한 중년남녀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 그룹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다른 한 그룹은 계란 3개 다이어트, 또 다른 한 그룹은 계란 3개에 해당하는 대용식품을 각각 3개월씩 섭취하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가장 큰 효과를 본 그룹은 어느 그룹이었을까.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Dr. Maria Luz Fernandez)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세 그룹의 중년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고혈압, 고혈당, HDL 콜레스테롤(양성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복부비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

3개월간 진행된 이 실험에서 연구팀의 일차 목표는 ‘필연적인 다이어트’에 있었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 및 증가 가능성이 다분하고,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안고있는 중년남녀에겐 식단을 관리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에 조건을 달리 한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실험에서 각각의 그룹은 저탄수화물 식단, 계란 3개, 계란 3개에 해당하는 대용식품을 먹은 뒤 혈중지질(lipid)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가장 지루했을 식단을 받아든 두 번째 그룹이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하루에 계란 3개씩을 먹은 그룹은 실험 전보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2배나 늘었났지만,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두 그룹은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가 도리어 높아지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다. 계란 3개씩을 먹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혈중지질의 개선 효과가 더 컸다.

이번 실험을 진행한 페르난데스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계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혈중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실험결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투데이를 통해 보도, 이 매체는 해당 실험결과를 전하며 계란의 효능도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실은 “과거에는 계란 하나에 콜레스테롤이 215mg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4% 적은 콜레스테롤(185mg)이 들어 있다”면서 “뿐아니라 비타민D의 함유량도 이전에 알려졌던 것에 비해 64%나 많으며, 계란에 함유된 비타민A와 콜린은 다른 식품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중요한 영양소”라는 발표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농업연구실에 따르면 계란에 함유된 비타민D와 콜린을 비롯해 루테인, 제아산틴 등 13가지의 영양소는 대체로 노른자에 포함돼있지만, 사실상 소량이다. 그러나 수년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계란을 통해 섭취되는 이들 영양소는 소량일지라도 “생체 내 이용효율(bioavailability)이 높다”는 평가다. 때문에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에는 체중조절이 절대적인데, 이럴 때에도 다른 보충제보다는 고품질 단백질이 함유된 계란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이번 연구에서도 “계란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혈중 지질이 개선된다”는 결과를 통해 이를 입증한 셈이 됐다.

코네티컷 대학의 연구결과는 ‘대사(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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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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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방법

학문/의학 2012. 12. 4. 17:29

갑상선..

설골에서 부터 시작하여 내려간다.

isthmus 가 나타나면..우측으로 가서 횡단으로 상중하의 갑상선을 스캔한다.

그리고 다시 종단으로 내측에서 외측으로 스캔..

그다음 협부를 다시 관찰하고 반대쪽을 스캔한다..

그 다음. SCM 앞쪽을 따라서 상중하로 임파선을 스캔한다..

그리고 sternal ridge 쪽또 임파선 스캔..


복부..

우선 가운데에서 횡단으로 스캔.. 머리쪽으로 각도를 주어서 내려가서 PV 부분이 나오면 회전하여 종단스캔 시행..

그 다음 다시 횡단스캔하고 Subcosal 을 따라 스캔..  GB 를 대략 관찰

환자는 누운상태에서 측면으로 kideney, 관찰후.. ICS로 나머지 관찰..


이제 반대측으로 가서 kidney, spleen 관찰..

 

다시 가운데에서 횡단으로 머리쪽으로 많이 각도를 주어 따라내려가서 췌장 관찰, 

그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미부까지 관찰... 안보이면 비장을 음향창으로 하여 관찰..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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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note

2012. 11.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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