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hosun.com/article.html?contid=2013011500849&sname=news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AFP 통신 등 외신은 영국 노팅엄 대학 의과대학 피부역학교수 하이웰 윌리엄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습진·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31개국 6~7세 어린이 18만1000명과 51개국의 13~14세 청소년 31만90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다. 또 1년 전부터 천식이나 가려움, 습진, 코막힘 등을 앓은 적이 있는지를 정밀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천식·알레르기아동조사(Inter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연구팀은 오로지 식습관과 알레르기 질환과의 연계성만 살펴봤다. 또 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걸 막기 위해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웠다든지, 온종일 대부분 앉아만 있다든지 같은 외부적인 요소는 제거했다.
그 결과 패스트 푸드가 천식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유일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10대 중 일주일에 3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한 천식에 걸릴 위험이 39% 더 높았다. 어린이 그룹에선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에 걸릴 위험이 27% 높았다. 다만 일주일에 과일을 세 번 혹은 그 이상 먹을 경우 천식이나 기타 심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11~1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사협회 학술지 '흉부(Thorax)'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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