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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6 [추천애니?] 오버로드 1기

오버로드 .. 애니메이션 1기 1-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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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먼저 접했던 나는.. 애니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 반으로 보기를 주저했다.

하지만..  보고 나니..생각보다 애니화가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물론.. 책을 읽을 때는 좀 더 구체적인 뒷이야기까지 알 수 있었지만...

애니에서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듯....

책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스토리가 단조롭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이야기의 흐름은 잘 이끌어 나간 것 같다.





제일의 아쉬운 점은.. 알베도.였다.

.. 눈을 애매하게 그려놓은 것 같다. 그외의 나머지 캐릭터는 꽤나 수준있게 그려낸 것같다..




오버로드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 소설과는 다르게 와닿는 부분들이 있었다.

전개가 빠르다 보니.. 그리고 이미 아는 내용이라서.. 대사나, 상황에 대한 몰입, 공감할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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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케릭터의 입장에서 본... 게이머...가 이 소설, 애니의 모티브이다.. 참신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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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토리상.. 길드가 있었고.. 길드원이 여럿이서 십년이상의 게임플레이를 하다가 하나 둘씩 빠져 나갔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은 길드장인 한 사람... 자신들을 끝까지 보살펴주는 단 한명의 주인에 대해서 게임속의 캐릭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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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의 NPC들에게 게이머는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NPC를 직접 만들고 설정을 부여할 수 있는 경우에 NPC는 게이머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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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전에 디아블로 2를 하면서 용병들을 써 본 경험이 있다. 그들에게 좋은 장비를 입히고 함께 다니다 보면 정이들어서.. 그들이 죽지 않도록 조심했었더랬다...만약 그녀나 그들이  살아난다면 나에게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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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마지막화에 이르면서 그런 생각은 ... '아마도 주인공에게 이 게임 케릭터들은 어떤 의미에선 자식과 다름 없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게임 캐릭터의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해보니..그들의 사랑과 애정이 손에 잡히는 듯해서..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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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멋지게 애니화되어서 기쁘다. 2기도 결정되었다고 하니 아주 기대가 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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