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보기힘든데대장내시경을하면이상이없다고합니다..

김 모할머니(62세)는 평소에 변을 보려고 하면 마치 막힌듯한 듯한 느낌이 들면서 변을 보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녀는 수년동안 여러 동네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대장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그녀는 변비약만 처방 받았고 그 약을 먹으면 그나마 변보기가 수월해 지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변보기가 힘들어 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수 년 동안 약만 먹고 변을 보다가 안락 항운 병원의 황성환 원장에게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몇 가지 간단한 특수 검사를 받고 나서 직장탈출증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병의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더러 그 치료방법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안락항운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나서 현재는 변을 시원하게 잘보게 되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모 할머니가 앓고 있는 병은 골반저질환중의 한가지인 직장탈출증입니다. 골반저 질환은 골반의 아래를 받치고 있는 근육들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 이유로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이 가장 큰 이유가 됩니다. 그 이외에도 과거의 자궁수술 등의 골반내 수술의 기왕력, 골반장기의 암치료, 반성변비와 과도한 힘주기, 폐경< 선천적인 이유, 비만,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 골반저 질환에는 골반에 위치하는 다양한 장기에는 여성의 경우엔 질, 자궁, 방광, 직장이 있습니다,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게 되면서 이러한 장기들이 빠져나오게 되는데, 과거에 우리 어머니들이 미자바리 , 똥싸바리라고 부르는 직장이 항문밖으로 빠져 나오는 직장탈출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참고, 미자바리는 항문에 연결된 대장의 끝부분을 말하는 미주알의 경상도 방언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직장탈출증은 남자에 비해 여성에서 6배 많은 빈도로 나타나며, 50대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50%이상이 70세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성에서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이유는 임신과 분만때문입니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50%가 골반장기 탈출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탈출증은 크게 불완전형인 점막 탈출증과 완전형인 전층벽탈출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층벽탈출의 가장 심한 형태는 우리가 미자바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항문을 통해서 장이 전체적으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완전형인 직장점막탈출은 실제로 외관상에서는 특별한 이상을 관찰하기 어렵고,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대장항문병원이 아니라면 정확히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장탈출증의 검사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항문을 통해서 조영제를 소량 주입하고 나서 마치 변을 보는 듯이 힘을 주면서. 항문과 직장의 움직임을 검사하는 비디오배변조영술은 직장탈출증에서 아주 중요한 검사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중하부 직장의 고립성 궤양이나 충혈, 부종이 있는 간접소견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특수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되면 다양한 수술방법을 통해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분마취 하에서 항문을 통해서 마치 치질 수술처럼 간단히 수술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아주 심한 직장탈출증의 경우에는 전신마취 하에 수술이 행해지기도 하며, 복강경 수술로도 이루어 집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골반저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대장항문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해 보도록 합니다. 골반저질환의 의심되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것 같다.

2. 대변을 보는데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시간이 오래걸린다.

3. 배변을 봐도 시원하지 못하다. 항문주변이나 질에 손을 넣어서 변을 본다.

4. 아래쪽 허리가 아프고 골반의 통증이 있다.

물론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반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예방법을 실천하도록 합니다.

1. 변비가 생기면 빨리 치료 하도록합니다.

2.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없애고 변만 보고 바로 일어나도록 합니다.

3. 하루 2리터에서 2.5리터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십니다.

4. 과일, 채소같은 섬유질을 매일 적정량 섭취합니다.

5.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배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운동을 삼가합니다.

6. 미만이 되지않도록 체중조절을 합니다.

7. 케겔운동을 합니다. (케겔운동은 배에는 힘을 주지 않으면서 항문의 근육을 3초간 조았다가, 3초간 이완하는 것을 10-15회 시행하면서 이를 하루 3회 실시합니다.)

 

안락항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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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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