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자료

학문/의학 2012. 10. 4. 16:22


하지 정맥류.hwp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족욕이 좋다고?
- 하지정맥류에 관한 속설과 풀이

하지정맥류는 피부 바로 밑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정맥에는 판막이 있어 심장 쪽으로 혈액을 밀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데,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고 혈관 내 압력으로 정맥이 늘어져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된다. 생명은 위협하지 않지만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있고, 외관상 보기 안 좋아 수술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는 하지정맥류에 관한 속설과 해법을 알아본다.

Q 잠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면 하지정맥류다?
장딴지 경련은 하지정맥류의 흔한 증상인데, 특히 잠잘 때 잘 발생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없는 사람도 쥐가 날 수 있으므로, 장딴지에 쥐가 난다고 모두 하지정맥류로 볼 수는 없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나며, 다리 피로감·가려움증·혈관염·출혈·색소침착·궤양 등 매우 다양하다. 다리 혈관이 구불구불하고 굵게 보이면서, 장딴지에 쥐가 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받는다.

Q 혈관이 꼬불거리거나 튀어나오는 등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정형외과에 간다?
하지정맥류는 정형외과보다는 흉부외과나 혈관외과 진찰을 권한다. 대부분 대학병원에 하지정맥류 클리닉이 있으며,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개인의원도 많다. 하지정맥류 일종인 모세혈관확장증은 흉부외과, 혈관수술을 하는 일반외과 외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도 진료한다.

Q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병이다?
그렇다. 교사, 판매사원, 간호사처럼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서서 일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에서도 잘 생긴다. 특히 다리를 꼰 자세로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하지정맥 혈류를 방해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Q 임신하면 몸이 무거워져 하지정맥류가 잘 생긴다?
임신은 하지정맥류의 중요한 원인이다.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가 생겨 정맥이 쉽게 늘어난다. 임신 시 생기는 하지정맥류 70~80%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자궁이 커지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골반 내 정맥을 누르기 때문이다. 이 외에 골반 내 혈류량이 늘어나면 정맥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출산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없어진다. 임신 중에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수시로 다리를 높이 두거나, 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정맥 내 판막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출산 후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출산 2개월 후까지 증상이 있으면 수술이나 혈관경화요법을 받는다.

Q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4~8배 많다. 인종에 따라 반대인 경우도 있다. 전문의들은 여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로 임신, 생리, 직업, 변비, 의복과 신발 차이 등을 꼽는다.

Q 족욕이나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하지정맥류에 좋다?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다리 부위에 체온이 올라가 정맥이 확장된다. 결국 늘어난 혈관이 더 늘어나므로 하지정맥류 환자는 피해야 한다. 다리를 찬물과 따뜻한 물로 번갈아 씻으면 혈관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하지정맥류에 걸리면 무조건 수술한다?
하지정맥류는 수술하지 않는다고 죽거나 위험해지는 병이 아니다. 미용 목적, 증상 완화, 합병증 예방과 치료, 재발 방지 등을 목적으로 치료법을 찾는다. 하지정맥류는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성 정맥류와 2차성 정맥류로 나뉜다. 1차성 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이상으로 생긴 정맥류다. 혈관 초음파검사를 하고 정맥의 역류현상 여부와 그 정도에 따라 수술을 결정한다. 역류가 심하지 않다면 압박스타킹 착용과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서 상태 변화를 관찰한다. 피부 표면에 혈관이 많이 보인다면 수술을 통한 제거술, 레이저 수술, 경화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2차성 정맥류는 심부정맥혈전증 등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정맥류다. 원인 질환을 우선 치료한다. 심장·폐·간·신장 등 주요 장기 기능이 나쁠 때, 동맥경화·버거씨병 등으로 하지 허혈 증상이 있을 때, 임신했을 때, 하지피부 염증·하지림프부종이 심할 때, 혈액응고 장애가 있을 때 등은 수술을 신중히 결정한다. 수술하지 못하는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약물치료를 한다.

Q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하더라도 남아 있는 다른 혈관에서 정맥류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

Q 수술하려면 반드시 입원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다. 확장된 혈관 또는 원인 부위에 경화제 주사를 하는 혈관경화요법이나, 정맥에 광섬유를 넣어 혈관을 파괴하는 레이저 요법은 수술 시간이 짧고 바로 퇴원할 수 있다.

Q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모두 하지정맥류를 예방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 치료 중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방법이다. 발 쪽은 세게 조이고 허벅지 쪽은 약하게 조이는 원리인데,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정맥 펌프작용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반면 일반 스타킹은 위를 조이고 발 쪽이 느슨한 구조다. 단,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라도 크기와 압력이 다르고,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처방을 받은 후 착용한다.

Q 몸에 붙는 옷이나 부츠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한다?
정맥류는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악화시키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 꽉 조이는 옷은 좋지 않다. 변비, 만성기침,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 시 복압이 올라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살찐 사람은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다.

Q 혈액순환개선제를 먹으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일반 혈액순환개선제보다 정맥 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약을 복용한다. 엔텔론과 독시움 등이 있는데, 포도나 포도잎에서 추출한 약으로 정맥을 튼튼하게 하고 부종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수술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수술 후 증상 개선을 위해 처방한다.

Q 종아리 마사지가 하지정맥류 완화나 예방에 도움된다?
종아리 근육은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 불린다. 조깅과 수영 등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하면 좋으며, 평소 수시로 다리를 들거나 구부렸다 편다. 다리를 아래 쪽에서 허벅지 쪽으로 주무르거나 마사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무릎이나 발목을 가끔 움직인다. 쉴 때는 다리를 약간 올려두고, 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15~20cm 높이 둔다.

/ 취재 한미영 헬스조선 기자 hmy@chosun.com 
도움말 박만실(을지대 을지병원 흉부외과 교수), 류지윤(일산백병원 흉부외과 교수)




하의실종’ 두려운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레이저, 고주파, 냉동요법 등 다양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작은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신영(가명, 35)씨는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오르는 것을 느낀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어야 매출이 올라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종아리 뒤쪽 부위에 튀어나온 검붉은 혈관이 문제다. 겨울에는 검정색 스타킹으로 가렸지만 여름에는 긴 바지가 아니면 가리기 어렵다. 다리에 자신감을 잃어 인터넷이나 TV 등에서 ‘하의실종’이란 단어를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느낀다.

김씨는 ‘하지정맥류’ 환자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피부 바로 아래쪽에 있는 정맥 혈관이 기형적으로 부풀어 튀어나오는 병이다. 오래 서있는 등의 이유로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피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손상되면 역류한 피가 고여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서 생긴 직업병이다. 더 늦기 전에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수술법이 좋을지 고민이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통증과 흉터가 작고 재발률도 높지 않은 새로운 치료법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각기 장단점이 있어 꼼꼼히 따져본 뒤 선택해야 한다.

과거에는 ‘정맥류 발거술’이라는 수술법이 전부였다. 연세SK병원 정맥류클리닉 심영기 원장은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할 곳을 5~7㎝ 절개한 뒤 혈관을 묶어서 걷어내는 수술”이라며 “큰 흉터가 남고 신경이 다치는 경우도 많아 좋은 치료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나타난 것이 혈관경화 주사요법이다. 약물을 주사해 피의 흐름을 막아 혈관의 퇴화를 유도한다. 주로 초기 증상에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1970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됐고 국내는 1995년 도입됐다.

요즘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은 레이저 치료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조진현 교수는 “800℃의 레이저로 정맥을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상처와 감염 위험성이 작아 현재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발이 문제다. 심영기 원장은 “레이저는 한 방향으로만 열을 쏘기 때문에 360°로 원하는 부위를 태우기 힘들어 재발하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고주파 치료법이 있다. 120℃의 고주파열을 이용 주위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고 혈관만 태운다. 레이저 치료법과 달리 열이 360°로 균일하게 가해지는 장점이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치료법은 냉동요법이다. 시술 부위를 1㎝ 정도 절개한 뒤 -80℃의 쇠막대기를 집어넣는다. 여기에 정맥이 들러붙으면 끌어 당겨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한겨울에 차가운 쇠를 만지면 손이 쩍하고 달라붙는 현상과 같은 원리다.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 중 어떤 치료법이 가장 좋을까. 조 교수는 “어느 방법이 최선이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 없다”며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별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다양하다. 조 교수는 “노화와 임신은 확실히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월경, 임신, 출산을 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3배 정도 환자가 많은데 이는 성호르몬도 원인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과체중, 비만,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 흡연, 유전적 요인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래 서 있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발뒤꿈치를 자주 들어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잠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학문 >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장암 수술후 추적관찰  (0) 2012.10.06
변을보기힘든데대장내시경을하면이상이없다고합니다..  (0) 2012.10.06
갑상선 정상 크기..  (2) 2012.05.07
갑상선 결절  (0) 2012.05.07
갑상선 RFA 자료들  (0) 2012.04.10
Posted by 돈오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