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순서를 뒤섞어서 몰입감을 준 영화
비슷한 여자들이 나와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분별력이 없는지..
그 여자가 그 여자 같아서.. 초반엔 많이 헷갈리게 된다...

..
나도 딸이 있어서 그런지..
안토니오 반데라스 역의 성형외과 의사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
정신이 불안정한 딸을 범해서
미쳐버리게 만들고.. 그래서 아버지를 강간범으로 오해하여 살게하고..
결국 죽게 만들었다면..

그놈을 나역시 용서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놈을 죽여버리지 않고..
자기 마누라처럼 성형하고
세뇌시켜서 
붕가붕가까지 한것은..
.. 정말 아니다..




나약한 남자..
그는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이중성을 띠는데..
결국 모든 걸 잃었지만.. 
가족에게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가 반데라스의 여자로 남았다면..
행복할 수 있지도 않았을까?

..

꽤나 흥미진진하였지만.. 중반이후는 솔직히 전개가 뻔하게 보였다.
시간 때우기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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