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나이도 서른 중반이 넘어가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벽들이 생겨나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좋아하던 it 제품들은  더 이상 내 장난감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할 짐같은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ㅅ-;

.. 마찬 가지다..
어려서 내가 가졌던 공상들, 꿈들도 지친 일상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다.
나를 키워준 것들을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영화에 처음에 몰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초반의 요란스런 외계인들의 격투신이 아니다..
그건..  우리 곰지를 꼭 닮은 여자 아이 때문이었다.


딸을 키우면서 배우는 것 중 한가지는..
아이들은 어려서는 정말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는 사실..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지만..
엄청나 여행, 그리고 시련을 통해서
깨닫고 성장해 간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자기가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낸다.
꿈, 목표를 갖는다.

그리고 시련속에서 삶에서 가장중요한 덕목인 불굴의 의지, 도전 정신, 끈기를 배우고..

참된 용기를 갖게 된다.

영화속에서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참으로 대견스러우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곰지가 크면 같이 보고 싶은 좋은 애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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