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후반에 나오는 안티스파이럴이 만든 함정인 다원우주에 빠진 의식체..


자의식을 가진 존재는 자신이 원하는 생각만 하기 때문에 빠져나올 수 없다는 설정의 다원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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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선 사후세계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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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방황하던 주인공은 다원우주에서 앞서 간 동료들을 만난다..


아주 인상적인 대사... "잊을 리가 없잖아"...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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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다.. 그들은 항상 같이 살아있는 셈이다.

다원우주에서 만남을 계기로 항상 그래왔던 것을 단지 깨달았을뿐..(각오).



이는 마치.. 우리가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또.. 그들이 우릴 보고 있고 보살핀다 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에서는 하느님이나 예수님, 마리아, 부처,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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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그랜라간에서... 이 부분은..내가 요전에는 아주 불만스럽게 생각했던 마지막에 등장하는 떠돌이 시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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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다원우주에서 죽은 이들을 만난 것에서 이승이나 저승의 경계란게 크게 의미가 없다는 깨달음이 생긴다.. 죽은자는 죽지 않는다.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가 있다면 그와 함께 살아간다.. 이는 종교적인 개념에서는  천국이나 윤회의 개념과  어느 정도 상통할 것 같다...



사랑스런 요코도.. 결국 자신의 명성에 대한 욕구, 사랑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결국은.. 가장 중요한 '카미나'를 통해 방황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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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 처럼... 어느 순간에서도.. 기억해낼수 있는 강력한 객체... 예를 들자면, 목표나 기준, 등..그런게 있다면.. 어떠한 방황의 순간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애니에서는 카미나가 그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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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이미지 보드'라던가..

매일 읖조리게 하는 '자기 암시 주문' 이라던가...

그 모든게... 다원우주에서 나타난 "카미나"...Kamina (カミナ)  (神無 혹은 カミナ) .. 와 같은 장치가 아닐까?



카미나란게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무녀?의 의미..인듯하다.. 카미..는 신인게 분명한데.. 암튼..


결국... 카미나란 부주인공은.. 결국...남을 도와주는 정신적. . 영혼적 지주의 이미지가 강하다..


05. BREAK THROUGH THE DREAM /シモン(枾原徹也)
<カミナ>シモン!お前(まえ)のドリルは天(てん)と明日(あした)を貫(つらぬ)くドリルなんだよ!
[시몬! 오마에노 도리루와 텐토 아시타오 츠라누쿠 도리루난다요!]
<카미나>시몬! 너의 드릴은 하늘과 내일을 궤뚫을 드릴이야!


<シモン>アニキ、オレは行(い)く! 道(みち)はこの手(て)で創(つく)って見(み)せる!
[아니키, 오레와 이쿠! 미치와 코노 테데 츠쿳떼 미세루!]
<시몬>형, 난 가겠어! 길은 이 손으로 만들어보이겠어!


<カミナ>オレを!
[오레오!]
<카미나>나를!


<シモン>オレたちを!
[오레타치오!]
<시몬>우리들을!


<シモン&カミナ>誰(だれ)だと思(おも)っていやがる!!
[다레다토 오못테 이야가루!!]
<시몬&카미나>누구라고 생각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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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애니의 다원우주 에피소드에서 얻는 교훈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엔.. 카미나와 같은.. 확고한 존재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건 생과 사를 넘는 것이며..

그렇게 강하기에..

생속에 나타나는 고난이나 방황은 가볍게 뛰어 넘을 수 있다..









좀더 생각이 추가되었다..

카미나 말고도..... 주인공에겐 사랑스런 니아가 있다..

그녀는 주인공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존재다. 그리고 그를 사랑한다.. 그녀의 존재는 결국 카미나 이전에 주인공이 각성하는데 계기가 되어준다...

 그녀의 존재를 가지고 생각해본다면.. 결국 카미나도.. 남자 역으로 나와서 그렇지.. 실제로 여자라고 생각해본다면.. 그들의 관계는 우정을 초월한 개념, .. 결국은 사랑이 아닐까?..


 어제 새벽에 아들을 안고 재우면서 고민한 것은... 

'나의 카미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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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니아의 존재에 대해 생각이 닿았는데..

결국... 카미나란 존재는 여러 형태로 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마지막엔 연기처럼 사라지는 니아처럼... 세상 말물, 인간이 양자적인 존재라면..

아니.. 세상의 만사가 인식, 의지에 의한 것이라면.. 공허한 듯 하면서도..

그러한 실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고 있으면서 경험하거나, 전해지는 기분.. 사랑...  그런 것들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나는 그런 깨달음이 부족했고.. 뭔가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완벽주의,강방증, 수집볍이 생겼는지도 모른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주인공의 삶에 대한 태도에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자... 그가 주는  지혜도 잘 이해가 되는 듯하다.....

문제해결에는..

힘을 적당히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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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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