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놀이에 빠진 전직 복서..

아내와 자식까지 버리고..
일하다가 여자에게 한눈 팔면서 모든걸 망쳐버리는 한심한 주인공..
멍청한 주인때문에 엉망으로 망가지는 로봇을 보면서.. 내가 더 화가 나는 건 왜일까?..
한술떠서.. 그는 아들을 돈을 받고 팔아 넘긴다..
암튼.. 멍청하고 무능한 주인공은 뒤로하고..

그런 아버지를 좋아하고 따르는 아들은 도대체 뭘까?
우리 어린 곰지도 내가 오죠사마를 기분나쁘게 하면.. 나를 밀쳐내고..
"저리가 저리가"  하면서.. 엄마편을 드는데..

..
가정을 버린 남자, 아빠를 .. 실제의 아이들이 좋아할리가 있을까?
좀.. 억지스러운 부자지간의 애정의 회복의 과정을 보면서..
나는 역설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해보았다..

..

한눈 팔지 마라..
가족들에게 잘해라..



.아빠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좋은 영화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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