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20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교수의 현재의 어정쩡쩡한 태도를 가지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안 교수가 서울대에 간 지 얼마 안됐고 신설 대학원을 만들어 학생을 가르치러 간 사람이 현실적으로 정치를 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스스로 정체성이 국립대 교수인지 대선 예비후보인지 애매한 처신을 하고 있다"며 "이건 비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정치를 하려면 링 위에서 당당히 하라. 괜히 서울대생들에게 애꿎게 피해를 주지 말고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정치를 하려면 당당히 하는 게 맞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

한편 일면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2일에 한강 잠실지구에서 열린 서울공무원가족걷기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떨어지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게 쪼아붙이는.. 박원순 후보는.. 좀.. 궁지에 몰린듯한 인상을 주긴하는데..
이번에 드러나는 그의 정직하지 못한 몇가지 모습들은..
실로 안철수 교수의  처지를 진퇴양난의 국면으로 몰고 갔을 수도 있다.
'그가 이런 사람이었다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를 지지한다고  나서질 말것을..'
후회가 막급일 수도 있겠다.
..
안철수 교수의 행보가 정말 궁금해진다.

Posted by 돈오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