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복숭아에만 알러지가 심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알레르기가 심해지고 있다.

옷장에 오래둔 옷에도..
그리고 침구류 근처에만 가도.. 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난다.
가끔.. 숨 쉬기가 불편하고 발작성으로 기침이 나기도 한다..

어제도 오죠사마와 이야길 하면서 천장을 보며 누워 있으면서..
온몸의 가려움에 대해서 느껴봤다.

마치 내 온몸을 뭔가 둘러싼 막이 있는듯 느껴졌다.

그건.. 내 육신만이 아나라.. 영혼까지도 뒤덮고 있는듯 했다.
왠지.. 약물같은 일시적인 도움이 없이..
그 얇은 막을 깨고 박차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듯한 생각도 들었다.

 


고치에서 나비가 태어나듯.. 탈출할 방법은 없는 걸까?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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