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악마의 전자발찌는 발목에 찬 목욕탕 열쇠고리에 불과했습니다."


미친 듯이 뛰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아내는 어찌나 맞았는지 얼굴이 퉁퉁 부어서 목이 보이지 않았다. 형사가 '강간범이 들어와서 살해했다'고 하는데 무슨 소릴 하는지 웅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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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내가 참 겁이 많아서 벌레가 들어와도 ‘좀 잡아달라’면서 기겁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악마가 칼을 들고 와서 머리를 바닥에 쿵쿵 찍고, 수십 번이나 가격하고 칼로 찌르고. 도대체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그런 생각이 가슴을 친다. 살 수가 없다. (가슴을 치면서) 여기가 지금 아예 없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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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마디 해주고 싶다.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 전과 11범? 12범?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겠나. 고통을 주는 법만 알았지, 이런 고통을 당해본 적이 있겠는가. 성폭행이라는 거 당하면 온 가족이 고통받는다. 가족이 고통받는 세월을 합하면 몇 백년은 될 거다. 서진환은 우리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다. 꼭 고통스럽게 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뉴스를 보면 만날 제2의 김길태, 제2의 강호순 떠드는데 그런 악마들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아내가 뉴스 보면서 ‘엄마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불쌍할까. 나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그런 말도 했다.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한 주 전에 안면도에 휴가를 다녀왔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난 첫 여행이었다. 술을 못하는 아내가 기분이 좋아서 한잔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휴가를 오자, 그런 이야기 하며 아이들과 함께 한참 웃었다. 그렇게 행복했는데, 악마가 칼을 들고 우리 집 안방에 들어오리라는 생각을 어떻게 했겠나.”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는 엄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줄 알고 있나.

“이런 참담한 일을 어떻게 말 할 수 있겠느냐. 아내의 관이 화장될 때 36개월 된 막내딸을 안고 ‘엄마 하늘나라 간다’고 하니까, 그 어린 게 뭘 아는지 막 울었다. (엄마의 관이) 들어가고 사람들이 다 나왔는데도, 딸은 ‘저길 가자, 저기, 저기 ’ 하면서 계속 울었다. 그래서 다시 데려가니 ‘엄마 이 안에 있다. 엄마 이 안에 있다. 엄마 이 안에 있다’ 그러면서 또 울었다. 아이 마음을 딴 데 돌려보려고 장난도 치고 해봤는데…. 앞으로 이 아이들 어떻게 키우느냐. 막막하다.”







이 사건을 처음 뉴스로만 들을 때는... 요즘엔 너무 흔하디 흔한 강간에.. 살인 소식이라.. 그냥.. 그랬구나하는 정도였지만..

실제 남편의 인터뷰를 보고 나니... 뒷통수를 한대 후려 맞은 기분이다...

..

그렇다..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강간이란 가정파괴 범죄다..

특히나 약한 여자를 그렇게 폭행하고.. 결국 목숨까지 빼았았으니..

그것도 전과 11범이라면.. 최소 11개이상의 가정을 파국으로 몰아넣은 것이 아닌가?

그런 놈은.. 

서울역 광장에 세워놓고 돌로 쳐죽여야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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