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위염의 원인 급성위염은 주로 폭음과 폭식, 교통사고와 같은 심한 스트레스, 감기약·소염진통제의 과다복용 등으로 발생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해서도 일부 급성 위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저산증(低酸症)을 보이기도 한다. 위에는 강산이 존재하므로 감염이 용이하지 않으나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에 의해 화농성 감염이 생겨 위염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성위염의 원인 만성위염은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한국인에 가장 흔한 것이 위의 오른쪽 아래쪽 절반(전정부 또는 진정부)의 위점막이 오그라드는 ‘위축성’ 위염이다.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게 중요한 원인이다. 최근에는 헬리코박터균이 위벽을 무너뜨려 위산에 의해 공격당하도록 만들거나, 담즙이 위로 역류할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새롭게 연구되고 있다. 흔히 ‘신경성 위장병’으로 치부되는 만성위염은 ‘기능성 위장장애’나 ‘경미한 원인 불명의 소화불량증’일 가능성이 크며, 이런 환자는 특정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한 자극에 좀 더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