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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는 드라큘라가 되었는가?에 대한 답이다.

이전의 대부분의 영화가 드라큘라는 원래 있었다는 전제로 시작하는 것에 반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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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아블로를 하면서..  강력한 마법의 힘으로 다수의 적들을 상대하는데 익숙해졌는데..

.. 여기서 주인공이 천명, 그리고 수만명의 군대와 홀로 대적하는 장면은..

물량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없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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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이란 영화도 그랬지만..

철저히 혼자서 적과 싸우는 장면은...

오히려 역설적인 괴리감만 주었다..

 

디아블로 게임에서도..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엔 근접무기(melee weapon)을 가진 완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마법력이 없이는 게임이 안된다.... 결국 급이 높은마법력이나 소환술을 하는 능력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느낌이 절실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진짜 현실인 과거의 이슬람 제국과 몽골의 영토확장, 그리고 알렉산더와 나폴레옹 같은 족속들이 벌인 잔혹한 전쟁은..... ..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비기같은 선택지 조차 없었을 테니..정말 참혹한 운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는 현재로 이어지는 결말을 보여주는데..

암튼 전체적으론 킬링타임으로 괜찮은 영화라 생각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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