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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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참 보기가 어렵다.

솔직히 오래전에도.. 평이 너무 안좋아서 보길 포기했는데..

보기 시작했지만.. 중후반까지.. 너무 뻔하고 고통스런 스토리때문에.. 보는 내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고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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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딴 영화를 만든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봐도 잘생기고 멋진 톰 크루즈의 연기를 보면서 참고 견뎠다..

후반에선 갑자기 SF 물로 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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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쿠루즈가 분한  역으로 데이빗 애담스는 아주 흥미로운 캐릭터다.

모든걸 다가진 남자. 12살에 부모를 잃은 남자... 배트맨은 6살에 부모를 여의었지만..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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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임을 질줄 모르는 남자로 성장했다.

여자 관계도 그냥 친구, 섹스 상대자로만 끝난다.

그가 물려받은 출판사에서도 그는 위원회에게 해결책을 요구할 뿐 스스로 이끌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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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인생의 단짝을 찾아내지만.. 그의 삶의 태도로.. 그의 삶은 비참해진다..

매순간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순간의 선택은 그의 삶의 전체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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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두 여자 모두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욕심만 안 부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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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결국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이용해서 풀어나가는데..

그래도 멋진 톰 쿠르즈, 데이빗이 변하는 모습은 참으로 잘 그려내었다.

아들생각을 하면서 보니.. 오히려 그의 삶의 모습이나 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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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잘 만든 영화이며 담겨져 있는 메시지도 꽤나 근사하다. 강력 추천한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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