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2: 리로리드에 나오는 악당들...ㅡ,.ㅡ;;
1. 휴고 위빙 - 에이전트 스미스
※참고: 악역을 맡은 스미스는 미니멀 패션의 극치를 보인다. 네오와의 전투신에서 우글거리던 100명의 스미스가 짜증나지 않았던 건 그의 미니멀한 의상 덕분이다. 타이트한 재킷에 폭좁은 넥타이, 적절한 통의 바지가 흐르는 듯 몸에 딱 들어맞고 더해진 은빛 넥타이핀은 '스미스'가 인간이 아닌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휴고 위빙은 호주의 유명 배우들 중 하나로 1981년 국립 드라마 아트 스쿨을 졸업한 이후 계속해서 영화, TV, 그리고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1, 2편에서 엘론드 역을 맡았다.
1988년 위빙은 크랙 모나한 감독의
그의 또 다른 작품들로는
그는 TV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였는데 호주의 인기 미니 시리즈였던 <bodyline>과 역시 호주 시리즈물
그는 시드니 극단의 <맥베스>,
2. 닐 & 에이드리언 레이먼트 - 트윈스
닐과 에이드리언 레이먼트는 <매트릭스 2:리로디드>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들의 뛰어난 가라테와 쿵푸 실력 때문이다. 이 둘은 모두 JKA 검은 띠 2단의 공수도 사범이면서 전문 피트니스 상담가이기도 하며 공수도, 쿠코 신-카이, 우-타이와 권투를 배웠다.
이 두 사람은 런던에 살면서 TV에도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그들이 출연한 TV물로는 그라나다 텔레비전의
< 매트릭스 2:리로디드>는 이들의 첫 영화다.
3. 램버트 윌슨 - 메로빈지언
※참고: 뜬금없이 프랑스어를 지껄이는 악질 정보브로커 메로빈지언이란 이름은, 481년에서 751년까지 프랑스에서 존재했던 '메로빙거'왕조를 뜻한다. 메로빙거 왕조는 가톨릭을 받아들이고 잔존해 있던 로마 세력을 물리쳐 오늘날의 프랑스가 있게 했다. 한때는 메로빙거 왕조가 예수의 후손이라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 결국 메로빈지언은 프랑스의 또 다른 이름이며, 워쇼스키 형제는 비굴하고 추악한 캐릭터 설정을 통하여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을 비꼰 것이다.
런던의 드라마 센터를 1977년 졸업한 이후 이 파리 태생의 남우, 람베르 윌슨은 프레드 진네만 감독과 같은 유명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특히 진네만 감독은 윌슨에게
윌슨은 프랑스 세자르 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며 가장 최근엔 파비앙 오땅니앙트의 1999년 코미디작인
윌슨은 프랑스와 영국을 넘나들며 연극 공연을 해 오고 있는데 숀 마티아스 감독의 을 주디 덴치와 1996년 왕립 극단에서 공연했고 또한 해롤드 핀터의
가수로서도 윌슨은 1989년 ‘뮤지컬스’라 불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카 뮤직컬스’에서 노래를 모아 앨범을 내기도 했으며 EMI사가 출시하고 존 맥글린이 제작한 이 앨범으로 1990년과 91년 동안 카지노 드 파리 호텔에서 열린 윌슨의 콘서트에 기초가 돼 주기도 했다. 1996년 그는 프랑스 영화 황금기의 전통적 노래들을 묶어 ‘Demon et Merveilles (Virgin Classics)’란 이름으로 앨범을 냈고 1997년 4월 파리에서 새로운
내레이터로서 그는 로스트로포비치, 프레트르 마주르, 뒤트와 오자와와 같은 위대한 지휘자들과 함께, 드뷔시의 ‘Le Martyre de Saint Sebastien’, 베를리오즈의 ‘렐리오’, 스트라빈스키의 ‘L’Histoire du Soledat’와 슈만의 ‘만프레드’를 작업하기도 했다. 그리고 옴에거와 르로이 데이빗과 스트라빈스키의 ‘오이디푸스 렉스’(Welster-Most EMI)에서 해설자로 활약했다.
4.(어설프긴 하지만 팜므파탈!)모니카 벨루치 - 페르세포네
※참고: 네오를 유혹하는 팜므파탈 역의 페르세포네의 의상은 흰색 고무소재로 만들어진 부자연스럽지만 섹시한 패션. 페르세포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하의 여신이자 하데스의 아내다. 차갑고 사악한 속성을 표현했다는 의상 담당 킴 베럿은 페르세포네의 사악한 존재감을 패션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상을 구하는 성녀 트리니티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실크 리넨 드레스와 악녀 페르세포네의 화려하지만 인위적인 고무소재 드레스는 이렇게 차별화 된다.
모니카 벨루치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말레나>에서 작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 역을 맡아 세계 영화 팬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배우다.
벨루치는 페루지아대에서 법학도 시절 모델 일을 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 디노 리시에게 캐스팅돼 이탈리아의 TV 시리즈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게리 올드맨, 위노나 라이더, 앤소니 홉킨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했던 영화 <드라큘라>에서 작은 역을 맡기게 되고 그녀는 이 작품 이후 이탈리아 영화 다수에 출연하게 된다. 그녀의 최근작들로는 진 해크만과 모간 프리맨이 함께 공연했던 <언더 서스피션>, 프랑스에서 큰 화제가 됐던 <늑대의 후예들>에도 출연했으며 그라파 노에 감독의
벨루치는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