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04&docId=47230899&qb=6rSR66qp7LKcIOu2iOq1kOydmCDsi6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dRX1F5Y7t8sssQSvNhssssssso-251778&sid=UQUuJXJvLDEAAEbKT7A
우리들이 흔히 사천왕(四天王), 팔부신중(八部神衆)이라고 부르는 신들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동방의 수호신 '지국천(持國天-Dhrtarastra)',
서방신 '광목천(廣目天-Virupaksa)',
남방신 '증장천(增長天-Virudhaka)',
북방신 '다문천(多聞天-Vaisravana)'.
이 네명의 신은 본디 인도의 오랜 신화 속에서도 수호신으로 등장하는데
불교시대에 이르러 사방신으로써 경전 속에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힌두신들이 불교에 유입된 경우라 할 수 있죠.
지국천, 혹은 제두뢰타천 이라고도 하고( 지국천의 힌두명은 못읽겠네요.)
광목천의 힌두명은 '비루박샤' 입니다.
증장천의 힌두명은 '비루닥캬',
다문천, 혹은 비사문천이라 하는 북방신의 힌두명은 '바이스라바나' 입니다.
지국천 따위의 한자명은
우리나라의 불교가 중국을 거쳐 들어오면서
중국식으로 해석, 번역된 경전들을 들여온데서 따른 것입니다.
팔부신중 중,
'천(天)'은 'Deva'.
데바는 천상, 혹은 천계를 총칭하는 의미로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용왕(龍王)'은 인도 고적에 등장하는 가공의 동물 'Naga'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차(夜叉)'는 인도 신화에서
사람을 해하는 악한 신으로 등장하는 'Yaksa'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인도의 신은 반드시 선하지 않으며
악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점을 이해하신다면 악신이 등장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진 않을 것 같네요.
약쉬상을 아시죠?
산치스투파에도 등장하는.
산치스투파는 불탑인데, 사방의 불전도에 조각되어 있는 육감적인 약쉬는
바로 악신에서 불교에 교화되어 수호의 역할을 맡는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건달바(Gandharva)'도 향기를 먹고사는 힌두 음악의 신에서 팔부중의 하나가 된 예입니다.
건달바는 힌두 경전의 베다에 등장하는 대표신 '제석척(Indra-인드라)'과
격렬하게 싸웠다는 기록이 있어 더욱 유명한데
불교 팔부중에서 이 둘은 반드시 짝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등장합니다.
사실 제석천(인드라)은 건달바와만 다툰건 아니었죠.
아수라와의 전쟁도 유명한 신화입니다.
아수라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자면,
'아수라(Asura)'는 힌두교에서 전투의 신으로도 유명한데
"아수라가 이 세계에 도래하면 혼란을 가져온다"는 신화에서 '아수라장'이라는 말이 비롯되었죠.
이 신 역시 불교에 교화되어 팔부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교의 육도 중 아수라도를 관장하고 있져.
이상의 사천왕과 팔부중을 제외하고도
'길상천'이라고.. 'Mahasri-마하시리' 라는 신이 있는데,
힌두교에서 '비슈누(Visnu)'의 비로써 중요시되어 왔으며
인도 고대신화 '락쉬미(Laksmi)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하시리는 이후 불교에 유입되면서 복록을 관장하는 여신이 되는데
불교에서는 비사문천의 비로 등장합니다.
또, '아리제모'라는 힌두신은 애기를 잡아먹는 악녀신이었는데
자신의 아들 하나를 빼앗긴 후 불교로 개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아이들을 비호하는 선신의 역할을 하고 있죠.
'염라천', 혹은 염라라고도 불리는데 인도 고대 신화의 'Yama(야마)'를 뜻합니다.
인도 신화에서는 죽음을 상징하는 신으로 등장하나
불교에서는 명계, 사자(死者-죽은 자)를 다스리는 신으로 승격되어
지옥을 다스리는 호법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오랜 역사와 더불어
수많은 산스크리트어 경전이 있으며
이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의 수는 가히 추정을 불가능하게 하고
인도인들의 삶에서 종교와 신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신들의 숫자가 많은데
이들의 관계와
중국에서 자기화시켜 해석해놓은 경전의 관계를
밝히고 해석하는 것에는 실로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이에 관해 해석이 이루어진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으니까
문헌자료를 통해 살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제가 알고있는 것들을 최대한 쉽게 간략화하여 설명드리고자 하였으나
그 양이 방대해서
몇줄의 글로 요약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은 광명 . 청정 . 자재 . 최승 등의 뜻이 있다. 즉 호법신으로서 인도에있는 여러 토착신이 불교에 흡수된 것이다. 따라서 밀교에서 천 속에 포함되는 것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천은 범천 . 제석 . 사천왕 . 팔부중 . 인왕 . 가릉빈가 등에 불과하다.
1. 梵天(범천)
범천은 원래 인도의 바라문 교에서 매우 숭상하던 신이다. 불교에 포섭된 뒤에도 제석천과 매우 중요한
존재로 여기게되었다. 범천은 욕계의 모든 욕심을 끊고 청정하며 부처의 정법을 깊이 믿으며 부처가 출
세 할 때마다 가장 먼저와서 설법을 듣는다고 한다. 그 예는 일찍이 무불상시대부터 인도에서 있었고 한
손에는 불자를 드는 것을 격식으로 삼고 있다.
2.帝釋天(제석천)
제석천또한 인도 고대신화에서는 범천과 함께 대표적 신이다. 그는 도리천의 주인이며 수미산 위의 희견성이 그의 거처이다. 석가모니의 생전부터 그를 도웁고 옹호하여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예로는 일찍이 간다라 지방에서 범천과 함께 삼존상이 제작되기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석굴암의 제석천이 가장 유명하다.
3. 四天王(사천왕)
사천왕이라 함은 지국천 증장천 광목천 다문천의 사천을 말한다. 수미산 밑의 사방 사주 즉 동해 동의 승신주 서의 우화주 남의 섬부주 북의 구로주를 수호하는 천이고 후세에는 불교세계의 축도 인 수미단의 사방을 지키는 신이라고 여겨왔다. 사천왕은 위로 제석천을 받들고 밑으로는 팔부중 을 거느린다. 사천왕은 인도에서는 신화시대부타 호세신으로 존재하였으나 불교에 섭취되어 호법 신이되었다.
4. 八部衆(팔부중)
팔부중은 인도 고대신화중의 신들이었으나 불교에 흡수된 신들이다. 따라서 불교에서 보면 이교 의 신이어서 그 격은 한층낮다. 그러나 필경은 부처의 권속으로서 불법수호의 신이 된 것이다.
5. 인왕
인왕은 이왕이라고 하고 속칭 금강역사라고도 부른다. 절 . 문좌우에 서서 불법을 수호하는 것이 본래의 임무이다. 원래는 무장하고 손에 금강저를 들고 있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형으로 손에 는 든 것이 없으나 주먹으로 치려고 하는 분노의 상이고 바위 위에서있다. 이때 한쪽은 입을 벌 리고 한쪽은 입을 다물고 있으며 입을 벌린 것을 아 . 다문쪽을 음이라고한다.
6. 가릉빈가
호성이라고 번역하는데 속칭 극락조라고도 하며 새의 일종이다. 빛이 아름답고 소리가 곱기로 유명하다.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석조부도에 이 새를 조각하는 일이 크게 유행하였다.
a. 천
은 수미산 위에있는 천상 혹은 천계를 가르키는 말도 되고 그곳에 사는 신도 또한 천이라고 한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천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팔부중을 총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b. 용
은 물속에서 살면서 비를 내리는 마력이 있다고 믿는 가공의 신이다. 인도에서는 매우 오래전 부터 이 신이 있어서 이 용왕이 표현되는 수가 많다. 형상의 얼굴과 몸은 사람이고 뱀꼬리를 하 는 수가 있고 머리에 셋 내지 아홉 마리의 용머리 또는 뱀의 모양을 표현하기도 한다.
c. 야차
는 인도 신화에서는 사람을 해치는 귀신으로 태어났으나 뒤에 불법수호의 신이 된다. 위덕 포악 귀인 사제귀 등으로 번역하는 이유가 그러한 데있다. 야차에는 천야차 . 지야차 . 허공야차 의 삼종이있어 천야차와 허공야차는 하늘을 날아다니지만 지야차는 날지 못한다고 한다. 특정한 신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일반적인 총칭이며 다문천의 권속으로서 도리천을 수호한다고 한다. 형상으로 표현할 때에는 사자 코끼리 호랑이 사슴 말 소 양 등의 형태로 표현하기도 하고 사람으 로 표현할 때에는 얼굴을 둘 또는 셋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손에는 모두 무기를 들고 있다.
d. 간달바
는 본래 음악의 신으로서 악기를 연주한다. 밀교에서는 제석천 밑에서 어린아이에게 해를 가하는 귀신을 보호하는 일을한다. 간달바를 식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술과 고기를 먹지않고 향 기만 마시므로 그러한 해석이 나왔고 항상 부처의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을 찬탄한다고 한 다. 보통 무장을 하며 사자관을 쓰고 손에는 삼차극을 든다고 한다.
e. 아수라
는 인도 고유의 신인데 호흡의 신이라고 한다. 또 항상 투쟁을 좋아해서 제석천과 맹렬히 싸운다. 얼굴 셋 팔 여섯이고 손에는 칼을 들어 무서운 귀신으로 인식되어 있다.
f. 가루라
는 인도신화의 공상의 새인 금시조에서 발전한 새중의 왕이라고 한다. 이 새는 매우 커서 두 날개의 길이가 336만리이고 용을 잡아먹고 산다고 한다. 밀교에서는 중생을 구제하기위해서 범천이 화신한 것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사람몸에 새 머리로 되고 때로는 전신이 새모양으로 하 는 수도 있다.
g. 긴나라
란 뜻은 사람이냐 아니냐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람인지 짐승인지 새인지 일정하지않은 괴 물이다. 혹은 사람머리에 새의 몸을 하고 또는 말머리에 사람몸을 하는등 그 형상도 일정하지 않 다. 노래하고 춤을 추며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신이다.
h. 마후라가
는 발없이 배로 움직이는 사신의 상징화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망신 . 대복행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형상은 두 주먹을 쥐고 가슴앞에서 춤추는 듯하기도 하고 뱀이있는 관을 쓰고 노래하는 모양으로 나타낸다.
사찰의 신중단이나 후불 탱화를 볼 때 신장들의 그림들이 많이 나타난다.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는 구별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신장들의 유래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원래 불교 이전의 인도 고유의 신이나 악마였는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불교 수호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지만 '무서운 이미지(?)'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불교 미술에서 나타나는 용의 형상은 중국에서
유래되었을 거리라고 혼자서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모양은 중국 용과 좀 다르지만 용이 있었나 보다. 인도의 용은 Naga라고 하는데
소설 해리포터에 나오는 뱁의 이름은 nagini이다. 저자가 좀 참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인 든다. (원래 문화라는 것은 모방이 기본 바탕이
된다. )
또한 약사여래의 호법신인 12지신상도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도에서 유래된것을 알게 되었다.
제석천과 법천, 인왕은 힌두교의 신들이었는데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수호신으로 둔갑했다. 힌두교들이 들으면 화나겠지만
힌두교들도 부처님을 시바신의 아바타로 둔갑시켜 불교를 흡수했으니 별로 손해 날것은 없겠다.
이제는 탱화를 볼 때 신장도 유심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장상의 종류
- 제석천 Indra http://en.wikipedia.org/wiki/Indra
범천 Brahman http://en.wikipedia.org/wiki/Brahman
인왕 Vajradhara http://en.wikipedia.org/wiki/Vajradhara
-
사천왕
지국천(동) Dhrtarastra
증장천(남) Virudhaka
광목천(서) Virupaksa
다문천(북) Vaisravana
http://en.wikipedia.org/wiki/Four_Heavenly_Kings
-
팔부중 : 천 Deva, 용 Naga, 야차 Yaksa, 아수라 Asura,
간달바 Gandharva, 긴나라
Kinnara, 가루라 Garuda, 마후라가 Mahoraga
http://en.wikipedia.org/wiki/Deva
http://en.wikipedia.org/wiki/Naga
http://en.wikipedia.org/wiki/Yaksha
http://en.wikipedia.org/wiki/Asura
http://en.wikipedia.org/wiki/Gandharva
http://en.wikipedia.org/wiki/Kimnara
http://en.wikipedia.org/wiki/Garuda
-
12신상
http://www.jogyesa.kr/user/jogye/index.action

고대 인도인들은 세계의 중앙에 수미산이 높이 솟아 있다고 사유하였다. 수미(須彌)는 산스크리트 Sumeru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묘고(妙高)라고 번역한다. 이 산은 해발이 8만 유순(由旬), 바다 밑에 잠긴 길이가 8만 유순이라고 한다.
![]() | |
|
유순(由旬)은 고대 인도의 길이 단위로서 산스크리트 yojana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1유순은 약 10km정도이다. 따라서 수미산은 해발 약 80만km에 해당한다.
이 수미산을 중심으로 네 개의 대륙과 아홉 개의 산, 그리고 여덟 개의 바다가 있다고 한다.
네 개의 대륙이란 동쪽의 승신주, 서쪽의 우화주, 남쪽의 섬부주, 그리고 북쪽의 구로주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고 있는 곳은 남쪽의 섬부주라고 한다.
아홉 개의 산이란 수미산을 중심으로 지쌍산․지축산․첨목산․선견산․마이산․상이산․니민달라산․철위산을 말한다. 그리고 각각의 산맥사이에 여덟 개의 바다가 있는데 철위산과 니민달라산 사이의 바다만 짠물이고 나머지 일곱 바다는 민물이라고 한다.
수미산과 네 대륙과 9산(山) 8해(海)는 지름 약 120만 유순, 높이 약 32만 유순의 원통형인 금륜(金輪)위에 있고 이 금륜은 지름 약 120만 유순, 높이 약 80만 유순의 원통형인 수륜(水輪)위에 있다. 그리고 수륜은 높이 약 160만 유순, 둘레 아승지유순(阿僧祉由旬)의 원통형인 풍륜(風輪)위에 있다.
아승지(阿僧祉)는 산스크리트 asakhya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구사론 12권에 의하면 10의 51승(乘)에 해당한다. 아승지유순은 무한한 길이를 표현한 말이다.
그리고 풍륜은 허공에 떠 있다고 한다.
수미산의 중턱에는 사천왕(四天王)이 거주하는 사왕천(四王天)이 있는데, 사천왕은 도리천(忉利天)의 우두머리인 제석(帝釋)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신(神)들이다.
불교에서 천(天)이라고 하면, ‘신(神)’ 또는 ‘신들이 사는 곳’ 이라는 뜻이다.
지국천(指國天)은 동쪽을 지키며, 광목천(廣目天)은 서쪽을, 증장천(增長天)은 남쪽을, 다문천(多聞天)은 북쪽을 지킨다.
그 위에 야마천(夜摩天)․낙변화천(樂變化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있는데, 여기까지를 욕계(欲界)라고 하며 그 위의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합하여 삼계(三界)라고 한다.
삼계는 생사를 거듭하는 미혹한 세계를 세 단계로 나눈 것으로, 욕계는 탐욕의 세계, 색계는 탐욕은 여의었으나 물질을 완전히 여의지 못한 세계, 무색계는 물질마저 완전히 초월한 순수한 정신의 세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