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이후..

인상깊었던 SF 애니들은 꽤 많았지만..

에반게리온 처럼 씹고 또 씹고 맛보고, 즐겼던 것은 없었던 것같다..

 

그러구 보니

엄청난 박력의 용자물..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꽤나 머리에 각인이 된 작품..

그래도 에반겔리온 처럼,  그렇게 심오한 철학은 없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꽤나 깊이있는 감동을 주었고..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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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가타나가타리..

내가 좋아하는SF 는 아니고.. 오히려 fantasy쪽에 가깝다고 해야하겠다..

그리고..

액션보다는 말이 많다..

전개도 조금 지지 부진해서..

지금 3화 감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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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검도를 배울때 고민 했던 주제지만..

'가타나(일본검) 이야기' 라는 제목처럼..

칼이 나오면..

결국 죽음이 따라 나오게 된다..

실제로..이 애니는 겉보기와는 달리 아주 어두운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

아주 귀여운 케릭터 같이 만들어진 주인공들.. 등장 인물들은..

그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치열하고, 강렬한 이야기를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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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류라는.. 칼을 버리고, 자신의 몸을 칼로 이용하는 검사라는 독특한 설정도 그렇고..

주인공이 누군가의 검이 된다는 것도 그렇고..

주인공이 정말 검처럼... 누구나 벤다는 것도 그렇고..

..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별로 볼게 없는 이 애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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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런 이야길 던진다..

 

"너는 누구의 검으로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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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애니다..

벗꽃이 날리는 유심한 달밤.. 할일없는 당신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추가--

4화째 보고 있는데..

악한? 주인공,, 선한 안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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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그 구분이 모호한.. 정말 신나는 애니다..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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