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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전한 공산당, 붕괴는 멀지 않았다

돈오돈오 2012. 11. 9. 11:03

중국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는 18차 공산당대회 개막식이 열린 8일 회의 장소인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주변은 일반인의 접근조차 어려웠다. 베이징 중심도로인 창안제(長安街)를 오가는 버스엔 공안이 탑승해 승객들을 감시했다. 당국의 철통 같은 보안이 아예 도시의 기능을 마비시켜 버린 듯했다. "도시를 폐쇄할 셈이냐"는 시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지방에서 온 당대표들이 투숙한 베이징의 호텔 10여곳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 7일 밤 산시(陝西)성에서 온 당대표 43명 등 100여명의 당대표가 묵고 있는 즈궁즈자(職工之家) 호텔 주변은 공안 차량이 바리케이드처럼 둘러싸고 있었다. 16차·17차 당대회 때도 대표들이 투숙했던 곳이다. 육중한 철제 임시 게이트가 설치된 입구에는 무장경찰(WJ) 번호판을 단 차량과 중국 고위관료의 상징인 검은색 아우디 자동차가 1시간에 50여대씩 드나들었다. 공안들은 당대회 참가자 신분증을 확인하고 난 후엔 차량을 향해 경례했다.

당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베이징 시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여러 가지 제약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창안제 동쪽에 있는 베이징궈지(國際)호텔엔 산둥(山東)성에서 온 대표 73명이 묵고 있다. 밖에는 '18차 당대회 대표 열렬히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호텔 인근에 있는 세탁소와 상점들 문에는 '11월 15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 전단이 붙었다. 당대회 시작 전부터 한 달가량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것이다.

베이징 외곽 지역 옌자오(燕郊)에 사는 직장인 리후이(36)는 최근 동네 주민 4명과 카풀로 출근하고 있다. 리씨는 "공안이 버스를 아무 때나 세워 차 안을 수색해서 불편하다"며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이웃들과 자동차로 출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도심 곳곳의 공사가 중단됐다. 베이징 시내에 트럭을 다니지 못하게 해 거리는 평소와 달리 한산했다. 택시 뒷좌석엔 창문 손잡이가 없다. 승객이 창문을 열지 못하게 하라는 당국 지시에 따라 아예 손잡이를 떼어버린 것이다.

택시기사 싼위안(32)은 "톈안먼(天安門)을 중심으로 창안제 주변에선 손님이 손을 흔들어도 못 본 척하고 지나간다"고 했다. 그는 "택시를 세웠다가 공안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대회 하루 전인 7일 톈안먼 광장 분위기도 삼엄했다. 광장은 임시 파출소를 경유해야만 지나갈 수 있었다. 보안 검색대에선 공안이 가방을 뒤지고 손으로 몸을 더듬었다. 광장 곳곳에서 공안 수십명이 마주치는 시민들마다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이날 최고 지도부 집단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 인근 징산(景山)공원도 평소보다 인적이 드물었다. 퇴직 군인인 허궈룽(72·가명) 노인은 "전에는 주말이면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인 홍가(紅歌)를 부르려고 1000명까지 모였는데 최근 공안이 나타나 집단으로 노래를 하지 말라며 해산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장모(75) 노인은 "8일 당대회를 앞두고 괜한 구설에 휘말릴까 조심스러워 사람들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공산당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왜 그렇게 삼엄한 경계를 하는 걸까?..

 

그건.. 그만큼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는 반증..

..

마치..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 무형의 돈놀이로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는 것으로 지탄 받는 것처럼..

이제는 공허한 외침의 공산주의는.. 그 공산당이라는 . 이제는 그 명분조차 찾기어려운 권력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