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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
돈오돈오
2014. 7. 29. 09:57
"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
홍익대 겸임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라는 글을 올려 큰 파장이일고 있다.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김호월 겸임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의 사과와 박근혜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을 지새운 세월호 유족들을 향해 비난의 글을 올렸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벼슬 딴 것처럼 난리친다”며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 유족들이 청와대 앞 농성 과정에서 공개한 세월호 침몰 당시 내부 동영상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를 한 푼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만약 지원금을 주려거든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가족에게 지원해야 맞는다”며 “독립 유공자의 배우자인 제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국가는 장례비 지원금 한 푼도 안줬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책임론’에 대해 김 교수는 전남 지역 수도급수장치 이상과 인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를 예로 들며 “이것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느냐”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지적하는 네티즌과도 설전을 벌였다.
그는 "구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말단 잠수사나 민간 잠수사님들에게 유족들이 따듯한 말 해주는모습 못 들어봤다”며 “희생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못된 이들에게 놀아난 일부 유가족들도 과연상식이 있는 자들이냐”고 주장했다.
앞 서 김호월 교수는 지난 4월 29일에도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가 치워졌다면 더이상 안산 미개인에게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는 모든 지원을 끊어야한다. 예의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웬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고 썼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호월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친구들의 죽음과 유가족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비판하고자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의견을 기록한 것일 뿐”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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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월 교수는 진짜 할 말은 하고 사는 참된 지식인이다.. 나는 김동길 교수 쯤은 되야 그런 바른말을 할 줄았았는데.. 대단한 분이다..
그래 솔직히 나도 자식이 있고. 세월호에 수장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서 숨을 못쉬겠다.
하지만.. 상식과 예의도 없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건 일부 유족들의 몰상식함을 의미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들이 자신들이 아이들 생전에 못해준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길 바란다. 나도 그런 심정으로 오늘도 애들을 한번 더 안아준다.